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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이기주의3

개콘 고소에 대한 풍자, 그들의 대응방식이 환영받는 이유 개그맨을 고소해 궁지에 몰린 자신을 변호하는 정치인. 이 우스꽝스러운 상황은 우리 시대가 지금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건입니다. 상식이 통할 수 없는 사회를 만들고 있는 특정 세력들. 그들이 범하는 오류는 개그맨들의 생존을 위협할 정도로 우습기만 하지만 그런 허무 개그는 국민들을 나락으로 빠트릴 수밖에는 없다는 점에서 개그맨들과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개콘 농담과 디스의 차이, 국민들이 비판할 때 까지 시사 개그는 영원히 우리 사회가 얼마나 엉망이 되었는지는 요즘 신문을 하루만 읽어 봐도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런 황당한 사회는 대중들에게 강력하게 새로운 세상을 열 것을 주문하게 되고 그런 욕구와 바람은 매년 때가 되면 국민들을 섬기겠다는 누군가에게는 두려운 상황이 아닐 수 .. 2011. 11. 28.
최효종 고소사건은 풍자가 거세된 세상에 모두가 개그맨이 되는 이상한 일이다 최근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개그맨 최효종이 고소를 당했습니다. 이유는 을 통해 국회의원을 비하했기 때문에 집단 모욕죄로 고소를 했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아나운서들에 의해 집단 모욕죄로 판결을 받은 것이 부당하다며 아무 상관없이 개그맨을 볼모로 잡는 현실은 경악스럽기만 합니다. 성희롱에 둔감한 조직들 개그맨을 볼모삼는 일도 당당하다 아나운서가 되려면 다 줄 생각을 해야 된다는 발언으로 집중적인 비난을 받았던 강용석 의원이 자신이 당한 집단 모욕죄가 무의미함을 보여주기 위해 개그맨 최효종을 동일한 집단 모욕죄로 고소했습니다. 자신의 성희롱 발언을 정당화시키기 위해 아무런 관계없는 개그맨을 희생양으로 삼았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그는 비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논란이 커졌을 때 국회에서 그를 .. 2011. 11. 18.
강호동 잠정 은퇴로 본 연예인과 정치인의 차이, 그저 슬프다 강호동이 최근의 논란 속에서 잠정적인 연예계 은퇴라는 최후의 카드를 꺼냈습니다. 연예인이란 대중을 상대로 살아야 하는 그들로서는 급격하게 변한 여론에 힘없는 존재가 된다는 사실을 강호동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중들이 환호하면 가장 화려하게 빛나는 별이지만 대중들의 차가운 시선은 그들에게는 사형선고나 다름없기 때문이지요. 강호동 같은 선택을 정치인들은 왜 하지 않을까? 이번 사건을 보면서 많은 이들은 정치인들이나 재벌들에게는 비판하지 않으면서 연예인들에게 왜 이렇게 미친 듯 집착하느냐고도 합니다. 일면 그런 측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정치 비판은 일부의 몫이라고만 생각하는 대중들의 무관심도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도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정치인이나 연예인이나 비슷한 유형의 직업을 가진 직업인들입니다.. 2011.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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