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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모두의 거짓말-이민기 이유영 기괴한 사건의 시작

by 자이미 2019.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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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국회의원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사위인 JQ그룹의 후계자인 정상훈도 사라졌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났다. 현역 국회의원과 재벌 후계자. 그리고 은밀하게 이어지는 사건 은폐와 노골적 공개와 협박은 그렇게 조용하게 시작되었다.

 

드라마 <모두의 거짓말>은 광수대 조태식(이민기) 경위와 사망한 김승철 의원 둘째 딸인 김서희(이유영)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사건을 수사해야 하는 형사와 사건의 직접 피해자이자 당사자가 대립하고 공조하며 수많은 거짓말들 속에서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조태식은 광수대 일을 그만두고 어머니가 있는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마쳤다. 성공이 보장된 곳이 아닌 한가한 시골로 가겠다는 조태식에게 의도하지 않은 사건이 다가왔다. 옥상에서 떨어져 사망한 여성. 그 여성 사건은 단순한 자살 정도로 생각했다.

 

옥상에 유서도 존재했기 때문에 특별한 의혹을 품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도로 위에서 사망한 국회의원 김승철 사망 사건은 좀 이상하다. 그렇게 조태식은 사건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국회의원 차량에 블랙박스도 없었고, 스키드 마크도 도로에 존재하지 않았다. 사고가 나는 순간까지 브레이크도 밟지 않았다는 의미가 된다. 

 

의원이자 부자인 김승철의 둘째 딸인 서희는 상훈과 부부다. 하지만 상훈의 행동도 뭔지 알 수 없게 이상하다. 바람을 피웠을지도 모른다. 해외에서 거주하다 귀국한 이들 부부는 정상적인 부부로 다가오지 않는다. 별거 아닌 별거를 하고 있는 상태니 말이다.

 

조 형사가 맡았던 추락 사건의 여성이 바로 상훈과 연결된다. 여성의 죽음 소속을 듣고 심각하게 분노하고 슬퍼하는 모습에서 뭔가 있음을 쉽게 알 수 있게 하니 말이다. 상훈은 장인인 김 의원을 찾았다. 그리고 정말 자살이냐고 묻는다. 하지만 상훈은 그게 자살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김 의원은 이 사건과 무슨 관계일까? 상훈을 향해 책까지 집어 던질 정도로 흥분한 김 의원. 그는 왜 사위에게 이렇게 흥분하는 것일까? 자신이 문제의 여성을 죽이도록 사주했기 때문일까? 아니면 사위가 바람을 피워서일까? 의혹들은 존재하지만 진실을 알 수 없는 상황들은 이후 벌어진다.

 

유일한 후계자인 아들이 사라진 상황에서도 JQ그룹 정영문 회장은 왜 담담할까? 그리고 그룹 차원에서 왜 적극적으로 찾으려 노력하지 않는 것일까? 의문들은 많을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사위를 보러 간다며 나간 김 의원이 도로에서 사고가 나서 사망하고 말았다.

 

안타까운 교통사고 정도로 취급되었지만 의혹은 크다. 브레이크도 밟지 않고 도로 턱을 받고 사망했다. 의아한 것은 차량 블랙박스도 존재하지 않다. 그리고 국과수로 옮기던 차량이 폐차되었다. 이 모든 과정이 이상하다. 수사에 나선 태식은 뭔가 이상한 것을 감지하기 시작했다.

 

딸 서희는 아버지 차량에 블랙박스가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는 누군가 블랙박스를 수거했다는 의미가 된다. 그리고 차량 조회를 통해 김 의원 차량이 이상하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더 이상한 것은 사라진 상훈을 마지막으로 본 것이 서희라는 점이다. 

 

상훈의 차량을 뒤따르던 여성이 바로 서희였기 때문이다. 김 의원 차량 사고 현장에서 누군가 의도적으로 스키드 마크를 지운 흔적도 찾았다. 이는 자살로 위장된 타살이라는 명백한 증거다. 이 과정에서 정 회장과 김 의원이 속한 자유국민당의 홍민국(송영창) 당대표의 은밀한 거래 역시 수상하다.

뭐가 진실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홍 대표는 서희를 국회의원으로 만들려 한다. 서희 어머니를 김 의원 비리를 압박해 무마했다. 홍 대표가 원하는 대로 일을 하겠다는 의지다. 그리고 그 뒤에 바로 정 회장이 있다. 아버지를 떠나보내는 날 도심 공원에서 상훈의 손으로 추측되는 잘린 손목이 발견되었다.

 

분수대가 쏟아오르는 중아에 잘린 손목은 강렬함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과연 무엇 때문에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그들의 거짓말은 무엇을 감추기 위함인가? 거대한 음모는 시작되었다. 진실이 무엇인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사건들은 벌어졌다.

 

흥미로운 시작을 한 <모두의 거짓말>은 그 거짓말들을 파 해쳐 가며 진실을 밝히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얼마나 촘촘한 이야기들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강렬함으로 시작한 만큼 정석대로 사건을 추리할 수 있도록 전개만 잘 된다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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