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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Variety 버라이어티

위탄 이은미는 왜 권리세를 선택했을까?

by 자이미 2011.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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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의 특징 중 하나는 다음 단계에 올라가는 인물이 선택된 이후에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진다는 점일 겁니다. '위탄' 역시 매 회 탈락과 선택이 이어지며 이에 대한 논란은 익숙한 듯 다가오기만 하네요. 그럼에도 권리세 논란이 지속적으로 '위탄'을 붙잡고 있는 것은 외모가 주는 불평등이 역설적인 불평등을 야기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은미와 김윤아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권리세의 선택을 이해할 수 있다




탁월한 실력을 가진 참가자는 시작과 함께 두각을 보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하지만 '위탄'은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절대적인 존재감은 아직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비슷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의미일 수도 있고 그만큼 '위탄'의 위상이 낮다는 반증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초반 '위탄'을 이끌었던 존재는 재일 교포 4세인 권리세였습니다. 일본 미스코리아 진이었던 그녀의 등장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위탄'을 봐야만 하는 이유를 제시했기 때문이지요. 물론 반대급부에서는 '위탄'이 무슨 미인대회도 아니고 외모만으로 실력을 평가할 것이냐는 야유가 쏟아지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한호든 비난이든 이는 모두 '위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도록 하는 장치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렇게 '위탄'은 권리세를 통해 대중들의 관심에 안착하게 되었고 이후 벌어지는 과정들을 통해 나름의 입지를 다지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재미있는 현상은 경쟁을 하는 참가자들보다 그들을 평가하고 가르치는 멘토들이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김태원으로 시작된 감동 멘토는 '위탄'를 처음으로 칭찬받을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실력이 미천한 이에게 기회를 주고 그들에게 단순히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보다는 가수로서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김태원의 진심 멘토는 많은 이들을 감동시킬 수밖에는 없었지요.

김태원과 전혀 다른 방향에서 비교되는 방시혁은 독설로 초반 멘토들을 이끌어 갔지만 현재 자신이 세운 회사의 시스템을 참가자들에게 적용하면서 부터 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참가자보다 연습생이 더욱 돋보여 의도적으로 소속사 연예인을 키우기 위한 전략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까지 했습니다.


이은미의 멘토스쿨이 방송되고 최종 2인이 선택되며 당연하게도 논란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과연 권리세가 톱 10에 들어갈 수 있는 실력이 되느냐 부터 다른 이들이 올라가야만 했다는 개인적인 평가까지 이어지며 '위탄'은 처음부터 권리세를 위한 방송이었다는 이야기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녀가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탁월한 실력을 가졌는지 그저 외모가 뛰어나다는 이유만으로 그가 선택되었는지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는 없을 듯합니다. 다른 경쟁자들의 실력 역시 탁월한 모습을 보이지 않은 상황에서 이은미가 선택할 수 있는 카드는 한정적이고 그렇다면 연습에 충실하며 지적 사항들을 해결해나가는 권리세에게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은 인지상정일 겁니다.

등장부터 논란이 되어왔던 일본식 한국어 발음은 몰라볼 정도로 달라지고 있음은 시청해왔던 이들도 느낄 수 있는 발전일 겁니다. 오랜 시간 몸에 밴 습관을 단 기간 내에 고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이은미가 권리세가 보여주는 근성이 아니라면 해내기 힘든 결과였을 겁니다. 이런 꾸준하게 노력하고 이를 성과로 드러내는 권리세가 멘토에게 사랑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윤일상은 '노래는 멜로디가 있는 연기'라는 표현으로 노래 부르는 이의 감정 전달 능력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이들의 전체적인 표현력이나 시선 처리 등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대중가수로서의 자질을 평가하는 오디션에서는 당연한 기준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탈락했던 두 명은 분명한 한계를 드러냈고 이는 그들이 다음 단계로 넘어설 수 없는 한계로 다가왔습니다. 그들이 탁월한 실력을 보였다면 권리세와 김혜리의 합격은 부당한 일이 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여전히 음정이 불안정하고 음을 찾는 작업들이 미진한 김혜리는 탁월한 음색만으로 이 자리까지 올라선 존재이니 말입니다.

논란이 일어야 한다면 초반부터 이은미의 집중적인 애정을 받아왔던 김혜리일 겁니다. 태도 문제가 지속적으로 언급되었고 노래 역시 다른 참가자에 비해 탁월함을 보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음치 박치의 모습까지 지니고 있는 그가 다음 단계로 올라간다는 사실은 의아하기 때문이지요.

김윤아는 자신의 멘티들과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1위를 할 수 있는 것은 꾸준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베짱이이다"라고 말입니다. 김윤아 역시 이은미와 크게 다른 것은 없습니다. 그가 원하는 것도 자신이 선택한 멘티들이 얼마나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고 성장하는지를 눈여겨 볼 수밖에는 없고 그런 성장 가능성은 당연히 다음 단계로 올라 설 수 있는 힘으로 작용하기 때문이지요.

이은미가 권리세를 선택한 것은 '재능을 뛰어넘을 수 있는 것은 노력뿐이다'라는 그녀의 소신과 함께 여전히 발전중인 그녀와 함께 본선 무대에서 더욱 완성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권리세에게서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성실과 노력을 이길 수 있는 것은 그 무엇도 없다'라는 가치를 실현시키자는 이은미의 발언처럼 그녀가 추구하는 존재는 자신의 약점을 강점으로 바꿔나가는 노력을 하는 도전자가 대접받고 성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이런 이은미의 논리를 응원할 수밖에 없는 것은 노력을 통해 자신을 성장시키고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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