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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청춘시대 5회-한예리에게는 힘겹고 박혜수에게는 의도하지 않았던 사랑이란 감정

by 자이미 2016.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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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감정은 이성적일 수가 없다. 비이성이 지배하는 사랑은 그래서 무섭다. 가난이 지독하게 뿌리를 내린 진명에게도 사랑이 뭔지도 모르는 은재에게도 사랑은 피해가지 않고 언제나 잔인한 방식으로 찾아오기만 한다. 찾아온다고 모두 사랑을 할 수 없는 게 또 사랑이라는 악동이라는 점에서 힘들다.

 

여자 신동엽 송지원의 마력;

예은이 보여주는 이별 못하는 여자, 지원이 보여주는 사랑하지 못하는 여자

 

 

집을 나가야만 했던 이나가 다시 벨 에포크로 들어왔다. 아무리 많은 사람들을 만나 봐도 이나 같은 하우스 메이트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렇게 다시 함께 생활하게 된 그들은 비 온 뒤 더 단단해지는 땅처럼 돈독해질 수밖에 없었다. 언제나처럼 평온할 그 날들 속에 예은 만은 그럴 수 없었다.

 

나쁜 남자와 사귀던 예은은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을 확실하게 깨닫고 이별을 경험하고 있었다. 분노로 시작해 다시 그에 대한 그리움으로 이어지는 그 지독한 사랑 속에서 예은은 다시 한 번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다. 여전히 그 나쁜 남자에 대한 사랑이 미움보다 더 컸기 때문이다.

 

예은이 이별을 맞이하는 과정은 다양한 심경 변화를 통해 잘 보여주었다. 매일 일어나면서 달라지는 예은의 모습 속에서 이별이 처음 상대를 만나는 것보다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헤어져야만 하는 수만 가지의 이유가 있지만 헤어질 수 없는 단 하나의 이유 때문에 예은은 그 나쁜 남자와 헤어질 수 없었다.

 

두영이 혹시 자신처럼 헤어짐이 힘겨워 아프거나 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그의 집으로 뛰어가 보지만 그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언제나처럼 평범한 모습에 중국집 배달을 시켜 먹는 그에게는 이별이라는 그늘 자체가 없었다. 막연하게 자신의 감정을 이입해 잊지 못하는 감정을 정당화 해보지만 현실은 다르다.

사랑하지만 그리고 미치도록 사랑하고 싶지만 사랑할 수 없는 진명에게 사랑은 지독하다. 재완이 훅하고 자신에게 들어왔다. 손톱에 상처가 나면서 그 짜릿했던 감정도 함께 했지만, 진명에게 사랑은 사치였다. 친절하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봐주는 재완의 행동이 반가웠다.

 

쉽지는 않지만 그렇게 사랑이 찾아온 것 같아 행복했던 진명은 지독한 현실 속에서 이 사랑만은 놓치고 싶지 않았다. 비록 지독한 가난이 자신을 옥죄고 있다고 해도 그 사랑이 자신에게 가장 큰 미래이자 구원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녀에게 사랑을 허락하지 않았다.

 

지독한 가난은 그녀의 발목을 잡았고 잠시 사랑에 취했던 진명은 이별을 선택했다. 겨우 사랑이라는 감정이 마음에 정착하려 했지만 멍든 손톱을 새 손톱이 밀어내 떨쳐내 버리듯, 그 지독한 가난이라는 굴레는 그녀에게 사랑을 밀어내버렸다. 잔인하게 말이다.

 

자신의 사랑은 끝났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진명은 여전히 재완이 마음에서 떠나지 않는다. 자신의 현실이 사랑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지만 그 감정이라는 것이 쉽게 사라질 수는 없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온 재완의 보고 싶다는 문자에 답을 주고 싶었지만 차마 보내지 못하는 진명에게는 이 모든 것이 부담스럽고 아프기만 하다.

 

사랑이라는 것을 책으로만 배운 듯한 지원에게 사랑은 힘들다. 동기인 성민은 그저 이성이 아닌 동성 관계 같은 사이일 뿐이다. 사랑을 하고 싶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 사랑은 그래서 어렵고 힘들기만 하다. 선머슴 같은 지원에게도 과연 사랑은 다가올 수 있을까?

 

대학에 들어오자마자 은재는 한 선배에게 빠졌다. 일반적이지 않은 이 남자에게 한 눈에 반해버린 은재는 자신을 좋아하는 선배 종열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수많은 충돌을 통해 관심이 전해지고 그렇게 조금씩 다가서는 종열을 그저 자신을 괴롭히는 선배 정도로 인식하는 은재는 사랑이 서툴다 못해 모른다.

 

은재를 좋아하는 종열은 같은 과 친구를 짝사랑하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 그저 들떠 있기만 하다. 자신이 아니라 다른 친구를 짝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종열은 실망했지만 포기는 하지 않았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차지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종열은 알고 있었다.

 

멀리서 대신 집에서 열리는 파티에 대신 초대해주는 선배를 보던 은재는 자신이 퇴짜를 받았다고 생각했다. 종열의 능숙한 행동에 은재는 그렇게 자포자기했다. 첫사랑이라고 믿었던 은재의 사랑은 말 그대로 사랑도 아닌 처음 느낀 그 미묘한 감정일 뿐이었으니 말이다.

 

종열이 사준 술을 마시고 서럽게 울다 그에게 기대기까지 하던 은재는 콧물까지 늘어진 상황에서 파티 초대할 남자 걱정만 가득하다. 늘어진 콧물을 닦아주며 자신이 가주겠다는 종열은 이미 은재의 모든 것을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렇게 시작된 그들의 관계가 사랑으로 변할 수 있을지도 궁금해진다.

 

사랑은 쉽게 찾아오기도 하고 지독할 정도로 힘들기도 하다. 사랑은 의도했던 것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며 의도하지 않은 이와의 사랑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넘쳐난다고 사랑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랑은 이기적이고 말썽꾸러기이니 말이다. 심술 많고 시기심까지 많은 사랑이라는 감정은 그래서 어렵고 힘들기만 하다. 

 

벨 에포크에서 열린 파티. 그리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감정의 미묘한 변화들. 이나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동기라는 남자. 그 남자가 원수라고 이야기한 이나와의 관계는 과연 무엇일까? 나쁜 남자인 예은의 남친은 이나에게 빠져있다. 그렇게 엇나가고 어긋날 수밖에 없는 이들의 사랑은 과연 어떤 결말로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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