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천지호2

허튼 희망 품었던 '추노'는 단순한 사랑이야기였다 추노도 종영을 얼마 남기지 않았습니다. 20회를 마친 그들은 이제 마지막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결전의 날만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기세 좋았던 가치들에 대한 기대들은 허튼 희망으로 끝이나 버리고 남겨진 것은 사랑에 대한 갈망뿐이었습니다. 허튼 희망을 품었던 자신을 탓하라 인조시기를 선택한 것부터 의 이야기는 한정 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이 시대를 모호하게 설정하며 현실을 빗대 의미 있는 가치들을 이야기하던 것과는 달리, 달라질 수 없는 역사의 한 페이지에 가상의 이야기를 끼워 넣은 에서 특별한 이상을 찾으려 했던 것부터가 의미 없음을 부정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을 보지 않았다면 편하게 유희로서 받아들일 수 있었겠지만 곽정환 PD에 대한 기대치가 힘겹게 드라마를 보도록 만들었나 봅니다. 도망 .. 2010. 3. 12.
추노, 천지호가 왕손이 보다 날랜 이유 중반을 넘어 종반으로 향해 가는 는 마지막 대결을 위한 세몰이에 마지막 힘을 쏟기 시작했습니다. 죽음 직전에 몰린 대길이와 송태하가 너무 다른 가치관으로 함께 길을 걸을 것인지는 모호하고, 다만 마지막까지 언년이를 구하기 위한 노력은 같을 듯합니다. 지붕을 나는 왕손이 능가하는 천지호 에 등장하는 수많은 캐릭터 중 중반으로 넘어서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인물은 다름 아닌 천지호입니다. 비겁하고 악귀 같은 천지호가 그렇게 호평을 받는 이유는 재미있게도 그가 가지고 있는 악독함 때문이었습니다. 다른 인물들이 복합적인 관계들로 인해 혼란스러워지는 것과는 달리 복수심 하나에 몰두하는 천지호의 모습은 단순하면서도 강렬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복수에 들뜬 천지호가 황철웅의 집으로 향하다 집을 떠나는.. 2010. 3. 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