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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산촌편11

갬성갬핑-여성 예능 전성시대에 합류한다 여성들에 대한 욕구들이 늘어가고 있다. 이는 과도한 욕심이 아니라 급격하게 기운 운동장을 조금씩 중심을 잡아가려는 노력의 과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변화가 가장 빠르게 적용되고 있는 부분은 예능이라고 볼 수 있다. 직장도 많이 변화하고 있기는 하지만, 한순간 급격한 변화가 올 수 없는 구조다. 정치판은 여전히 엉망이고, 가장 느리고 최후에 변화의 흐름이 가는 조직이라는 점에서 기대도 할 수 없다. 그렇다고 사법부나 권력을 가진 집단이 빠르게 변화하기를 기대하는 것도 무모할 정도다. 예능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은 좋은 징조다. 이는 대중들이 변화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역으로 대중이 변화하기 바라는 욕구도 일부분 존재한다. 그런 점에서 방송에서 이런 변화가 일상이 되면 사회 다른 분야.. 2020. 10. 7.
삼시세끼 산촌편 종영 그 모든 것이 행복했다 3개월 동안 이어진 산촌 생활이 막을 내렸다. 항상 놀러 가면 있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이제는 친숙해졌는데 이별을 하게 되었다. 마지막 순간까지 삼시세끼에 충실했던 이들은 기존 시리즈와 비교해봐도 부족하지 않은 재미를 잘 담았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마지막이라는 단어는 언제나 아쉬움을 준다. 열 한 번의 이야기들 속에 그들의 일상은 익숙함으로 다가왔다. 마친 친숙한 이웃, 혹은 친척들의 모습을 보는 듯 정겹기도 했다. 대단한 배우들의 일상 속 평범함은 편안함을 줄 정도였다. 평소에 볼 수 없었던 그들의 모습을 보는 듯했으니 말이다. 너무 늦은 아침을 먹고 떠나보내야 할 마지막 손님과 점심을 위한 운동이 필요했다. 뭐든 잘 하는 세아와 뭔가 어색한 정아의 '땅따먹기' 모습은 예능으로서는 꿀재미.. 2019. 10. 19.
삼시세끼 산촌편 10회-염정아 줄넘기 도전과 박서준 산촌 레스토랑 마지막 한 회를 남겼다는 사실이 아쉽기만 하다. 산촌에서 하루 세끼를 직접 해 먹고 일을 하는 그 단순한 삶이 행복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은 어찌 보면 의아하기도 하다. 이 단순한 삶이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은 현재 우리의 복잡함이 불행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니 말이다. 박서준이 마지막 손님으로 오면서 분위기는 더 흥겨워졌다. 쉽게 가까워지는 이 남자 매력적이니 말이다. 줄넘기 2단 뛰기로 만원을 벌어준 서준과 달리, 좀처럼 줄넘기가 불가능한 정아의 모습은 웃길 수밖에 없었다. 제자리에서 줄을 넘어야 하는데 전진하는 모습이 이상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부추김에 도전을 하기는 했지만 2단 뛰기도 하는데 1단 뛰기 10번이면 1만원이라는 제작진의 제안에 도전을 선택했지만 정아에게 줄넘기는 난공불락이었다. 큰 웃음.. 2019. 10. 12.
삼시세끼 산촌편 9회-염정아 가지밥과 만능일꾼 박서준 등장 산촌의 하루는 여유는 없지만 행복하다. 하루 세끼를 모두 해결해야 한다는 점에서 여유가 없지만, 그 과정 모두 산촌에서 누릴 수 있는 행복이라 생각한다면 당연한 여유가 될 것이다. 이들의 산촌 생활도 반복되며 익숙해져 가는 모습이다. 어떤 상황 누구와 함께라도 즐기는 시간을 만들어주니 말이다. 마치 친자매라고 해도 좋을 이들의 관계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더욱 편안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서로의 취향이 공유되고 함께 하루 세끼를 만들어 먹으며 친해진 이들은 당연히 가족 같은 관계로 확장되는 것도 자연스럽다. 낯선 곳에서 보내며 익숙해진다는 것은 그만큼 정도 함께 쌓여 간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가지밥과 더덕구이로 준비된 저녁은 모두가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가지밥은 익숙하지 않지만 한번 맛보면 절대 잊을 .. 2019. 10. 5.
삼시세끼 산촌편 8회-여유까지 품은 산촌 패밀리의 행복 산촌의 하루는 부럽다. 아무 생각없이 하루 세끼만 신경 쓰면 되는 여유는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물론 산촌이 삶의 터전이 되면 보다 많은 일들로 도심과 크게 다르지 않은 복잡함이 삶을 지배할 수도 있겠지만, 가끔 주어지는 짧은 일정의 삶은 여유다. 엉뚱한 아재개그를 장착한 주혁의 등장은 산촌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었다. '염포차'로 화끈한 저녁을 마치고, 늦게 일어나 늦은 아침을 해결한 그들에게는 그 마저도 행복이다. 그들에게 주어진 일이란 먹고 즐기는 것이 전부이니 말이다. 늦은 아침을 먹고 오목을 두며 짧은 휴식을 즐기는 그들은 참 행복해 보였다. 방송이 아닌 실제 놀러온 가족의 모습처럼 느껴질 정도로 편한하다. 점심을 먹고 이번 여정을 마무리하려는 그들은 여유까지 장착한 채 .. 2019. 9. 28.
삼시세끼 산촌편 7회-남주혁의 아재개그와 염포차의 풍성함 설비부 막내였던 남주혁이 산촌의 세 번째 손님으로 방문해 갈고닦은 아재 개그를 선보였다. 유해진의 후계자를 자처하듯 수시로 아재 개그를 선보이는 주혁으로 인해 산촌의 시간들은 행복할 수밖에 없다. 격이 없이 자연스럽게 누나들과 친해지는 방법 중 가장 좋은 방법임을 남주혁이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다. 옥수숫대를 정리하는 일을 하면서 수없이 등장하는 아재 개그는 주혁에 대한 경계심을 제로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외모만 보면 도회적으로 쉽게 접근하기 어려워 보이지만 스스로를 편하게 만드는 아재 개그의 힘은 주혁에게는 강력한 무기가 되었다. 쉽지 않은 노동을 행복하게 마친 이들은 많지는 않지만 먹을 수 있는 옥수수를 삶아 먹는 것 역시 산촌에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재미이기도 하다. 옥수수 작업을 하며 상품성이 없.. 2019.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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