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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쇼핑왕 루이 8회-서인국 남지현 헌책 골목 첫 키스는 이별의 전조?

by 자이미 2016.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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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상실했던 재벌가 상속자가 우연하게 만난 여자와 함께 동거를 하며 시작된 사랑은 다양한 사건들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도시 생활이 처음인 복실이와 혼자 살아본 적이 없던 루이의 동거기는 그 자체가 힘겨움이거나 행복의 연속이었다.

 

루이 컴백홈;

루이와 복실이의 환상 같은 헌책방 골목에서 이뤄진 첫 키스, 새로운 이별의 시작

 

 

루이와 복실이가 살던 옥탑방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으로 인해 둘은 어쩔 수 없이 본부장인 차중원의 집에서 기거하게 된다. 그곳에서 루이는 자신이 얼마나 복실이를 좋아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중원이 복실이를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느끼기 시작하며 루이의 적극적인 행동은 복실이마저 흔들기 시작했다. 

 

사랑이기는 하지만 처음 사랑이라는 것을 느끼기 시작한 둘에게는 그 감정이 명확하게 무엇이고 어떻게 처신을 해야 하는지도 몰랐다. 사랑도 해본 사람이 잘 한다고 이 낯선 기분이 즐겁기는 하지만 어떻게 해야 그 감정을 제대로 서로에게 전달하는 것인지 모르는 연애 초보자들의 사랑은 그래서 순수하기만 하다.

 

어린아이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루이의 행동은 중원을 당혹스럽게 한다. 루이의 그런 용기는 순수하지 않으면 나오기 힘든 본질이니 말이다. 그런 그들의 사랑에 감히 끼어들 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복실이를 향해 생기기 시작한 마음을 접기도 어렵다.

 

루이의 등장에 기겁한 백선구와 백마리 부녀는 당황스럽기만 하다. 분명 죽었다고 생각한 루이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곁으로 돌아왔다. 그것도 본부장과 함께 있고, 차중원이 낙하산으로 취직시킨 복실이와 한 집에 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온갖 상상을 하도록 만들었다.

차중원이 자신의 죄를 다 알고도 숨긴 채 반격을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와 걱정이 가득했다. 어떻게든 루이와 떨어트리기 위해 복실이를 중국으로 보내라고 지시하는 백선구였다. 복실이가 떠나면 루이도 따라 갈 수밖에 없다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루이를 평생 키운 김호준 집사는 '파스맨'이 되어 등장한 루이를 찾아 헤매기 시작했다. 그 흔적들 속에 자신이 찾고 있는 사람이 루이 도련님이라는 사실을 확신하게 된다. 하지만 누군가에 의해 루이는 사라져야만 했다. 백 사장에게는 루이가 회장에게 알려지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되는 알이니 말이다.

 

알바를 위해 복실이의 회사로 향한 루이의 모습은 한 편의 시트콤과 같았다. 최중원의 옷장에서 가장 멋진 옷들로 완벽 코디를 하고 찾은 그곳에서 직원들은 루이를 대단한 존재로 볼 수밖에 없었다. 멋진 옷과 당당한 모습 속에서 상대가 주눅이 드는 것은 당연하니 말이다. 그렇게 막심 골드까지 얻어 마시는 루이의 몸에 가득한 루이다움이 재미있었다.

 

완벽한 쇼핑왕인 루이가 수많은 상품들 중 선별한 내용들을 보며 직원들은 감탄한다. 타고난 센스를 가진 루이의 탁월한 감각은 그들이 상상도 못했던 결과물로 다가왔으니 말이다. 엄청난 재산으로 매일 쇼핑만 해왔던 루이는 그 누구보다 뛰어난 감각이 있었다. 돈도 써본 사람이 잘 쓴다는 말은 변함없는 사실이니 말이다.

 

아무것도 모른 채 다시 집으로 돌아가게 된 루이와 복실이는 그것마저도 행복했다. 집을 떠날 때와 달리 루이는 복실이의 짐을 대신 들어주는 반전을 보였다. 그렇게 떠난 그들의 바다 여행에서 어린 아이들처럼 물속에 들어가 뛰노는 모습은 참 사랑스러웠다.

 

물놀이를 하다 중원이 선물했던 신발은 루이에 의해 그렇게 바다에 내던져졌다. 새로운 신발을 사고 그렇게 헌책방 거리에 들어선 루이는 그곳에 쌓인 외국 서적을 보다 당황한다. 일본어도 독일어도, 심지어 불어도 척척 하는 자신을 발견한 루이와 그런 그의 모습을 보고 놀라는 복실이의 모습은 사랑스러웠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원서를 보다 자신과 처지가 같다던 루이. 그런 루이를 위로하기 위해 새로운 시간 속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무엇이냐 질문한다. 루이가 얻은 새로운 시간의 전부는 쇼핑이 아닌 복실이었다. 그리고 복실이에게도 루이는 이제 전부가 되어가고 있었다.

 

서로의 마음을 완벽하게 이해한 그들은 솔직해지기 시작했다. "나 어떡하지"라는 말고 함께 복실에게 키스를 하는 루이. 그렇게 오래된 헌책방 거리에서 첫 키스를 하는 둘의 모습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아름답게 다가왔다. 하지만 그 키스는 둘의 사랑을 더욱 뜨겁게 만들기도 하지만 강제 이별을 하게 만드는 이유로 다가온다.

 

루이가 다시 예전의 삶으로 돌아가며 복실이와 어쩔 수 없이 떨어져 있을 수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루이가 황금그룹 상속자라는 것이 알려지고, 복실이가 찾고 있는 남동생이 루이 대신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냉각기가 나타날 수밖에는 없다. 그 과정까지 넘어서 루이와 복실이가 진짜 사랑을 시작할 시간이 점점 다가온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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