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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4

발레리나-절제된 서사 화려한 액션 속 명확한 주제가 흥미롭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오리지널 영화인 '발레리나'는 흥미로웠습니다. 이충현 감독과 전종서는 오랜 연인이라는 점에서 두 사람이 만든 영화에 대한 호기심도 컸습니다. 이충현 감독의 첫 작품도 넷플릭스였고, 주인공 역시 연인인 전종서였다는 점은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발레리나'는 선명합니다. 하나의 주제에 강렬하고 잔인한 액션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런 장르극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작품으로 보입니다. 잔인한 범죄에 잔혹한 복수라는 방식이 옳다고 할 수는 없지만, 대한민국 사법체계의 느슨함에 대한 반발은 이 작품 안에 가득했습니다.(이하 스포일러 포함) '버닝썬 게이트'는 사회적 파장을 크게 했지만, 여전히 해결된 것은 없는 그래서 의문은 여전한 사건입니다. 여기에 박사방 사건은 몇몇의 처벌로 사라지.. 2023. 10. 10.
기예르모 델 토로가 재현한 피노키오는 왜 특별했을까?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지는 나무인형 피노키오 이야기를 모르는 이는 아마 없을 겁니다. 책을 다 읽지는 않았어도, 피노키오가 뭔지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한 캐릭터죠. 그런 피노키오를 다른 누구도 아닌 기예르모 델 토로가 만든다는 사실 자체가 화제였습니다.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목각 인형 피노키오의 마법 같은 모험. 현실의 한계를 뛰어넘어, 새 생명을 불어넣는 강력한 사랑의 힘이 펼쳐진다. 평점 9.0 (2022.11.23 개봉)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 마크 구스타프손 출연 이완 맥그리거, 데이비드 브래들리, 그레고리 맨, 크리스토프 왈츠, 틸다 스윈튼, 케이트 블란쳇, 핀 울프하드, 론 펄만, 번 고먼, 존 터투로, 팀 블레이크 넬슨, 톰 케니, 프란체스카 판티, .. 2022. 12. 20.
페르소나-아이유 이거나 혹은 이지은 이거나 아이유를 4명의 감독이 각자의 스타일로 담은 영화 가 넷플릭스를 통해 지난 11일 공개되었다. 4명의 감독이 짧은 분량의 작품을 통해 각기 서로가 바라본 가수 아이유가 아닌 배우 이지은을 담아냈다. 기대한 것과 같은 결과물이 나왔을까? 아쉬움이 큰 실험이었다. 이경미 , 임필성 , 전고은 , 김종관 등 4편이 하나로 묶여 로 완성되었다. 4명의 감독들이 이지은이라는 배우를 대상으로 각자의 작품을 만들어낸 것이다. 매력적인 감독들이 이지은을 대상으로 각자의 시선으로 풀어낸 이야기에 대한 기대치는 높았다. 결과적으로 그렇고 그런 아쉬운 작품에 그치고 말았다. 단편으로서 가치와 재미를 담보하지 못하고 그저 그런 작품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기획의 한계이거나 이들 감독의 능력 부족일 수도 있다. 더욱 이.. 2019. 4. 19.
세이프 오브 워터-기예르모 감독이 던진 사랑의 모양? 그건 물과 같다 기예르모 감독이 보인 전설과 신화와 같은 사랑이야기가 흥미롭다. 제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느꼈을 듯하다. 60년대 심각했던 냉전 시대 언어 장애인 여성을 통해 사랑의 가치와 의미를 되묻고 있는 는 무척이나 사랑스럽다.(이하 스포일러 포함) 기예르모가 던진 사랑의 모양;냉전 시대 절대적 약자인 엘리사가 찾은 진정한 사랑 아름답다 영화는 단순하다. 그리고 국내 드라마에서도 언급되었던 인어와 인간의 사랑이라는 점에서 낯설게 다가오지도 않았다. 그동안 기예르모르를 특징 하던 영화적 색채보다는 보다 부드러워졌다는 느낌도 드는 영화였다. 하지만 익숙하면서도 낯설 질감처럼 다가온 그의 영화는 아름다웠다. 언어 장애인인 엘리사(샐리 호킨스)는 미 항공우주연구센터 청소부로 일하고 있다. 말.. 2018.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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