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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시양16

홍천기 3회-안효섭 김유정 깊은 운명 앞에 기다리는 숙명 마왕이 봉인에 해제되면 어떻게 되는지 잘 드러났다. 물론 아직 자신이 완벽하게 힘을 회복하지 못했다. 절대무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마왕의 힘의 근원인 눈을 찾아와야 한다. 그 눈을 가진 이를 찾은 마왕은 추격을 하고, 천기를 돕는 삼신할망은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하람의 몸에 마왕을 봉인하고, 그 힘의 원천인 눈을 홍천기에게 주면서 분산시켰다. 이 둘이 하나가 되지 않는 한 마왕이 완벽한 힘을 가질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삼신할망은 이런 상황을 잘 조절했다. 그리고 하람 안의 마왕을 세상에 나올 수 없도록 만든 것은 목의 나비 문신이었다. 봉인해주던 나비 문신이 사라진 것은 천기와 만나 접촉을 이뤘기 때문이다. 운명의 끈이 다시 그렇게 연결되고 풀리는 과정들이 나왔다는 점이다. 문제는 이후에도 이.. 2021. 9. 7.
홍천기 2회-김유정과 재회한 안효섭, 마왕이 깨어났다 광증이 걸린 아버지를 치료하기 위해 모작까지 하며 돈을 모아야 했던 천기는 뜻을 이루는 듯했지만, 언제나 속았다. 광증을 단박에 치료할 수 있는 약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그저 모작에 탁월한 능력을 가진 천기를 잡아두기 위한 월성당 정쇤내의 수작일 뿐이었다. 9년 가뭄과 기근이 끝나던 날, 마왕은 어용에서 빠져나왔다. 문제는 그 마왕이 어디로 갔는지 누구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불타버린 어용을 다시 그리고 그 안에 마왕을 영원히 봉인하겠다는 성조의 다급함과 다르게 천기의 아버지 은오와 비슷한 실력을 가진 화공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1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아홉살 아이였던 천기는 성장해 화공이 되었다. 아버지를 빼닮아 탁월한 실력을 가진 천기는 모두가 우러러볼 정도다. 단순히 그의 그림솜씨만이 .. 2021. 9. 1.
홍천기 1회-신화와 가상의 공간 속에 펼쳐지는 운명적 사랑 긴 서사의 시작은 온갖 마법이 펼쳐지는 시간이었다. 세 가지 신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균형이 무너졌다. 탄생과 죽음, 균형을 잡는 신이 존재하지만 죽음을 관장하는 마왕이 폭주하며 문제가 생긴 것이다. 그 마왕을 몸에 받은 왕은 아들을 위해 마왕을 그림 속에 봉인하려 했다. 마왕을 받아들여 강력한 힘으로 지배했던 영종어용을 그리는 일에 나선 이는 최고의 화공인 홍은오였다. 그리고 마왕을 불러와 완성된 어용에 가둘 도사는 하람의 아버지 하성진이었다. 꽁꽁 묶인 영종의 몸에서 마왕을 불러내고, 그가 다른 곳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으며 영종어용에 가두는 일은 쉬운 게 아니었다. 마왕과 눈이 마주치는 순간 그의 지배를 받을 수밖에 없다. 이런 위급한 상황에서 이들을 도와준 것은 탄생을 주관하는 삼신할망이었다. 온.. 2021. 8. 31.
시카고 타자기 10회-임수정은 왜 유아인을 쏴야만 했을까? 전생을 기억하는 이들이 모두 드러났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한 공간에 있었다. 서로 얽히고 설킨 인연은 그렇게 환생을 한 후에도 크게 다르지 않다. 누군가는 부모 자식의 연으로, 다른 누구는 지독한 악연으로 말이다. 전생의 기억을 끄집어내기 위해 시작한 소설 역시 이제 마지막으로 향해 가고 있다. 기억 퍼즐 맞추기;모든 것이 촘촘하게 짜여진 환생의 시대, 소설 인연은 그저 등장한 것은 아니었다 80년 전 전생에서 도주하던 수연은 휘영의 입을 가리며 복면을 쓴 남자가 누구인지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어진 키스는 비록 일본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었지만 순간 두 사람의 마음이 그대로 담긴 진심이었다. 그 짧지만 강렬했던 입맞춤은 역설적으로 그들의 운명을 뒤틀리게 만들었다. 휘영이 어린 .. 2017.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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