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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Variety 버라이어티

무릎팍 도사 좌충수로 위기에 봉착하나? 뜬금없는 유승준과 MBC

by 자이미 2008.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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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많은 이들이 일어나고 있는 연예계입니다. 이번에는 MBC와 유승준과의 커넥션에 관련된 이야기가 설왕설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뉴스들을 종합해보면 <무릎팍 도사>가 방송되기 하루 전 <네버엔딩 스토리>에서 최근 성룡의 매니지먼트사에 합류한 류승준이 함께 등장한다는 것이 알려지며 거센 항의로 편집된 채 방송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이범수편에 과거의 활동상황 VCR을 통해 유승준을 지속적으로 노출했다는 것으로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승준은 한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기 가수였었지요. 항상 강한 남자로 이미지를 구축하던 그가 한 순간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 것은 군입대와 관련된 표리부동한 자세 때문이었지요. 군입대가 당연한 것처럼 이야기하던 그가 미국 시민권자임을 내세워 군입대를 피하면서 그는 한국에 발을 디딜 수없는 인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 그가 갑자기 공중파 방송에 등장한다는 것은 그때 가졌던 배신감을 느꼈었던 많은 이들에게는 황당한 경우가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상대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가진 방송에서 그가 노출이 된다는 것은 그에 대한 반응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잣대가 될 수 있을테니 말이지요.


유승준 MBC를 통해 국내 복귀를 노리나?


물론 유승준의 모습이 국내에서 소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요. 케이블 방송에서는 직접 그의 인터뷰를 하고 이를 방송으로 내보내기까지 했지만 전국민이 볼 수 있는 공중파와는 질적으로 다른 문제이지요.

다양한 문제가 야기될 수 있는 인물을 여과없이 내보낸 MBC 예능국의 의도가 무척이나 궁금할 따름입니다. <네버엔딩 스토리>에서 성룡을 다루고 성룡이 자기 사람이 된 유승준을 함께 노출시키려던 노력은 일정 측면 이해가 가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무릎팍 도사>의 경우에는 이와는 전혀 다를 수밖에는 없었지요. 이범수의 과거 활동 장면이 유승준과의 그 장면밖에 없었다면 어쩔 수가 없었겠지만 그렇지는 않지요. 그런 상황에서 유승준이 자연스럽게 노출되고 한참 주가를 올리던 시기의 그의 모습이 나왔다는 것은 의도적인 편성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살만합니다.

더욱 같은 방송국에서 하루 차이를 두고 방송되는 프로그램에 유승준이라는 인물이 지속적으로 노출될 수밖에 없음을 최소한 관련자들은 이미 알고 있었고 이를 허가한 것도 그들이었겠지요. 그리고 어떤 반응이 일지도 어느정도는 예측이 가능한 문제이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내보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이는 유승준이 더이상 그 올가미에 얽메일 필요가 없다는 인식과 의도적인 부활을 위한 포석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그 어떤 것이 되든 이번 방송은 오랜 시간동안 문제가 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유승준에 대한 처벌이 다른 이들과 비교해보면 너무 편향적이다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불신은 아직까지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이 이번 기회에 다시 확인되었다고 봐도 좋을 듯 합니다.

과연 유승준은 국내에 복귀가 가능할까요? 그리고 그가 복귀한다는 의미는 무엇이 될까요? 그리고 그런 이슈가 왜 MBC를 통해 불거졌던 것일까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렇지 않아도 예전과 다른 평가를 받고 있는 <무릎팍 도사>로서는 다시 힘든 시기를 걷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도 해보게 됩니다. 잘되는 집은 좋은 일들만 몰아서 생기지만 망해가는 집에는 우환만 생긴다고 하듯 <무릎팍 도사>가 망하는 집이 아닌 다시 흥하는 집으로 돌아설 수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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