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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신의 9회-화타유물에 숨겨진 김희선의 과거 무슨 의미일까?

by 자이미 2012.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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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 <신의> 9회는 시작과 함께 최영의 화려한 복귀와 함께 신의 유은수의 알려지지 않았던 과거가 드러나며 흥미를 배가시키고 있습니다. 기철이 애지중지하던 스승이 남긴 화타의 유물이라는 것에서 은수는 자신의 흔적을 찾아냈다는 점은 충격일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은수의 타임슬립은 처음이 아니었다?

 

 

 

 

 

하늘나라에서 온 은수가 말도 안 되는 상황에 휘말리며 조금씩 고려에 정착해가는 과정에 드러난 자신의 흔적은 충격적일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대망을 품고 있지만 좀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던 공민왕은 최영의 본심을 듣게 되며 본격적인 변화를 시작했습니다.

 

원의 변복을 벗어 던지고 고려의 왕으로서 당당한 모습을 보인 공민왕은 최영을 완벽하게 살려내며 그 누구도 근접할 수 없는 존재로 만들어버렸습니다. 기철이 최영을 반역죄인으로 만든 상황을 완전하게 뒤집어 반역죄인을 잡은 존재로 만들었다는 사실은 흥미롭기만 합니다. 

당당한 고려의 왕이 되고 싶었지만 자신을 도울 수 있는 존재가 전무한 상황에서 힘겨워하던 공민왕으로서는 천군만마와 같은 최영의 한 마디는 큰 힘이 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그토록 가지고 싶었던 최영. 그 고려 최고의 무장이 스스로 공민왕을 위해 충성을 다짐하는 상황에서 더이상 머뭇거릴 이유가 없었던 그의 행보는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반역죄인의 죄를 뒤집어쓴 최영을 구해내기 위해 자신이 10년 동안 원에 가 있는 동안, 자신의 눈과 귀가 되어준 존재가 최영이라는 반격은 기철로서도 어찌할 수가 없었습니다. 자신을 돕는 일을 하던 최영이 공민왕을 시해하고 반란을 도모했다는 사실은 앞뒤가 안 맞는다며 반대하는 신하들을 한 방에 보내버린 공민왕의 대담함을 매력적이었습니다.

 

죽을 날만 기다리던(물론 기철의 사람이 되었다면 달라지겠지만) 최영이 하루아침에 왕의 최측근 인사가 된 상황은 분명 기철에게는 기습 공격과 다름없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라면 결코 놓쳐본 적이 없었던 기철. 그토록 가지고 싶었던 최영이 자신이 아닌 공민왕을 택했다는 사실은 그들 사이에 전쟁이 시작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공민왕의 대담하지만 철저하고 신중한 그렇지만 강력한 공격은 의지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주는 좋은 대목이었습니다. 원에 유배되어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굴욕적인 삶을 살아야 했던 왕족. 힘들게 고려의 왕이 되어 돌아와 자신을 믿고 따를 수 있는 장수와 하나가 되어 새로운 고려를 만들려는 움직임은 당연히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더욱 사건들을 통해 원의 공주였던 노국공주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게 되었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그 누구보다 사랑했던 존재인 노국공주에 대한 공민왕의 마음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하며, 그들의 운명적인 사랑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밖에는 없을 테니 말입니다.

 

공민왕의 노국공주의 사랑만큼이나 최영과 은수의 러브라인 역시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티격태격하던 그들이 서로에 대한 관심을 키워가고 사랑으로 발전한다는 진부한 이야기의 한 대목처럼 다가오기는 하지만, 사랑이란 그런 과정을 통해 서로를 확인한다는 점에서 자연스럽기만 합니다.

 

결코 사랑해서는 안 되는 사람을 사랑하게 된 최영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는 모릅니다. 자신이 사랑했던 여인을 보내고 힘든 시간을 잠으로 대체하는 최영이 은수와 만나며 자신을 지배하던 그녀를 떠나보냈다는 사실은 분명 최영이 사랑에 빠졌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은수가 아직 확실하게 최영의 마음을 알지 못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심전심이라고 서로의 감정이 어느 정도 통하고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여러 상황 속에서 미움과 오해가 쌓이기는 했지만 이내 그 모든 것이 서로를 위한 것임을 알아가고 있다는 것은 그들의 사랑이 점점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밖에는 없어 보이네요.

 

가질 수 없다면 제거해버림으로서 세상 모든 것을 가진 기철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치명적인 약점이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은 흥미롭습니다. 그가 왜 신의 은수에게 집착하는지는 9회 마지막에 그대로 드러났으니 말입니다. 자신의 스승이 물려준 유물이 바로 천 년 전 화타라고 믿는 기철. 그가 내놓은 유물은 은수가 사용하던 수술 장비와 동일한 것이었습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Made In KOREA'가 선명하게 세겨져 있다는 사실은 은수를 당혹스럽게 만들었었습니다.

 

자신을 제외하고도 누군가가 이곳을 다녀간 적이 있다는 사실은 그녀에게 새로운 희망과 절망이 함께 했기 때문입니다. 자신보다 앞선 시대에 누군가가 타임슬립을 했었고, 그런 그의 유물이 그대로 남겨져 있다는 사실은 두려움과 가능성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기억하는 화타라는 존재는 어느 날 갑자기 하늘의 문을 통해 하늘로 향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는 곧 은수가 다시 미래로 돌아갈 수 있다는 의미와 동급이라는 사실에 기분 좋은 가능성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기철에게 빼앗긴 은수를 다시 궁으로 데려오는 과정도 흥미로웠습니다. 경창군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강화 군수를 반역죄인으로 만들어 버리는 과정은 기철을 당혹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잡아두기 힘든 은수를 어쩔 수 없이 궁으로 데려왔지만, 왕비가 아닌 왕과의 대면이라는 사실은 황당했습니다.

 

경창군의 죽음을 완벽하게 반격의 대상으로 삼아 강화 군수를 반역죄인으로 몰아넣고, 그가 관리하던 기철의 재산까지 모두 압수함으로서 공민왕은 대반격을 위한 기틀 마련이 시작되었습니다. 의선을 다시 빼앗기 위해 그녀를 공범으로 몰아가는 과정도 매력적이었습니다. 현재의 힘으로는 도저히 기철과 대적할 수 없는 왕으로서는 이 방법 외에는 기철을 상대해 의선을 데려올 수 없었다는 점에서 신의 한 수였습니다. 

기철이 가지고 있는 화타의 유물 세 가지. 은수의 장비와 동일한 물건을 봤던 그녀는 은밀한 곳에서 화타의 유물을 보여주겠다는 그 물건은 바로 은수의 다이어리였습니다. 다양한 숫자들이 적혀 있는 다이어리의 마지막 장에 자신의 이름인 '은수'가 적혀 있는 이 다이어리는 과연 어떻게 천 년 전 유물이 되어 있었던 것일까요? 더욱 은수의 기억에 남겨져 있지 않은 이 상황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신의>를 더욱 흥미롭게 이끌게 합니다.

 

기억 상실증에 걸려 자신이 과거를 다녀온 사실을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다면 모를까 그가 타임슬립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그녀의 현재 시점이 아닌 좀 더 나이든 상황에 현재 자신이 와 있는 고려보다 앞선 시대에 타임슬립을 했다는 의미 일 것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화타라 불렸던 존재가 미래에서 온 의사였다는 사실과 은수라는 존재가 유일하게 타임슬립을 한 인물이라는 사실입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이제부터 풀어가야 할 숙제겠지만 과거의 사실에 무한한 상상력을 개입시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흥미롭기만 합니다. 변할 수 없는 역사 속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가 과연 제대로 알고 있는 역사인지 의문을 던지게 하는 <신의>의 재미는 이런 '역사트루기'는 드라마트루기처럼 작가가 보여줄 수 있는 재미의 포인트라는 점에서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과연 은수는 천 년 전 유물 속에서 발견한 자신의 흔적을 통해 무엇을 얻어낼 수 있을까요? 단순한 구조를 버리고 복잡한 이야기 속에 들어선 그들이 과연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해나갈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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