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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머니게임 6회-이성민에 반격한 고수, 폭주 막을 수 있을까?

by 자이미 2020.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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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은행이 월가 사모펀드인 바하마에 넘겨졌다. 이를 폭로하려던 정인은행 서양우 본부장은 사망한다. 서 본부장의 연락을 받고 그 집으로 향하던 혜준은 눈앞에서 죽음을 목도했다. 병원으로 옮기던 구급차 안에서 혜준을 향해 무언가를 말하려 했지만 그게 전부였다.

 

서 본부장은 혜준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려 했을까? 정인은행 BIS 비율을 조작한 문건을 작성한 것은 서 본부장이 아닌 허재 금융위원장의 핵심 측근들인 나준표 국장과 회계법인 고문으로 자리를 옮긴 국경민이 작성했다. 정부 지분 51%의 정인은행을 허재가 원하는 바하마로 넘기기 위해 서류를 조작했다.

정인은행이 정상화될 수 있기를 바랐던 서 본부장은 바하마 사람들과 허재가 주재한 회의에서 실체를 알았다. 그렇게 서 본부장은 그 실체를 알려야겠다고 다짐했다. 혜준에게 연락한 후 그는 사망했다. 신변을 비관하고 극단적 선택을 할 이유가 없었다는 의미다.

 

파면 위기에 처한 이헌은 그 상황에서도 흔들림이 없다. 서 본부장이 사망한 사실을 뉴스 보도로 알게 된 이헌은 의아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사고 현장 CCTV를 보던 이헌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서 본부장을 찾아온 자가 바로 허재 금융위원장이었기 때문이다.

 

아파트 입구에서 실랑이기 벌어지기도 했다. 서 본부장 부인이 심하게 전화로 싸우고 나간 이유가 바로 허재 때문이었다. 확신할 수는 없지만 허재가 서 본부장을 죽였을 수도 있다는 의혹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헌의 요구를 서 본부장 부인이 들어준 이유도 명확하다.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유족이 된 서 본부장 아내와 두 딸이 마지막으로 고인이 근무했던 은행을 찾았다. 그곳에서 허재와 마주친 상황에서, 그는 유족을 피했다. 서 본부장 부인은 금융위원장을 알고 있었던 셈이다. 남편의 죽음이 그동안 고통 때문이라는 생각도 있지만, 한편에는 뭔지 모를 뭔가가 있다는 생각도 하고 있었다.

 

걸림돌이었던 서 본부장이 사망한 후 정인은행은 급하게 바하마로 팔렸다. 정인은행 사외이사로 바하마 직원들이 임명되며, 매각 회의를 매수자가 함께 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이 과정에서 신주발행을 통해 주당 7,000원 짜리를 4, 000원에 발행해 바하마에 3, 000원 씩 손해를 보며 정인은행을 매각했다.

 

더 받아도 모자란 상황에서 헐값에 정부 지분 51%를 바하마에 넘겨버린 정인은행. 이 모든 것은 허재의 욕망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대통령에게 거짓 보고까지 하며 정인은행을 헐값에 팔아버린 허재가 원하는 목표는 대통령이다. 대통령 결제란에 자신의 사인을 해보는 허재의 욕망은 큰 파장을 몰고 올 수밖에 없다. 

 

허재는 정인은행을 바하마에 팔아치우고, 부실기업들을 정리한 후 그 후광효과를 앞세워 정치를 하려 했다. 이렇게 자신의 마지막 꿈인 대통령이 되는 것이 바로 허재의 원대한 욕망의 끝이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뭐든 할 수 있다. 이미 두 명이 사망한 상황에서 그에게는 거칠 것이 없다.

 

강원희 정인은행장은 바하마 코리아 대표로 부임한 유진의 우진조선해양 부도 요구에 당황한다. 그저 순진하다 생각했던 유진은 강 행장이 생각하던 사람이 아니었다. 그 바닥에서는 가장 악랄한 존재로 알려진 유진을 우습게 봤던 강 행장은 바하마가 정인은행을 인수하자마자 발톱을 드러내 당황했다.

 

허재를 찾아가 상황을 언급하기도 했지만, 이 모든 판을 짠 것은 금융위원장이었다. 행장 자리를 노리고 제안을 덥썩 받은 상황을 다시 깨닫게 하는 허재 앞에서 무릎을 꿇은 정인은행장은 그렇게 국가 부도도 마다하지 않을 존재가 되었다. 그들에게는 개인의 이익이 우선이니 말이다.

금융위원장의 강력한 요구로 이헌은 파면을 당할 처지에 놓였다. 이런 상황에서 침묵하지 않고 움직인 이가 혜준이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기재부 사람들에게 부당함을 알려서 이헌이 파면 당하는 일을 막겠다는 의지다. 튀는 것을 극도로 불편해 하는 이들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은 공론화다.

 

고위 공무원들은 그저 조직에 녹아들어 버티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한다. 이런 상황에서 혜준의 제안에 동참하려는 이가 적은 것은 당연하다. 그럼에도 쉬지 않고 이헌 구하기에 나선 혜준의 노력은 결실을 맺었다. 중앙징계위원회가 열린 날 위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들의 휴대폰에 전달된 사진 속에는 이헌의 부당 파면에 반대하는 시위대의 모습이 찍혀 있었다. 파면을 선언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누구보다 잘 아는 그들은 파면 대신 6개월 업무정지로 바꿨다. 혜준의 노력은 그렇게 결실을 맺었다. 그리고 경제부총리 주제 회의에 이헌이 등장했다.

 

허재의 행동에 문제를 삼는 이들은 존재한다. 그중 하나가 경제부총리였고, 그는 허재의 잘못을 증언해 줄 이헌을 회의장에 불렀다. 정인은행 매각과 관련해 문제가 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이헌의 증언은 허재를 궁지로 내몰 수밖에 없다. 이제 본격적으로 허재와 반허재로 나뉘어 전쟁을 벌이게 되었다는 의미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전쟁의 서막. 과연 이헌과 혜준은 허재의 욕망을 꺽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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