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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사와 기간제 교사2

블랙독 4회-다시 성장하는 서현진, 그가 꾸는 거위의 꿈 "이렇게 열심히 안 하셔도 돼요. 어차피 울니 떠날 텐데" 같은 기간제 교사인 지선이 하늘에게 한 이야기다. 정교사인 송영태는 기간제 교사들을 '땜빵 교사'라고 정의했다. 학교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은 단순히 교사들과 학생들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은 말 그대로 검은색 개라는 이유로 터부시 되었던 개를 빗대어 표현한 상징적 의미다. 편견의 힘이 만들어낸 불합리함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 이는 결코 쉽지 않다. 편견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어느 한 사람의 힘으로 절대 바꿀 수 없는 편견. 그런 편견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그래서 특별하다. 하늘에게 교사가 되는 것은 특별한 의미였다. 자신을 구하다 사망한 기간제 교사였던 김영하 선생님을 위해서도 남겨진 아내 송영숙을 위해서라도 .. 2019. 12. 26.
블랙독 3회-서현진 진심으로 만들어 가는 교사의 길 어렵게 정교사도 아닌 기간제 교사로 학교에 들어온 하늘에게는 모든 것이 고난이다. 자신이 낙하산 취급을 받는 것도 서러운데 교사가 되는 길 역시 결코 쉽지 않다. 그저 학생들만 잘 가르치면 되는 것이란 생각은 착각일 뿐이었다. 교사들 간의 관계 역시 넘어야 할 산이니 말이다. 모두가 피하는 민폐 갑질 교사 김이분 선생과 교과 파트너가 된 하늘에 대한 측은하게 바라보는 이들이 많았다. 왜 그런지 몰랐던 하늘은 이내 그들이 피해간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힘겹게 만든 자료들을 마치 자기 것처럼 사용하는 김 선생의 행동이 얄밉기만 하다. 직접 수업 준비는 하지 않고, 하늘이 만든 자료를 취할 생각만 하는 김 선생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교사 수업권'이 있음을 알고 독자적인 수업을 준비하기도 .. 2019.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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