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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란 무엇인가?5

블랙독 15화-서현진 믿어주지 못해 미안해에 담은 가치 마지막 한 회를 남긴 은 많은 변화를 예고했다. 15화에서는 세 팀이 나뉘어 각자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기도 했지만, 그건 마지막을 위한 정리 수준의 만남이었다. 서로에게 떠나가는 이들이 마지막 만찬을 즐기는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3학년 신학기가 시작되기 전 황보통은 자퇴서를 썼다. 더 학교를 다닐 이유가 없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하늘과 성순은 만감이 교차할 수밖에 없다. 1학년 담임이었던 성순과 보통, 3학년 담임으로 만나게 된 하늘과 보통. 모두 사연들을 품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늘에게는 또 다른 엄마인 국수집 영숙을 다치게 한 이가 바로 보통이었다. 그래서 화도 많이 냈던 보통이 그렇게 자신이 담임을 맡은 반 학생이 되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하늘은 보통에게 든든한 선생님.. 2020. 2. 4.
블랙독 6회-서현진 라미란 케미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학교는 단순히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다양한 업무들도 학교의 일이니 말이다. 이런 교사들과 행정 직원 등 학교의 모든 것을 이야기하는 은 흥미롭다. 단순한 학원물을 넘어선 학교 이야기는 단순함을 넘어 보다 근원적인 이야기들을 품고 있다. '특별 심화반'을 둘러싼 대립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하늘이 속한 진학부와 3학년 부만이 아니라 창의부까지 가세한 이 싸움에 하늘은 새우가 되는 것일까? 이런 조직의 힘 싸움만이 아니라 정교사 자리를 두고 싸우게 된 지해원까지 하늘의 경쟁자이자 적이 되어버렸다. 교육청에서 하지 말라는 '특별 심화반'은 동아리로 포장되었다. '이카로스'라는 동아리는 그저 포장지만 바꾼 특화반이었다. 소수의 학생들을 좋은 대학에 보내려는 행태 속에서 과연 하늘은 어떤 선.. 2020. 1. 2.
블랙독 5회-기간제 교사 탈출 기회, 서현진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아주 조금씩 성장해가고 있는 고하늘에게는 모든 상황들이 위기이자 기회이다. 기간제 교사로 시작했지만 모두가 정교사가 되고 싶어 한다. 안정된 직장에서 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삶. 그건 교사를 꿈꾸는 모든 이들이 바라는 모습이기도 하다. "아이들에게 선생님은 다 똑같은 선생님이에요" 성순이 하늘에게 건넨 이 따뜻한 한 마디는 큰 힘이 될 수밖에 없었다. 한국대 입시사정관을 찾아간 길에 성순은 보다 적극적으로 하늘에게 마음을 열었다. 문수호 교무부장과 악연으로 사이가 벌어진 현실 속에서 문 교무부장의 조카인 하늘은 달갑지 않았다. 뒤끝이 없는 성순은 하늘을 있는 그대로 바라봤다. 그가 노력하고 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성순은 그렇게 조금씩 하늘을 품기 시작했다. 한국대 책임사정관인 장 교수와 술자.. 2019. 12. 31.
블랙독 4회-다시 성장하는 서현진, 그가 꾸는 거위의 꿈 "이렇게 열심히 안 하셔도 돼요. 어차피 울니 떠날 텐데" 같은 기간제 교사인 지선이 하늘에게 한 이야기다. 정교사인 송영태는 기간제 교사들을 '땜빵 교사'라고 정의했다. 학교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은 단순히 교사들과 학생들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은 말 그대로 검은색 개라는 이유로 터부시 되었던 개를 빗대어 표현한 상징적 의미다. 편견의 힘이 만들어낸 불합리함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 이는 결코 쉽지 않다. 편견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어느 한 사람의 힘으로 절대 바꿀 수 없는 편견. 그런 편견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그래서 특별하다. 하늘에게 교사가 되는 것은 특별한 의미였다. 자신을 구하다 사망한 기간제 교사였던 김영하 선생님을 위해서도 남겨진 아내 송영숙을 위해서라도 .. 2019. 12. 26.
블랙독 3회-서현진 진심으로 만들어 가는 교사의 길 어렵게 정교사도 아닌 기간제 교사로 학교에 들어온 하늘에게는 모든 것이 고난이다. 자신이 낙하산 취급을 받는 것도 서러운데 교사가 되는 길 역시 결코 쉽지 않다. 그저 학생들만 잘 가르치면 되는 것이란 생각은 착각일 뿐이었다. 교사들 간의 관계 역시 넘어야 할 산이니 말이다. 모두가 피하는 민폐 갑질 교사 김이분 선생과 교과 파트너가 된 하늘에 대한 측은하게 바라보는 이들이 많았다. 왜 그런지 몰랐던 하늘은 이내 그들이 피해간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힘겹게 만든 자료들을 마치 자기 것처럼 사용하는 김 선생의 행동이 얄밉기만 하다. 직접 수업 준비는 하지 않고, 하늘이 만든 자료를 취할 생각만 하는 김 선생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교사 수업권'이 있음을 알고 독자적인 수업을 준비하기도 .. 2019.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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