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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과 성덕임3

옷소매 붉은 끝동 7회-산이와 덕임의 달콤해서 쌉싸름한 관계 속 위기 찾아왔다 감귤을 자신들의 상황과 빗대어 표현하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신분이 가지는 한계 속에서 궁녀라면 바랄 수밖에 없는 세손의 후궁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덕임은 왜 이를 두려워했을까? 크고 작은 고난들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들의 사랑 역시 너무 달달해서 씁쓸하게 다가왔다. 산이의 목욕을 돕기 위해 갑작스럽게 들어선 덕임은 탕 속에 빠지는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 물기에 젖은 두 사람이 서로를 바라보는 장면 뒤에는 당연히 키스로 이어져야 하지만 이들에게 그런 로맨틱한 극적 상황은 쉽지 않다. 연예 경험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이들에게 이 상황은 가슴 뛰는 황홀함이기는 하지만 그 이상의 감정을 터트리기에는 너무 많은 경계들이 존재했다. 이런 상황을 깨트린 것은 서 상궁이었다. 덕임이 혼자 시중을 들고 있다는 사실에.. 2021. 12. 4.
옷소매 붉은 끝동 4회-위기의 덕임 구한 이산, 본격적인 암투의 시작 덕임의 운명은 처음부터 준비되었다. 제조상궁만이 아니라 이산의 어머니인 혜빈 홍씨 역시 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아들이 적들에 의해 위기에 처하는 모습을 더는 볼 수 없다는 혜빈 홍씨는 궁녀가 되는 덕임에게 아들의 모든 것을 보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덕임은 겸사서로 알고 있는 이가 세손이라는 사실을 알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 놀란 감정은 잠시였고, 왜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냐는 불쾌함이 앞섰다. 바보가 되어버렸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세손도 알아보지 못한 채 자신이 한 행동은 불경한 일들이기도 했기에 더욱 불편할 수밖에 없었다. 산은 자신이 호랑이를 잡던날 누군가 자신을 저격한 자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측근들이 모인 자리에서 산은 이기사 중 하나가 자신에게 화살을 쐈다며 .. 2021. 11. 21.
옷소매 붉은 끝동 1회-제목의 서글픔이 어떤 결과를 낼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정조 이야기가 다시 등장했다. 사극에서도 가장 많이 다루는 인물 중 하나가 정조라는 점에서 식상함으로 다가올 수도 있을 것이다.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설로 이야기를 믿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 이야기는 상상의 산물이니 말이다. 첫 장면에서 갑작스럽게 사또를 찾아온 귀신 이야기로 놀라움을 선사했는데 이는 생각시인 어린 덕임이 같은 생각시들에게 '장화홍련뎐'을 읽어주는 과정이었다. 전기수 노릇을 하며 아이들에게 돈을 받는 덕임은 그렇게 소일거리를 하고 있었다. 워낙 맛깔스럽게 이야기를 하는 덕임은 그렇게 제법 솔솔한 돈벌이를 하고 있었는데, 조제상궁 조씨(박지영)의 등장으로 이 모든 것이 힘겨워지게 되었다. 친구 생가시들과 혼나는 와중에 조제상궁은 외국에서.. 2021.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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