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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작가10

비밀의 숲2 최종화-유재명이 열고 닫은 비숲 이제는 시즌 3다 담담했다. 하지만 그렇게 조금씩 변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는 '역시 비숲'이라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왜 많은 이들이 종영과 함께 시즌 3을 이야기하는지 충분히 알 수 있을 듯하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그들의 이야기 역시 이어질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검경 수사권조정은 이뤄졌다. 그리고 공수처 설치를 앞둔 상황에서 극우의 패악질은 지속되는 중이다. 드라마를 쓰기 시작하던 시점과 달리, 부패한 검찰 조직에 대한 강력한 개혁 의지는 현실로 다가왔고, 그렇게 힘겹지만 진행 중이다. 최빛 단장은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박 변호사 사체를 옮겼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리고 모든 직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최 단장의 이 선택은 결국 우태하 부장을 몰락하게 만들었고, 한여진을 살렸다. 최 단장을 찾은.. 2020. 10. 5.
비밀의 숲 시즌 2 황시목이 돌아온다 볼만한 드라마가 사라진 상황에서 제대로 된 드라마가 준비되고 있다. 감정이 없는 검사와 열정적인 형사가 부패한 검찰 조직을 수사하는 과정을 담은 은 진정한 웰메이드가 무엇인지 잘 보여주었다. 드라마의 기준을 확 끌어올린 주범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도 장르 드라마가 정착되고 화장될 가능성이 높음을 보여준 작품이기도 하다. 이후 유사한 형식의 드라마들이 많이 나온 것을 보면 더욱 그렇다. 기존의 형식을 파괴하고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는 작품이 나오면 전반적인 시장은 변하게 되어 있다. 검찰과 경찰이 함께 거대 비리를 파해치는 은 흥미로운 요소들과 미스터리 추적극이 시작부터 끝까지 촘촘하게 엮이며 손에 땀을 쥐게 만들 정도였다. 반전의 반전을 이끌며 식상하지 않은 신선함을 마지막까지 이어갈 수 있었다는 사실이 .. 2019. 9. 5.
라이프 최종회-10년 후 상국대병원은 어떻게 변해있을까? 16번째 이야기가 끝이 났다. 아쉬움이 가득한 16개의 이야기의 끝에 절망과 같은 현실 속 희망을 이야기하는 그들과 작별을 하게 되었다. 현실과 맞닿아가면 갈수록 지독해질 수밖에 없음을 다시 깨닫게 된다. 묵직한 주제에 다양한 재미를 더한 는 현재의 우리와 10년 뒤 우리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구승효 발언에 담긴 의미;영리 병원 시대 치열한 대립 속 누구도 승자도 패자도 아닌 끝날 수 없는 승부였다 나이는 어리지만 구승효 사장은 어른이었다. 열심히 공부해 의사가 되었지만 그들은 구 사장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재벌 계열사로 들어선 병원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그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는 너무 명확하다. 재벌이 사회사업을 하기 위해 병원을 사들이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영리 병원을 추구하는 재벌에 맞.. 2018. 9. 12.
라이프 9회-조승우가 유재명에게 건넨 악수 잔인하고 차가운 한 수 잔인하고 차갑다. 분명 마음 한 편에 따뜻함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는 구승효다. 그가 재벌가의 독점 지역인 어린 나이에 사장 자리까지 올라가는 것은 그저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 누구도 그의 머리 속으로 들어 설 수 없는 구승효에게 이노을이 과연 어떤 역할을 할 지도 궁금해진다. 고백과 설렘 사이; 원장 선거에서 드러난 탐욕스런 인간 군상, 자신의 편을 만드는 구 사장의 냉철함 주경문 교수를 아느냐는 노을의 질문에 선우는 의외의 고백을 해버렸다. 그동안 마음 속에만 담고 있었던 노을에 대한 감정이 왜 그때 튀어나왔을까? 죽을 병까지는 아닌 듯 하지만 은밀하게 치료를 받고 있는 선우에게는 주 교수라는 단어는 용기로 다가왔다. 관계를 알릴 수도 없는 하지만 그 비밀 속에 용기를 내도록 요구하는 .. 2018. 8. 21.
라이프 2회-이동욱의 내부 자료 폭로 조승우 반격, 본격적인 대결의 시작 의료는 사업인가? 아니 공공제다. 그리고 그렇게 되어야 한다. 물론 쉽지는 않다. 균형을 잡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최소한 인간의 생명을 관리하는 것이란 점에서, 특별하게 관리되어야 할 분야라는 것은 분명하다. 국가 운영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가 개인의 몫으로 넘어가는 순간 어떤 식으로 붕괴되는지 우린 미국의 사례로 충분히 알고 있기도 하다. 모든 것은 돈이 아니다; 근로장학생 출신 구승효 사장과 이 원장 애제자 예진우 본격적인 대결 시작 젊은 나이에 재벌 그룹사 사장까지 올라선 입지전적 인물인 구승효. 재벌가 근로장학생이라 불리면서도 성공을 위해 달려왔던 승효는 그룹사 사장 회의에서도 월등한 능력으로 압도하지만, 재벌 회장의 차가운 시선은 조롱에 가깝다. 재벌 3세에게 비슷한 연배의 구승효는 .. 2018. 7. 25.
라이프 1회-이동욱 조승우가 만들어낸 섬뜩했던 서스펜스 의학 드라마 이수연 작가의 스타일이 그대로 드러난 첫 회였다. 에서 검찰 조직이 의사 조직으로 변모한 것 뿐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지만 전혀 다르다. 작가 스타일은 명확하지만 전혀 다른 의미로 긴장감 넘치는 강렬함으로 첫 방송을 완벽하게 풀어냈다. 원장이 죽었다; 상국대병원 총괄사장과 부원장 그리고 원장, 하나의 사건 서로 다른 이야기 병원은 돈 벌이가 우선인가 의료 행위 자체가 우선일까? 아직은 후자가 더 많다고 믿고 싶다. 의료는 사람을 살리는 일이다. 그 어떤 의미로도 쉽게 볼 수 있는 분야가 아니란 의미이기도 하다. 숭고한 직업 의식이 요구되는 특별한 곳이지만 이제는 의사라는 직업도 존경 받지 못하는 시대다. 상국대병원이 재벌에 인수되었다. 그리고 재벌 회장은 계열사 사장을 총괄사장이라는 직책으로 병원에.. 2018.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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