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찬의 집에서 기거하던 재벌 회장인 추병우가 이 사건의 핵심적인 인물이라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샛별이가 납치를 당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더욱 흥미롭게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회 방송으로 한지훈이 수사했던 사건 속에 범인이 존재한다는 가설은 분명해졌습니다.
샛별이는 납치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테오와 추병우의 대화, 샛별이의 납치와 사진 속 수정, 드러나기 시작한 실체가 섬뜩하다
빗속에 납치된 수현을 구하기 위해 폐건물에 도착한 동찬은 지붕위에서 범인과 잔인한 격투를 벌이기 시작합니다. 누구인지 아직 알 수가 없는 그 범인과 겨루는 대결은 결코 쉽지가 않았습니다. 특공무술로 단련된 범인은 강력계에서 잔뼈가 굵었었던 동찬이 상대하기에도 벅찰 정도였기 때문입니다.
수현 납치 사건에서도 알 수 있듯, 알 수 없는 범인들이 노리는 인물은 샛별이도 수현이도 아니었습니다. 자신들의 일을 캐려고 하지 않는다면 더는 관심도 없다는 범인의 말처럼 이 모든 사건은 알려고 하는 자에 대한 감추고 싶은 자들의 경고였습니다. "살고 싶으면 방해 하지마"라는 범인의 분명한 경고는 결국 그들이 무엇을 위한 행동이었는지 만 명확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오늘 방송에서 가장 강력한 한 방은 그동안 존재감이 모호했던 동찬 집에 기거하던 노숙자로 위장한 재벌 회장인 추병우였습니다. 술을 마시던 그가 전화 한통을 받고 급하게 향한 곳은 바로 스네이크의 리더인 테오를 만나기 위함이었습니다. 추 회장이 테오를 만나기 위한 목적은 분명했습니다. 테오의 형이 죽은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기 위해 움직였고, 이런 움직임을 멈추게 하기 위해서 추 회장은 뭔가가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행동의 일환으로 협박을 하게 되었고, 그 협박을 위한 존재 중 하나도 10년 전 검사였던 한지훈이었다는 사실은 재미있습니다.
현재 대통령 자리에 있는 김남준과 추 회장의 관계가 돈독하다는 사실은 이미 지난 방송에서 어느 정도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검사인 킹 메이커인 검사 출신의 이명한 비서실장의 존재는 자연스럽게 한지훈과 연결점을 가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한지훈이 피해자 가족과 함께 피켓 시위를 하면서까지 분노했던 재벌집 아들인 2753번 죄수의 무죄 사건이 추 회장 사건과 연결되었다는 사실은 추 회장의 등장으로 보다 명확해지는 듯합니다.
동찬의 연인이었던 수정과 테오의 형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 역시 흥미롭습니다. 3명의 남자와 한 명의 여자. 그리고 그 여자의 죽음 뒤 불어 닥친 잔인한 결과들은 결국 이 사건의 본질에 숨겨진 진실은 과거 수정이 살아있던 시점으로 되돌아갈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과연 사진 속 인물들이 누구이고, 그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결국 사건의 본질이 숨겨져 있다는 점에서 그 사진은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죽은 형이 좋아했던 게임 문양인 로고가 스네이크의 신곡 앨범에 실렸고, 홍보형 타투와 실제 타투 사이의 본질적인 차이는 결과적으로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다가옵니다. 테오의 형 죽음과 그 사건을 막으려는 추 회장 사이의 관계에는 숨기고 싶은 자와 알리려는 자 사이의 대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모든 사건의 시작은 추 회장으로부터라는 인과관계만 명확해진 듯합니다.
테오의 집에서 이야기를 하던 추 회장은 더는 사건의 진실을 알려고 하지 말라고 합니다. 죽음도 두렵지 않다는 테오에게 "너 하나만이 아니라 너 주변 사람들마저 다칠 수 있어"라는 추 회장의 발언은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이 과정에서 그 집까지 들어갔던 샛별이로 인해 사건은 시작되었습니다. 샛별이가 누구인지 알고 있던 추 회장은 결국 사건의 핵심을 숨기기 위해 샛별이를 납치하는 이유로 다가왔습니다. 모든 사건은 촘촘하게 엮여있었고, 이런 결과는 복잡해진 사실 관계만 다를 뿐 분명한 사실은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일은 일어나고 말았다는 사실입니다.
상황이 급박하게 전개되면서 수현의 첫사랑이자, 동찬의 친구이기도 했었던 강력1팀 팀장인 현우진 역시 추 회장과 연결이 되어 있다는 사실만 명확해졌습니다. 그리고 과거 무진 연쇄살인사건에도 현우진이 관계가 있음이 명확해졌습니다. 동찬이 우진을 증오하는 이유가 명확하게 나오지 않았지만, 그 과정에 동찬이 형인 동호를 범인으로 지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존재했다는 사실 역시 중요합니다.
우진이 여전히 동찬의 집을 찾아 어머니에게 살갑게 대하는 것 역시 과거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오늘 방송에서 명확한 이유로 다가왔습니다. 동찬과 수현이 과거 살인범의 집에서 어렵게 찾았던 반지 속에 'JH TH'라는 로고가 새겨져 있었다는 사실은 중요합니다. 지훈도 범인도 모두가 찾고자 하는 그 반지가 바로 10년 전 사건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만은 명확해졌습니다.
비 오는 날 사고로 죽은 테오의 형이 재한이 악보에 남긴 진실을 밝히겠다는 글은 결국 사건의 핵심을 제대로 파헤치려던 테오의 형이 억울하게 죽었다는 이유가 됩니다. 그리고 뒤늦게 그 글을 읽게 된 테오가 형의 억울한 죽음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추 회장과 만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몰래 숨어 들어왔던 샛별이를 발견하게 되었다는 사실은 곧 이번 사건이 납치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로 다가옵니다.
지훈의 과거 사건들 중 유일하게 빠져 있는 무진 연쇄살인사건 파일은 결국 그 안에 모든 이유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명확합니다. 그리고 그 사건이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는 점에서 기동호 사건을 두고 벌어지는 그 모든 것의 시작은 사건을 풀어낼 수 있는 유일한 증거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규영이 가지고 나온 사진 속에 있던 수영. 그리고 그런 수영의 사진을 보며 당황하는 동찬의 모습 속에 사건을 풀어가야 하는 이유는 더욱 명확해지기만 합니다. 동찬을 현재까지 힘겹게 만드는 과거 사건의 진실은 결국 샛별이와 연결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여인을 자신의 형이 겁탈하고 죽였다는 그 악몽에서 벗어날 수도 있는 것 역시 바로 이번 사건을 해결하는 순간 드러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도 흥미롭습니다.
10년 전 벌어진 무진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사형수가 된 기동호로부터 시작된 조작된 진실. 그 진실을 찾기 위해 노력했던 이들의 죽음이 이어졌고, 다시 그 죽음의 진실을 알려는 이들이 위협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 속에서 모든 진실이 담겨져 있다는 점에서도 추 회장의 반전처럼 다가온 등장은 흥미롭습니다. 모든 사건의 시작은 동찬의 여자 친구였던 수정의 죽음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누가 수정을 죽였느냐가 누가 샛별이를 납치했느냐와 동일 할 수밖에는 없게 되었습니다.
수정이 있던 사진을 발견하자 샛별이와 찍은 사진에 사라졌던 딸이 다시 드러나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그 사진 속 인물 중 하나가 범인이라는 추측을 하게 합니다. 그리고 사진이 찍힌 장소에서 샛별이가 죽었다는 사실 역시 이 모든 사건의 시작은 사진 속 수정이와 관련이 있다는 점은 이후 이야기의 흐름을 흥미롭게 합니다.
10년 전 과거 사건의 진실 속에 죽었던 샛별이를 구할 수 있는 해법이 담겨져 있습니다. 무진에서 유명했다는 동찬과 수정이의 관계. 그리고 사진 속에 담겨져 있는 인물들과의 관계들은 결국 해법을 찾을 수 있는 단초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사형수가 된 동호는 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살인마라는 누명을 쓰게 되었고, 테오의 형(반지의 주인공인 여성의 정체 등) 역시 진실을 찾기 위해 죽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모든 사건의 핵심에는 추 회장이 함께 한다는 점에서 이후 이어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은 커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어머니 이야기'라는 동화책처럼 수현이 진실을 찾고 아이를 구해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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