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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수목 드라마들이 오늘로 마무리되는 것과는 달리 20부 작으로 준비된 <신데렐라 언니>는 본격적으로 마지막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사랑 그 지겹도록 잡고 싶은 열망이 그들을 얼마나 힘겹게 하는지 그리고 그 힘겨움의 끝은 어떤 것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하게 합니다.
장금이가 된 효선에게는 한 가지 밖에 없다
1. 대성을 닮은 은조의 사랑
기훈의 정체를 알게 된 은조가 고통스러워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단 하나의 존재가 대성을 죽게 하고 지속적으로 힘들게 만들었던 홍조가 사람이라는 사실과 기훈이 그런 일을 하기 위해 들어온 인물이라는 사실은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일 뿐입니다.
믿을 수 없는 현실을 확인하기 위해 찾아간 홍조가에서 그녀를 반기는 기정은 자신의 제안에 마음을 바꾼 것으로 기대했지만 그에게 돌아온 질문은 기훈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배다른 형제임을 알게 되고 여러 가지 이유로 대성참도가를 가야만 했던 일들을 알게 된 은조로서는 버틸 힘조차도 없습니다.
모든 힘을 소비하며 살아가는 은조로서는 쓰러질 정도로 큰 충격을 받는 것도 당연하지요. 자신과 손을 잡자는 기정의 이야기도 그녀에게는 들어오지 않지요. 자신의 사랑에 대한 배신, 그 힘겨운 시간들에 대한 고통들이 자신을 더욱 힘들게 하는 상황에서 그녀는 자신보다는 남겨진 효선을 생각합니다.
막걸리 시음을 위해 준비 중인 효선일 불러 처음으로 해보는 언니 노릇이 낯설기는 하지만 그녀는 조금씩 사랑을 전하기 시작합니다. 자신이 모르는 기훈의 과거와 그에게 버림받은 상처가 얼마나 아픈지 묻는 은조는 여전히 힘들어하는 효선을 확인하게 됩니다.
남겨진 효선을 위해 기훈이 홍조가 사람이었다는 것을 숨기고 싶은 은조. 효선을 위해 그녀는 기훈에 대한, 홍조가에 대한 복수마저도 포기합니다. 그녀는 이미 사랑이 무엇인지, 그리고 죽은 대성이 남긴 무한한 내리사랑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상처받기 쉬운 효선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그녀는 자신의 개인적인 사랑을 버리고서라도 효선을 살리려 합니다.
의문점들이 많아 기자인 동수에게 부탁해 기훈의 정체를 알기는 했지만 효선이에게 이 사실을 알려 엄청난 고통을 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 은조는 집요하리만큼 사랑을 전하려 합니다. 효선이 하나만을 위해 모든 것들을 포기하는 은조의 모습과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한없는 고통을 느끼는 기훈은 사랑이 사랑을 방해하고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사랑을 버려야 하는 지독함을 느낄 뿐입니다.
증오와 사랑은 종이 한 장 차이일 수밖에 없다고 하듯 그들의 사랑도 애증의 관계입니다. 사랑하기에 저질렀던 일들 그 사랑 때문에 돌이키기 힘들어진 상황들. 그렇게 사랑을 갈구하기 때문에 더욱 멀어져버리는 사랑이 그들을 힘겹게 만들 뿐입니다.
사랑 그 지독한 갈증은 여전히 그들을 감싸고 있지만 사랑은 쉽게 그들에게 손을 내밀지는 않습니다. 결코 사랑이란 쉽게 그들에게 선물을 내어주지 않는 못된 성질을 부리고 있을 뿐입니다.
2. 효선의 복수는 진정한 사랑 이었다
증오가 만들어낸 힘겨움은 효선에게 맛을 빼앗아 가버렸습니다. 심한 열병으로 맛을 잃었던 그녀는 몸은 정상으로 돌아와도 입맛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사랑에 대한 지독함은 그녀에게 맛을 빼앗아 가버렸지요. 밥을 먹어도, 햄버거를 먹어도 그녀는 맛을 음미할 수 없습니다.
대성의 딸로서 아버지의 막걸리를 가장 잘 알고 있던 효선은 죽어도 잊을 수 없는 막걸리마저 분별할 수 없을 정도로 철저하게 망가져버렸습니다. 사랑만을 갈구하고 사랑에 버림받아 사랑이 증오가 되어버린 효선은 사랑을 미치도록 찾고 싶을 뿐이었습니다.
집요하게 강숙을 압박하던 효선은 의문이 풀리지 않았던 남자를 만나러 갑니다. 정우를 통해 은조와의 관계를 알게 된 효선은 털보장씨가 강숙의 과거 남자였음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지요. 첫눈에 반한 강숙에게 모든 사랑을 전했던 아빠가 배신당했다는 사실과 그 원인을 제공했던 남자를 찾아 용서를 받고 싶었습니다.
장씨를 통해 효선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속마음을 모두 털어놓습니다. 은조를 강숙처럼 대하지 않는 이유는 그녀가 아버지를 진정으로 사랑했음을 알기 때문 이였죠. 하지만 강숙은 여전히 아빠를 사랑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힘들고 아팠을 뿐입니다.
효선이 장씨를 만나 용서를 강요했던 것은 엄마를 대신해 대성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를 받고 싶었기 때문이었지요. 그 사과를 받고 엄마를 용서하려던 효선은 그렇게 자신의 고통을 씻어내려 했습니다. 이미 많은 고통을 받고, 후회하고 힘들어 하는 엄마를 알고 있는 효선에게 장씨를 만나야 할 이유는 이 모든 악연을 끊어버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모두 함께 행복한 삶을 살고 싶었던 효선에게 이번 여행은 자신의 마음속에 담겨있는 그 모든 것들을 털어내 버리고 새롭게 사랑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지요.
효선의 행동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이해할 수 없는 강숙은 장씨를 만나 어떤 이야기를 하려는 지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고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녀는 오직 이 상황에서 모든 것을 떨쳐버리고 사라져버릴 생각만 합니다. 우연하게 과거 자신과 알았던 여자를 만난 강숙은 자신 만을 위해 그들에게서 도주를 꾀합니다.
사랑을 할 줄 모르는 그녀는 용서를 구하는 방법도 잘 알지 못합니다. 바보 같고 형편없어 보였던 장씨마저도 잘 알고 있는 사랑과 용서를 강숙은 알지 못합니다. 자신이 얼마나 잘못했고 못된 짓을 했는지 알면서도 타인에게 이를 진솔하게 전달할 줄 모르는 그녀가 택할 수 있는 방법이라곤 사라져 버리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기다려야만 하는 엄마가 사라진 역 대합실에서 불이 꺼질 때까지 기다리던 효선이 밖으로 나와 목 놓아 가지 말라고 외친 것은 그녀는 모든 것을 용서하고 이제 그녀를 다시 받아들이겠다는 화해의 손짓이었습니다. 간절하게 엄마가 그립고 사랑이 그리웠던 효선은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사라져 버린 엄마를 그렇게 외칠 뿐입니다.
이미 모든 것들을 용서하고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워버린 은조는 그래서 힘듭니다. 그래서 아픕니다. 사랑을 알지 못하고 살아왔던 기훈은 대성을 통해 사랑을 배우고 은조를 통해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알아가고 있기에 죽을 만큼 힘겹습니다.
타고난 심성으로 사랑만이 전부라는 것을 알고 있는 효선은 힘들기는 했지만 돌고 돌아 다시 사랑 앞에 다가왔지만 그렇게 자신이 찾고 싶었던 사랑이 자신을 떠나버린 것을 알고 울부짖습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미쳐버릴 것 같아 갈증. 그 갈증을 한없는 그리움으로 풀어내는 효선은 사랑이 그리워 사랑을 실험했을 뿐이었습니다.
맛을 사랑에 비유해 효선의 변화에 주제를 담아내는 방식이 식상하지만, 나름 의미 있게 다가오는 것은 그런 장치들이 효과적으로 전달되기 때문이겠지요. 음식을 만드는 장금이에게 맛을 잃은 것은 천청벽력과 같은 힘겨움이었습니다. 사랑만이 전부였던 효선에게 맛을 잃었다는 것은 자신에게서 사랑이 전부 사라졌음을 의미하고 있어 장금이 이상의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녀가 다시 입맛을 찾고 행복한 웃음을 지을 수 있는 그 순간이 <신데렐라 언니>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제이자 마지막이 되겠지요. 사랑을 부정하고 사랑을 두려워하던 강숙이 그렇게 그들에게 도망을 치고 그녀를 찾고 그녀와 진정으로 사랑을 확인하며 이 지독하고, 고통스럽고 괴기스러웠던 사랑에 대한 갈등은 마무리되겠지요.
사랑이라는 주제를 한없이 무겁게 다뤄 힘겹게 지켜봐야만 했지만 사랑이란 그저 달콤한 사탕을 먹는 느낌만이 아니라는 것을 <신데렐라 언니>는 다시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역설적으로 힘겹고 지독한 그들의 사랑을 통해 사랑의 위대함과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는 이 드라마는 지독한 사랑을 갈구하는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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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방송연예드라마스토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장금이가 된 효선에게는 한 가지 밖에 없다
1. 대성을 닮은 은조의 사랑
기훈의 정체를 알게 된 은조가 고통스러워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단 하나의 존재가 대성을 죽게 하고 지속적으로 힘들게 만들었던 홍조가 사람이라는 사실과 기훈이 그런 일을 하기 위해 들어온 인물이라는 사실은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일 뿐입니다.
믿을 수 없는 현실을 확인하기 위해 찾아간 홍조가에서 그녀를 반기는 기정은 자신의 제안에 마음을 바꾼 것으로 기대했지만 그에게 돌아온 질문은 기훈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배다른 형제임을 알게 되고 여러 가지 이유로 대성참도가를 가야만 했던 일들을 알게 된 은조로서는 버틸 힘조차도 없습니다.
모든 힘을 소비하며 살아가는 은조로서는 쓰러질 정도로 큰 충격을 받는 것도 당연하지요. 자신과 손을 잡자는 기정의 이야기도 그녀에게는 들어오지 않지요. 자신의 사랑에 대한 배신, 그 힘겨운 시간들에 대한 고통들이 자신을 더욱 힘들게 하는 상황에서 그녀는 자신보다는 남겨진 효선을 생각합니다.
막걸리 시음을 위해 준비 중인 효선일 불러 처음으로 해보는 언니 노릇이 낯설기는 하지만 그녀는 조금씩 사랑을 전하기 시작합니다. 자신이 모르는 기훈의 과거와 그에게 버림받은 상처가 얼마나 아픈지 묻는 은조는 여전히 힘들어하는 효선을 확인하게 됩니다.
남겨진 효선을 위해 기훈이 홍조가 사람이었다는 것을 숨기고 싶은 은조. 효선을 위해 그녀는 기훈에 대한, 홍조가에 대한 복수마저도 포기합니다. 그녀는 이미 사랑이 무엇인지, 그리고 죽은 대성이 남긴 무한한 내리사랑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상처받기 쉬운 효선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그녀는 자신의 개인적인 사랑을 버리고서라도 효선을 살리려 합니다.
의문점들이 많아 기자인 동수에게 부탁해 기훈의 정체를 알기는 했지만 효선이에게 이 사실을 알려 엄청난 고통을 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 은조는 집요하리만큼 사랑을 전하려 합니다. 효선이 하나만을 위해 모든 것들을 포기하는 은조의 모습과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한없는 고통을 느끼는 기훈은 사랑이 사랑을 방해하고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사랑을 버려야 하는 지독함을 느낄 뿐입니다.
증오와 사랑은 종이 한 장 차이일 수밖에 없다고 하듯 그들의 사랑도 애증의 관계입니다. 사랑하기에 저질렀던 일들 그 사랑 때문에 돌이키기 힘들어진 상황들. 그렇게 사랑을 갈구하기 때문에 더욱 멀어져버리는 사랑이 그들을 힘겹게 만들 뿐입니다.
사랑 그 지독한 갈증은 여전히 그들을 감싸고 있지만 사랑은 쉽게 그들에게 손을 내밀지는 않습니다. 결코 사랑이란 쉽게 그들에게 선물을 내어주지 않는 못된 성질을 부리고 있을 뿐입니다.
2. 효선의 복수는 진정한 사랑 이었다
증오가 만들어낸 힘겨움은 효선에게 맛을 빼앗아 가버렸습니다. 심한 열병으로 맛을 잃었던 그녀는 몸은 정상으로 돌아와도 입맛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사랑에 대한 지독함은 그녀에게 맛을 빼앗아 가버렸지요. 밥을 먹어도, 햄버거를 먹어도 그녀는 맛을 음미할 수 없습니다.
대성의 딸로서 아버지의 막걸리를 가장 잘 알고 있던 효선은 죽어도 잊을 수 없는 막걸리마저 분별할 수 없을 정도로 철저하게 망가져버렸습니다. 사랑만을 갈구하고 사랑에 버림받아 사랑이 증오가 되어버린 효선은 사랑을 미치도록 찾고 싶을 뿐이었습니다.
집요하게 강숙을 압박하던 효선은 의문이 풀리지 않았던 남자를 만나러 갑니다. 정우를 통해 은조와의 관계를 알게 된 효선은 털보장씨가 강숙의 과거 남자였음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지요. 첫눈에 반한 강숙에게 모든 사랑을 전했던 아빠가 배신당했다는 사실과 그 원인을 제공했던 남자를 찾아 용서를 받고 싶었습니다.
장씨를 통해 효선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속마음을 모두 털어놓습니다. 은조를 강숙처럼 대하지 않는 이유는 그녀가 아버지를 진정으로 사랑했음을 알기 때문 이였죠. 하지만 강숙은 여전히 아빠를 사랑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힘들고 아팠을 뿐입니다.
효선이 장씨를 만나 용서를 강요했던 것은 엄마를 대신해 대성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를 받고 싶었기 때문이었지요. 그 사과를 받고 엄마를 용서하려던 효선은 그렇게 자신의 고통을 씻어내려 했습니다. 이미 많은 고통을 받고, 후회하고 힘들어 하는 엄마를 알고 있는 효선에게 장씨를 만나야 할 이유는 이 모든 악연을 끊어버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모두 함께 행복한 삶을 살고 싶었던 효선에게 이번 여행은 자신의 마음속에 담겨있는 그 모든 것들을 털어내 버리고 새롭게 사랑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지요.
효선의 행동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이해할 수 없는 강숙은 장씨를 만나 어떤 이야기를 하려는 지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고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녀는 오직 이 상황에서 모든 것을 떨쳐버리고 사라져버릴 생각만 합니다. 우연하게 과거 자신과 알았던 여자를 만난 강숙은 자신 만을 위해 그들에게서 도주를 꾀합니다.
사랑을 할 줄 모르는 그녀는 용서를 구하는 방법도 잘 알지 못합니다. 바보 같고 형편없어 보였던 장씨마저도 잘 알고 있는 사랑과 용서를 강숙은 알지 못합니다. 자신이 얼마나 잘못했고 못된 짓을 했는지 알면서도 타인에게 이를 진솔하게 전달할 줄 모르는 그녀가 택할 수 있는 방법이라곤 사라져 버리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기다려야만 하는 엄마가 사라진 역 대합실에서 불이 꺼질 때까지 기다리던 효선이 밖으로 나와 목 놓아 가지 말라고 외친 것은 그녀는 모든 것을 용서하고 이제 그녀를 다시 받아들이겠다는 화해의 손짓이었습니다. 간절하게 엄마가 그립고 사랑이 그리웠던 효선은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사라져 버린 엄마를 그렇게 외칠 뿐입니다.
이미 모든 것들을 용서하고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워버린 은조는 그래서 힘듭니다. 그래서 아픕니다. 사랑을 알지 못하고 살아왔던 기훈은 대성을 통해 사랑을 배우고 은조를 통해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알아가고 있기에 죽을 만큼 힘겹습니다.
타고난 심성으로 사랑만이 전부라는 것을 알고 있는 효선은 힘들기는 했지만 돌고 돌아 다시 사랑 앞에 다가왔지만 그렇게 자신이 찾고 싶었던 사랑이 자신을 떠나버린 것을 알고 울부짖습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미쳐버릴 것 같아 갈증. 그 갈증을 한없는 그리움으로 풀어내는 효선은 사랑이 그리워 사랑을 실험했을 뿐이었습니다.
맛을 사랑에 비유해 효선의 변화에 주제를 담아내는 방식이 식상하지만, 나름 의미 있게 다가오는 것은 그런 장치들이 효과적으로 전달되기 때문이겠지요. 음식을 만드는 장금이에게 맛을 잃은 것은 천청벽력과 같은 힘겨움이었습니다. 사랑만이 전부였던 효선에게 맛을 잃었다는 것은 자신에게서 사랑이 전부 사라졌음을 의미하고 있어 장금이 이상의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녀가 다시 입맛을 찾고 행복한 웃음을 지을 수 있는 그 순간이 <신데렐라 언니>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제이자 마지막이 되겠지요. 사랑을 부정하고 사랑을 두려워하던 강숙이 그렇게 그들에게 도망을 치고 그녀를 찾고 그녀와 진정으로 사랑을 확인하며 이 지독하고, 고통스럽고 괴기스러웠던 사랑에 대한 갈등은 마무리되겠지요.
사랑이라는 주제를 한없이 무겁게 다뤄 힘겹게 지켜봐야만 했지만 사랑이란 그저 달콤한 사탕을 먹는 느낌만이 아니라는 것을 <신데렐라 언니>는 다시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역설적으로 힘겹고 지독한 그들의 사랑을 통해 사랑의 위대함과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는 이 드라마는 지독한 사랑을 갈구하는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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