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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진6

비질란테 종영-마지막 장면이 던진 메시지, 이 작품을 특별하게 만들었다 법이 법으로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자연스럽게 자경단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를 국가와 법이 지켜주지 못하면, 스스로 지키는 방법 외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비질란테'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컸습니다. 이런 드라마의 경우 강렬한 결론을 내는 것이 어려운 것은 현실과 맞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현실과 다른 시원한 결과는 현실과 너무 다르다는 허무함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비질란테'의 결말은 좋았습니다. 더욱 시즌 2를 기대하게 했다는 것도 반가운 일입니다. 지용과 헌의 정의론이 충돌하고 싸움으로 이어진 상황은 또 다른 묘수를 만들어냈습니다. 지용은 강옥에게 헌을 또 다른 비질란테로 만들겠다고 합니다. 이런 묘수가 생긴 것 역시 헌의 진심이 자신과 통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 2023. 11. 30.
비질란테 5~6회-남주혁과 유지태, 그리고 이준혁이 만드는 정의란 무엇인가? 이 작품은 한국 장르 드라마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가는 드라마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습니다. 그만큼 이야기와 연기 모두 완벽함을 선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8회로 짧은 분량이 오히려 아쉽게 다가올 정도로 이야기는 풍성하고 매력적입니다. 이번 회차에서는 '정의란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질문들이 충돌했습니다. 지용과 헌이 자신들의 가치관을 두고 충돌하는 과정에서 과연 '정의'란 무엇일지 다시 한번 생각할 수밖에 없게 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비질란테' 5~6회는 이야기의 정수를 보여준 회차라고 보입니다. 양가적 인물인 미려는 기자인 대석과 함께 불법서버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그 불법서버를 찾자마자 위기는 바로 찾아왔죠. 침입자를 감지하고 살인마가 등장했고, 미려 앞에서 잔인하게 대석.. 2023. 11. 28.
비질란테 3~4회-미친 전개로 모두를 놀라게 한 비질란테, 충격적이다 디즈니 플러스가 정말 괴물을 만들어냈습니다. 원작이 뛰어났기에 가능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웹툰 원작이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이 드라마의 완성도는 원작과는 또 다른 가치로 평가받을 수밖에 없을 겁니다.(이하 스포일러 포함) 이번 회차에는 새롭게 등장한 DK 부회장 조강옥(이준혁)은 극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습니다. 비질란테 vs짭질란테의 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니 말입니다. 여기에 김지용과 조헌의 대립각은 이후 극의 방향을 예측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도 좋았습니다. 비질란테가 제거해야 할 최종 보스도 등장했습니다. 비질란테를 이용해 출세에 눈이 먼 최미려 기자로 인해 삽시간에 사적 복수가 영웅이 되는 상황이 만들어졌습니다. 극적이고 매력적으로 그려진 비질란테에 대중들이 열광하자.. 2023. 11. 17.
비질란테-디즈니+ 흥행카드 무빙과 최악의 악을 이어갈 수 있을까? 한국형 히어로물인 '무빙'을 시작으로 디즈니 플러스는 반전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이후 방송된 '최악의 악'은 장르극의 장점을 극대화하며, 디즈니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이제 '비질란테'가 갑작스럽게 가격을 올린 디즈니+를 해지할지 연장할지 가늠하게 해 줄 듯합니다. 네이버 웹툰 원작이라는 점에서 이미 내용을 다 알고 있는 이들도 많을 듯합니다. 더욱 이런 유형의 드라마는 새롭지 않습니다. 이미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졌고 큰 호응을 받기도 했으니 말이죠. '모범택시' 역시 자경단을 뜻하는 '비질란테'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외국에서는 '슈퍼 히어로물'을 'masked vigilante'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슈퍼 히어로물이 모두 '비질란테'임을 생.. 2023. 11. 1.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5회-유영철 연쇄살인마 시대가 찾아왔다 국내에도 살인이 목적인 범죄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연속살인이 아닌 연쇄살인마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는 의미다. 그런 점에서 이 드라마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고 있다고 봐도 다르지 않을 듯하다.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전면에 깔고 다양한 연쇄살인범들이 연이어 나온 시대가 시작되었으니 말이다. 프로파일러라는 분야가 무엇인지 현장에서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시대 출발한 이들의 여정은 순탄할 수 없었다. 그저 현장에 나가 범인을 잡으면 그만이라는 식의 인식만 있던 시절 범죄자의 마음을 읽고 범인을 잡는 기술을 만드는 이들에 대한 시선이 차가운 것은 당연하다. 그나마 팀원들의 노력으로 1년마다 생존해가며 명맥을 이어가기 시작했다는 것이 다행이라고 할 정도다. 프로파일링 기술은 복잡한 사회에서 더욱 절실한 조직이.. 2022. 1. 29.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3회-악의 마음 읽는 김남길, 빛나기 시작했다 악의 마음을 읽어야 하는 이들은 자칫 그 악의 마음속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상대를 알기 위해서는 상대처럼 행동하는 것이 가장 빠르다. 그러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악인이 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악의 마음을 읽는 행위는 쉽게 생각할 수 없다. 범죄행동분석팀이 생겨났지만, 면피를 위한 시작이라는 점에서 어설플 수밖에 없었다. 소낙비만 피하자는 심정으로 시작했지만, 창고에서 팀원들도 부족한 상황에서 일들을 해나가는 것이 쉬울 수 없다. 겨우 신입인 우주(려운)가 들어오기는 했지만 세명이 범죄분석을 하는 것이 쉬울 수 없으니 말이다. 비록 창고에서 시작했지만 하영과 영수는 공식적으로 범인과 면담할 수 있어 좋았다. 하영이 비난을 무릅쓰고 범인을 만나 면담한 것과 달리, 경찰 조직에서 공식적으로.. 2022.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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