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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마이 데몬 6회-수레바퀴 속 김유정과 송강, 이들 운명은 데몬 이전이다

by 자이미 2023.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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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희는 집에 도착한 후 평소와 다른 모습에 긴급호출을 했습니다. 그렇게 구원은 도희의 집으로 향했고, 그 사이에 집행자 기광철은 살인을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마지막 끈을 끊는 순간 극적으로 구원은 도희의 손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 광철은 다시 한번 칼을 휘두르며 공세를 이어갑니다. 휘두르는 칼에 손을 넣은 구원과 도희는 함께 추락하기 시작했고, 바닥에 떨어진 듯했지만 그곳은 비상계단이었습니다. 순간적으로 데몬의 힘이 이들을 구했습니다.

마이 데몬 6회-도희와 구원의 결혼 비지니스 시작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석훈은 구원에 안겨 있는 도희를 보고 절망합니다. 자신에게서 멀어지고 있다는 확신이 들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석훈은 도희에게 청혼합니다. 그가 위험에 놓인 상황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이었죠.

 

석훈이 손을 내밀자, 구원도 프러포즈를 합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도희는 잠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결정을 미루죠. 구사일생으로 정리된 이번 사건을 통해 범인이 얼굴을 바꾼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목뒤에 흉터가 있다는 사실도 확인한 것은 집행자 기광철에 좀 더 다가선 것이라는 점은 중요했습니다.

 

구원을 경계하기 시작한 석훈은 도희 회사에 화분까지 들고 찾아옵니다. 이런 모습을 휴게실에서 복규와 이야기를 하던 구원은 보고 분개합니다. 복규에게 자신이 청혼했다는 말을 하고 있는 사이 등장한 연적(?)으로 인해 구원의 속마음이 등장합니다.

 

질투심에 눈이 멀어 어쩔줄 몰라하는 구원은 분명 도희를 사랑하고 있죠. 데몬으로서 인간을 사랑한다는 것 자체를 부정하지만, 이미 마음은 도희 곁에 다가서 있었습니다. 대외 활동을 극도로 자제해 왔던 도희는 주 씨 가족들이 다 모인 공장 기공식장을 찾습니다.

 

기공식 선언을 하던 석민은 연설을 중단할 정도로 놀랐습니다. 평소 이런 행사에는 가식적이라며 나오지 않았던 도희가 현장에 등장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 자리에서 도희는 석민에게 내일 결혼한다는 충격적인 말을 남깁니다.

 

도희가 그곳을 찾은 것은 자신의 결혼 소식을 알리기 위함이었습니다. 석민에게 충격적인 선언을 하고 돌아나오는 길에 도희는 집행자를 보게 됩니다. 노동자로 변신했지만, 목 뒤에 있는 흉터로 범인을 바로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실제 얼굴을 봤다는 사실은 중요합니다. 

마이 데몬 6회-데몬 이전의 삶이 중요하다

도희 결혼식은 비지니스였습니다. 주 회장이 언급한 것처럼 해가 지나기 전에 결혼해야만 모든 권리를 가질 수 있기에, 도희는 빠른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도희가 구원을 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사랑이란 감정을 숨기더라도 도희와 구원은 함께 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기 때문이죠. 십자가가 데몬의 상징인 상황에서 그것이 구원에게서 도희에게 넘어간 것은 우연일 수가 없습니다. 조금씩 돌아오기 시작하는 데몬이 인간이던 시절 두 사람의 운명이 현재로 전이되었다고 볼 수밖에 없으니 말이죠. 

 

이선이라는 이름의 도련님이었던 구원이 왜 데몬이 아니, 어떻게 데몬이 되었는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조선시대 천주교를 믿으며 죽임을 당하고, 그 과정에서 데몬으로 환생했다는 추측도 현재는 가능합니다.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한 데몬 이전의 생에서 칼춤을 추는 인물이 슬쩍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로서는 가영이 그 인물로 추측되지만, 의외로 칼춤을 추던 자가 도희일 수도 있습니다. 신분의 차이가 만든 이뤄질 수 없는 운명이 등장할 수도 있습니다. 데몬 이전 이선의 삶이 곧 현재를 규정한다는 점에서 이들의 이야기 핵심은 과거에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식이 시작되기 전 주 여사를 생각하던 도희 앞에 실제 주 회장이 등장했습니다. 당당하게 이 상황에 맞서기 바라는 주 회장은 도희 기억 속에 있다는 말을 합니다. 이 모든 것은 도희의 생각 속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는 점에서 도희 부모 사망과 연결 지을 수 있는 부분도 존재해 보입니다.

 

결혼식을 찾은 주 회장 자식들의 형식적 모습은 이후 무슨 일이 벌어질지 불안하게 합니다. 실제 석민은 동생인 수안의 "언제 터트릴꺼야"라는 질문에 한껏 여유를 부리는 모습이었습니다. 도희를 위기에 모는 한방이 존재한다는 의미였습니다. 

마이 데몬 6회-소꼽장난같은 도희와 구원의 결혼 비지니스

석민과 그 형제들이 가지고 있는 도희를 무너트릴 수 있는 무기가 뭔지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주 회장 회사와 달리, 도희 회사는 그들이 지배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닙니다. 석민이 지키고 싶은 것은 미래그룹 회장직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결혼을 파탄시키거나 무산시킬 방법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도희가 선택적 결혼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구원으로 결정한 이유는 "네가 죽는 게 싫어"라는 말 때문이었습니다. 그냥 하는 소리처럼 툭 던진 구원의 본심에 도희는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언제나 구원의 마음이 궁금했던 도희로서는 생각할 필요도 없어졌습니다.

 

석훈은 도희에게 가족입니다. 주 회장 집에 들어가 살기 시작했을 때부터 다른 가족들이 경계하는 것과 달리, 석훈은 도희를 잘 챙겼으니 말이죠. 그런 점에서 그와 결혼도 할 수는 있었겠지만, 남자로서 감정이 들지 않는 석훈과 결혼은 그래서 더 무리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서로 사랑하면서도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자존심 상해하는 둘은 '혼전계약서'를 작성합니다. 타인들에게 진짜 부부 같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설정은 당연하고, 두 사람 목표가 모두 달성되면 이 계약은 완료된다는 서약이었습니다.

 

이런 상황들 모두 어린아이들이 장난치는 듯한 모습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죠. 소꿉장난하는 듯한 이들의 결혼은 당연히 일상적일 수는 없었습니다. 수많은 기자들 앞에서 자신들이 부부라는 사실을 공개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키스 요청에 구원은 '공갈키스'를 선보입니다. 

 

이 상황에서 도희는 여전히 구원이 자신을 경계한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도희는 직진이었던 것과 달리, 구원은 의도적 거리 두기를 해왔기 때문입니다. 데몬과 인간의 차이를 언급하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만이 생기는 것 역시 당연했습니다.

마이 데몬 6회-도희의 의류수거함에 담긴 마음

도희의 이런 마음은 의류수거함에서 자신이 버린 옷을 되찾는 과정에서 잘 드러나죠. 둘 사이에 중요했던 옷이지만, 자신을 외면하는 구원에 분노해 버렸던 옷을 되찾는 것은 도희의 마음을 엿보게 합니다. 구원은 그저 익숙한 옷이라고만 생각하지만, 도희에게는 버리고 되찾는 과정이 특별했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죽이려는 범인의 실체는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했지만 이를 사주한 자가 누군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 도희는 도경을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악하기만 한 사이코패스 도경이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생각했기 때문이죠. 

 

실제 도경의 사악하고 폭력적인 모습은 반복해서 등장하고 있습니다. 정신과 의사에 한 행동이나, 주짓수 대련을 하면서 광폭한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에서 도경이 어떤 존재인지 너무 명확하게 드러났습니다. 이런 도경을 추적하는 도희와 구원이 결정적인 장면과 마주하게 됩니다.

 

차를 두고 지하철 역으로 들어선 것을 의심한 그들은 도경이 코인로커를 이용하는 모습을 목격합니다. 포토박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다, 도경에게 걸린 상황에서 장소를 옮기기 위해 손을 잡지만 이상하게도 십자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구원이 도희 손을 잡으면 위기 상황에 십자가가 밝게 변하며 원하는대로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럼에도 이 상황에 포토 박스에 갇힌 그들이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는 것은 의외였습니다. 도경이 이들의 변화를 막고 있는 존재라면 전생과 연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주 회장을 죽이고, 도희마저 죽이도록 사주하는 아브라삭스가 도경일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문제의 코인로커는 이들의 접선 장소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인 석민이 아들이 뭘 하고 다니는지 묻는 장면이 나왔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광기에 가득 싸운 도경의 도발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마이 데몬 6회 스틸컷

도경에게 들킬 상황에서 구원은 도희에게 진짜 키스를 합니다. 결혼식 후 기자들 앞에서 공갈 키스를 하던 것과 달리, 구원의 진심어린 키스는 이들을 위기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씩 기억이 되살아나고 있는 구원의 데몬 이전 인간의 삶은 모든 문제를 풀어줄 열쇠입니다.

 

수레바퀴처럼 연결된 과거의 삶이 곧 현재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그와 얽힌 사건들이 무엇인지가 중요합니다. 구원이 데몬이 된 이유는 현재의 상황과 직결됩니다. 그런 점에서 이제 이들의 이야기는 데몬 이전의 기억을 되찾는 구원에게서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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