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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조건2

거리의 만찬 11회-하루 3만 6천 7백 걸음 걷는 노동자에게도 권리는 있다 하루 3만 6천 7백 걸음을 걷는 직업이 존재한다. 현대인들이 하루에 걷는 걸음의 수는 과연 천 걸음이 넘는 수준일까? 만보기를 착용해보면 자신이 하루 동안 얼마나 걷지 않는지 확인하게 된다. 다양한 교통 수단으로 걷지 않아도 이동이 가능한 시대에 이런 말도 안 되는 걸음을 걸어야 하는 직업을 가진 이들이 바로 도시가스 점검원들의 삶이다. 노동의 조건 2번째;일상적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도시가스 점검원들의 고통 가스 고지서가 배달되는 것을 우체부가 전달하는 것으로만 알았다. 하지만 각 가정의 고지서마저 도시가스 점검원들의 업무라는 사실이 충격이다. 검침을 하고, 송달 업무와 점검까지 도맡아 해야 하는 이들의 한 달 월급은 말 그대로 박봉 수준이다. 가스 검침은 말 그대로 목숨을 내놔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2019. 1. 26.
거리의 만찬 10회-죽거나 다치지 않을 권리, 모든 노동자가 누려야 한다 노동의 조건은 뭔가?너무 단순하다. 죽거나 다치지 않을 권리가 최소한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위험에 노출된 노동자들은 그 최소한의 권리도 부여 받지 못하고 있다. 구의역에서 19세 노동자는 홀로 일을 하다 사망했다. 사회는 분노했지만 현재도 수많은 하청 노동자들은 죽어가고 있으니 말이다. 노동의 조건;압축적인 성장은 있어도 압축적인 성숙은 없다 위험의 외주화는 급격하게 이뤄지고 있다. 외주의 외주를 통해 비정규 노동자들은 값싼 노동력으로 죽음과 부상의 위험이 높은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이런 위험이 일상이 되면서 더 큰 위험에 노출되기만 한다. 원청은 하청에게 힘든 일을 지시할 뿐 책임은 지지 않는다. 원청은 하청 업체를 수시로 교체할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언제든 하청업체.. 2019.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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