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언니가 고향으로 떠나고 빈 방을 채울 새로운 하메가 등장했다. 거대한 키를 가진 조은의 등장은 기존 하메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자신들보다 머리 하나는 더 있는 듯한 남자 같은 여자 조은은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벨 에포크의 새로운 하메가 되었다.
새로운 하메 조은의 등장;
저주가 가득한 편지, 과연 벨 에포크에서 누가 그런 저주를 받았을까?
함께 살며 겨우 친해진 이들에게 이별은 여전히 익숙하지는 않다. 강 언니가 고향으로 내려가고 빈 방을 채울 새로운 하메로 들어온 이는 바로 조은이었다. 180cm 가까운 거대한 키를 가진 남자인지 여자인지 알기 어려운 새로운 하메의 등장에 벨 에포크는 다시 북적거리기 시작했다.
너무 친한 하메들로 인해 새로운 이들이 쉽게 적응하기 어려운 벨 에포크에 신입 하메를 찾는게 어렵다. 모두가 싫었던 키 큰 하메를 거부했지만 주인 할머니의 전화 한 통으로 모든 것이 정리되었다. 방을 비워둘 거라면 자신의 친구를 들이겠다는 말에 키 큰 조은은 새로운 하메가 되었다.
까칠하기만 한 조은의 등장으로 벨 에포크는 긴장김이 흘렀다. 막내인 은재는 선배로서 정성껏 새로운 하메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가졌지만, 등장과 함께 까칠한 조은에게 K.O 당하고 말았다. 은재를 대신해 기싸움에서 이기겠다고 나선 선배들인 예은과 지원이라고 다를게 없었다.
조은이 벨 에포크에 온 이유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으니 말이다. 그저 쉐어 하우스의 삶을 살기 위한 선택이라면 그렇게 까칠할 필요가 없다. 아무리 외동이라 해도 까칠하게 상대를 밀어내며 함께 살 수는 없는 일이니 말이다. 큰 언니인 진명이라면 그 까칠한 신입 하메를 잡아줄 것이라 봤다.
대화가 필요한 조은을 위해 작은 술자리를 마련해 이야기를 해보지만 크게 좋아지지 않았다. 주눅 든 하지만 호기심은 많은 다른 하메들은 주춤거리기만 할 뿐 어색하기만 하다. 어색한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지원이 어설픈 색드립을 던지지만 오히려 독이 되고 말았다.
좀처럼 같이 사는 이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그녀에게 손님이 찾아왔다. 조은과는 너무 다른 여성스러운 친구의 등장에 하메들은 더욱 복잡해졌다. 세상 그 어디에 친구도 없을 것 같아 보이는 조은에게 그런 친구가 있다는 사실이 이상하기만 하니 말이다.
'얼핏 비욘세'라는 닉네임으로 방을 구하던 자가 조은이라고 생각했던 그들은 자신들이 착각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편의점에서 실제 '얼핏 비욘세'를 발견했다. 자신의 집과 가까운 학교를 다니면서도 정반대에 있는 벨 에포크로 들어온 이유가 수상하다.
조은에게도 아픈 상처는 있다. 그저 까칠하기만 한 조은에게는 가족사에 대한 상처가 있다. 이혼을 앞둔 부모. 이미 집을 나가 새로운 삶을 사는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애증이 교차하는 상황에서 애써 상처를 품고 살아가는 그녀에게 이 모든 상황들은 상처다. 자신과 엄마를 버리고 떠난 아버지에 대한 원망. 하지만 여전히 아버지를 그리워 하는 조은의 복잡한 심정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행동을 옥상에 있던 은재는 목격했다.
그 상황을 목격한 후 몸살 기운이 퍼지기 시작한 은재는 힘들기만 했다. 그런 은재를 지켜보던 조은의 행동. 조은의 폭력적인 행동에 겁을 먹은 은재는 오해를 하기 시작했다. 조은은 아픈 은재가 어떻게 되는 것은 아닌가 하고 걱정이 되어 하는 행동들이 은재는 두려움으로 다가왔으니 말이다.
방문을 열려는 행동은 쓰러져 의식이 없어진 것이라는 생각이었고, 은재로서는 자신에게 위해를 가하려는 것은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었다. 조은을 피해 도망치던 은재. 기운이 빠질 정도로 뛰던 둘은 그렇게 허망하게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 그리고 식탁 위에 올려진 감기약을 보는 순간 은재는 조은에 대한 모든 오해가 풀렸다.
벨 에포크에 새로운 하메가 된 조은. 그녀는 한 통의 편지를 봤다. 벨 에포크 주소가 쓰여진 이 편지에는 '널 죽여버릴 거야'는 말이 적혀 있었다. 저주가 가득한 그 편지. 누가 과연 이런 못된 짓을 했을까? 하는 의문을 품고 찾은 벨 에포크에서 갑작스럽게 하메가 되었다.
하메가 된 조은은 함께 찜질방을 가면서 조금씩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애써 감추고 거대한 벽을 치고 있었던 조은은 그렇게 조금씩 자신이 세운 단단한 벽들을 거둬내기 시작하는 중이다. 이유와 목적은 달랐지만 그들의 생활은 보다 다양하고 흥미롭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면접에서 항상 떨어지던 진명은 합격했다. 비록 자신이 원하던 안정적인 공기업이나 대기업은 아니지만 엔터 그룹에 합격한 진명의 새로운 삶은 그래서 기대된다. 데이트 폭력을 당한 후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꺼리던 예은의 새로운 도전은 힘들기만 하다.
여전히 자신이 경험이 없다는 사실이 문제라 생각한 지원의 그 무모한 도전 속에서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 역시 흥미롭게 다가온다. 무뚝뚝하기만 하던 진명이 애인인 재완과 달콤한 대화를 하는 모습을 보고 기겁한 하메들의 모습이 주는 흥겨움. 그리고 조은 찾고자 하는 그 의문의 편지와 상대가 누구인지 추적하는 과정이 보여줄 미스터리한 이야기는 <청춘시대2>를 더욱 흥미롭게 해주고 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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