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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담16

삼시세끼 산촌편 8회-여유까지 품은 산촌 패밀리의 행복 산촌의 하루는 부럽다. 아무 생각없이 하루 세끼만 신경 쓰면 되는 여유는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물론 산촌이 삶의 터전이 되면 보다 많은 일들로 도심과 크게 다르지 않은 복잡함이 삶을 지배할 수도 있겠지만, 가끔 주어지는 짧은 일정의 삶은 여유다. 엉뚱한 아재개그를 장착한 주혁의 등장은 산촌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었다. '염포차'로 화끈한 저녁을 마치고, 늦게 일어나 늦은 아침을 해결한 그들에게는 그 마저도 행복이다. 그들에게 주어진 일이란 먹고 즐기는 것이 전부이니 말이다. 늦은 아침을 먹고 오목을 두며 짧은 휴식을 즐기는 그들은 참 행복해 보였다. 방송이 아닌 실제 놀러온 가족의 모습처럼 느껴질 정도로 편한하다. 점심을 먹고 이번 여정을 마무리하려는 그들은 여유까지 장착한 채 .. 2019. 9. 28.
삼시세끼 산촌편 7회-남주혁의 아재개그와 염포차의 풍성함 설비부 막내였던 남주혁이 산촌의 세 번째 손님으로 방문해 갈고닦은 아재 개그를 선보였다. 유해진의 후계자를 자처하듯 수시로 아재 개그를 선보이는 주혁으로 인해 산촌의 시간들은 행복할 수밖에 없다. 격이 없이 자연스럽게 누나들과 친해지는 방법 중 가장 좋은 방법임을 남주혁이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다. 옥수숫대를 정리하는 일을 하면서 수없이 등장하는 아재 개그는 주혁에 대한 경계심을 제로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외모만 보면 도회적으로 쉽게 접근하기 어려워 보이지만 스스로를 편하게 만드는 아재 개그의 힘은 주혁에게는 강력한 무기가 되었다. 쉽지 않은 노동을 행복하게 마친 이들은 많지는 않지만 먹을 수 있는 옥수수를 삶아 먹는 것 역시 산촌에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재미이기도 하다. 옥수수 작업을 하며 상품성이 없.. 2019. 9. 21.
삼시세끼 산촌편 6회-만두전골과 새로온 손님 남주혁이 만든 재미 참 편안하고 좋다. 왁자지껄하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가 행복한 이들의 산촌 생활은 보는 이들도 흐뭇하게 해줄 정도다. 산촌에서 2박 3일 동안 지내는 과정을 담는 는 여성 3인의 생활을 담으며 절정에 이르게 되었다. 특별한 뭐가 없어도 있는 그대로 생활만으로도 즐겁다. 남자들을 앞세운 기존의 방식에서는 일상을 즐기기보다 일상을 배우는 과정이 더 가치가 있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음식부터 그 모든 것을 신기하게 바라보며 "잘한다 잘한다"를 외쳐줘야 할 분위기였다는 점은 아쉬웠다. 요리 잘하는 남자에 대한 선호가 모든 가치를 압도하는 형태가 되어왔으니 말이다. 기본적으로 출연자 모두가 탁월하지는 않지만 서로 힘을 나눠 모든 것을 척척 한다. 노동도 집안일도 부족함이 없다. 요리에 대한 스트레스없이 자연스럽게 일.. 2019. 9. 14.
삼시세끼 산촌편 5회-먹고 마시고 사유하라 대단한 뭔가가 없어도 충분히 재미있을 수 있음을 은 잘 보여주고 있다. 여성을 특별한 기준에 맞춰 희화화하거나 상품화하지 않아도 모두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예능이 가능함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나영석 피디 역시 여성 예능을 불편해했었다. 부담스러운 요소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제작진 스스로 느끼는 불편함에 그동안 하지 않았던 시도에 대한 불안도 존재했다.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할 수 없었던 여성 예능이 을 통해 이제는 일상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왜 방송은 여전히 남성 위주여야 하는가. 오나라가 두 번째 손님으로 산촌을 찾으며 분위기는 더욱 좋아졌다. 드라마 에 핵심인물들이 산촌에 모여있는 상황은 소담의 표정과 발언에 그대로 담겨 있었다. 왁자지껄했던 첫날을 보내고 아침 일찍부터 그들의 일상.. 2019. 9. 7.
삼시세끼 산촌편 4회-장금이 오나라 완벽한 하루였다 매일 그렇게 산다면 풍경은 달라질 것이다. 은 2박 3일 정도 내려와 산촌의 생활을 체험하는 방식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실제 그곳에 내려가 정착하고 살아가는 이들은 이런 모습으로 살 수는 없다는 말이다. 로망과 현실의 차이는 인정하고 이해하고 봐야 더 의미가 있다. 첫 번째 손님인 정우성과 함께 일상으로 돌아갔던 그들이 다시 산촌집으로 돌아왔다. 처음보다 한층 더 가깝고 친근한 모습이 된 그들에게는 오자마자 끼니 해결이 우선이 되어야 했다. 먹고 일하고 이야기하고 자는. 도심에서는 불가능한 이 단순하지만 명료한 삶이 곧 의 본질이다. 풍성한 저녁 후 제작진이 맏언니 정아 생일을 기념해 건넨 조각 케익을 두고 한잔의 여유를 가지는 것도 그들 만의 특권이었다. 천막을 치는 등 노동의 후유증은 온갖 .. 2019. 8. 31.
삼시세끼 산촌편 3회-정우성 가고 오나라 온 산촌이 주는 행복 정우성과 함께 했던 산촌의 하루는 꿈처럼 흘러갔다. 특별할 것 없지만 함께 일하고 음식 준비해 한상에서 밥을 먹는 행위 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울 수 있는 것 그게 진짜 행복일 것이다. 가 추구하는 가치가 바로 그것이다. 대단할 것 없는 그 행위에서 다시 행복을 찾는 것 말이다. 최대한 자연에서 얻은 것으로 삼시세끼를 해결하려는 노력은 어쩌면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이 함께 하며 초심으로 돌아간 듯하다. 가사 노동을 일상으로 받아들이도록 교육받아 온 여성이라는 점은 부정하지 못한다. 세상이 많이 달라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그 흔적들은 곳곳에 남아 있으니 말이다. 고기 등 자연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다양한 채소들이 즐비한 산촌에서 자급자족은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소박하지만 그 단순함 속에서 .. 2019.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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