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9. 30. 08:14

1박2일 부산편 사직구장 문제에 대처하는 제작진들의 노력만 보였다!

아츠뉴스 사진인용



지난 일요일 방송된 <1박2일>은 그동안 논란이 되었었던 사직야구장에 대한 제작진들의 반박성 방송으로 봐도 좋을 정도의 내용이었습니다.


그동안 네티즌들을 통해 거론되었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조목조목 영상으로 반박한 모습이라고 보면 좋을 듯 하지요. 왜 그들이 야구장을 찾았고 어떤 방식으로 그들과 하나가 되고 야구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이 1박2일 팀을 사랑하는지에 대해서 거의 대부분을 할애했다고 해도 좋을 정도이지요.


1박2일의 부산편은 반박을 위한 방송이었다??!


2주간의 방송분으로 만들어진 부산투어편에서는 첫째날 부산을 대표하는 두 곳에 대한 여행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여름만 되는 최고의 인파가 모여드는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는 그들의 행로를 두 팀으로 나눠서 진행되었습니다. 지하철팀과 투어버스팀으로 진행된 이들은 시민들과 직접 노출을 시도한 지하철팀의 영상 위주로 편성이 되었지요.

경상도 사나이 강호동의 인기는 낮시간 지하철을 탑승한 시민들에게 압도적이었지요. 강호동 자신도 그런 분위기를 맘껏 만끽하며 그들의 목적지인 해운대로 향했습니다. 그곳에서 간단한 유희를 즐긴 일행들은 근처 민박으로 옮겨가 다음 행선지인 사직 야구장에서 어떤식으로 응원을 할것인가에 대한 논의를 합니다.

일단, 롯데와 두산의 경기임을 감안해 두산 골수팬들과 복불복 게임을 하기로 합니다. 다음날 새벽에 이어질 미션과 잠자리까지 건 복불복게임과 함께 클리닝 타임 시간에 운동장에서 펼칠 그들의 공연 래퍼토리와 안무를 짜는데 열중합니다.

그리고 향한 사직 야구장은 국내 최고의 인기구장이라는 말이 거짓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 주었지요. 몇시간전부터 야구장을 찾은 부산시민들의 열화와 같은 야구사랑과 야구장을 찾은 <1박2일>팀에 대한 사랑이 듬뿍 담겨진 영상들이었습니다.

이승기와 은지원은 배트보이와 볼보이로 4회까지 참여하고 5회말 이후 이어질 크리닝 타임에 참여하는 것으로 그들의 현장 미션은 진행되었습니다. 구장안에서 볼보이로서 활동하면서 직접 야구열기를 느낀 그들은 예정된 10분간의 클리닝 타임에 그들이 준비한 챔피언을 통해 응원을 보내지요. 뭐 준비를 했다고는 하지만 여러가지 문제들이 많았고 사직구장을 가득채운 3만여명의 함성으로 모두 묻혀버릴 정도였지요. 어찌되었든 관중들의 환호로 이어진 '무조건'까지 끝낸 그들의 미션을 성공하고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네티즌들과의 논쟁은 영상으로 이야기하겠다는 제작진. 과연 제작진의 의도는 잘 전달되었을까?


<1박 2일>을 보신 분들이라면 제작진들이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사안들에 대해 얼마나 고민을 했는지 알 수있었습니다.

1. 지정석 선점문제
2. 크리닝 타임 공연으로 인한 선수들 컨디션 문제
3. 프로야구 인기에 편승해 거저 인기를 취한 촬영팀이란 문제

이상이 그간 네티즌들에 의해 여론화가 되었던 문제였습니다. 촬영이 이뤄진 상황들은 MBC ESPN에 의해 생중계가 되었기에 이미 <1박2일>팀이 촬영을 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런 상황들이었기에 앞서 거론된 세가지의 문제로 인해 커다란 반항을 일으킨게 사실이지요.

그리고 그런 사실들에 대한 <1박2일>제작진들의 해명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그들은 영상으로 해명을 할 수밖에는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방송분은 충분하게 자신들의 생각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수있는 좋은 조건이 되었습니다.

분명 방송으로 보여진 영상들은 합리적이며 최선을 다해 야구경기 흐름에 문제가 없도록 하는 제작진들과 출연진들의 노고가 돋보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그들을 향해 환호를 보내는 사직구장을 찾은 시민들의 모습. 그리고 그런 그들의 모습에 웃으며 반기는 선수들의 모습까지 논란을 알지 못하는 이들이 이 방송을 처음 접했다면 한편의 잘만들어진 로드 버라이어티의 진수를 맛보았다고 느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스타뉴스 사진인용


그러나 방송등 영상을 편집해야하는 작업의 특성상 이런 부분들은 언제나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편집되어질 수있음을 알아야 하겠지요. 저 역시 생방송을 보지도, 현장에 있지도 않았기에 어떤게 사실인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가능성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이런 방송은 언제나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꾸며질 수있다는 것입니다.

영상 편집을 한번이라도 해보신 분들이라면 어떤식으로 편집을 하느냐에 따라 내용 전달이 확연이 달라질 수있음을 알 수있습니다. 맘만먹고 자신에게 유리한 내용들로 채워 전달하기에 적합한 것이 바로 영상물이기도 하지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제작진들이 막무가내식으로 촬영을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미 많은 이들에게 노출된 인기 버라이어티 쇼이고, 그런 쇼를 제작하는 제작진과 출연진들이 함부러 일들을 처리하기에는 바라보는 눈들이 너무 많지요.

그리고 부산을 찾은 그들이 부산의 명물이 된 사직 야구장을 찾은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보면 MBC ESPN에서 지적한 부분들은 너무 극단적인 표현이라고 봐도 좋지 않을까요? 야구에 전혀 기여를 하지 않은 인물들이 최고의 정점에 주인공처럼 출연해 모든 것들을 빼앗아 간다는 식의 표현은 너무 과한 표현이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그런 측면을 이용하고 활용한 제작진들의 생각도 전적으로 옹호할 입장은 아니라고 봅니다. 어떻게 보아도 이번 컨셉은 <1박2일>이 그동안 보여준 컨셉트에 비해 편하게 진행한 모습들이었지요. 그리고 이미 만들어진 밥상에 수저들고 들어가 식사한 꼴 밖에는 되지 않기에 변명의 여지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항상 <1박2일>팀들이 야생이 살아있는 농어촌들만 다닐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한강편에서도 보여주었듯이 그들이 갈 수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방송을 만들 수있는 공간이 되겠지요. 그런 방송의 탄력적인 편성 가능성과 프로야구 막바지에 최고의 흥행 포인트에서 펼쳐진 그들만의 방송제작은 많은 이들이 분개할 수있는 여지를 만든것도 사실일 듯 합니다.


잘차려진 밥상에 끼어든 1박2일.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있을까?


어떤 측면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이번 사직구장 논란은 달라질 수있을 듯 합니다. 이런 <1박2일>의 제작을 환영하고 즐거워한 이들도 현장에는 있었을 것입니다. 그에 반해 그들의 출연이 못마땅하고 불쾌하게 생각한 이들도 많았었을 듯 합니다. 

일간스포츠 사진인용


순수하게 야구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1박2일>의 과도한 참여는 불쾌감을 느꼈을 듯 합니다. 중요한 경기에 난데없이 출연한 그들의 쇼는 그리 칭찬받거나 환영받기에는 무리한 부분들이 많았지요. 커다랗고 잘 차려진 밥상을 그저 끼여들어 상전이 된것처럼 모든 것들을 포식한 <1박2일>의 모습은 야구팬들에게 환영받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어떤 방식으로 방송을 만들어 내보내더래도 이미 떠난 이들의 마음을 돌려놓기에는 역부족으로 느껴지는 방송분이었습니다. 여전히 <1박2일>식의 웃음을 전달한 방식이었지만 언제부터인가 너무 익숙한 스타일로 인해 지루함을 느끼는 시청자들에게는 언제나 그러하듯 지루한 <1박2일>은 아니었을까요? 여러가지 측면에서 <1박2일>의 위기을 예측하고 염려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맞은 사직구장 사건은 그들에게는 터닝포인트가 될 수도 있을 것이며, 이에 반해 급격한 하락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언제나 승승장구할 것만 같았던 버라이어티쇼들...하지만 최고의 위치에 올라섬과 동시에 추락을 맛볼 수밖에 없음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들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요. 이미 무도가 한차례 홍역을 치뤘었구요. 새롭게 부상하는 <패밀리가 떴다>역시 정점에 오르는 순간 그들의 무기가 독이 되는 상황을 맞이할 것으로보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우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과도기가 어떤 방식의 결과를 가져올지는 버리이어티를 만드는 이들과 바라보는 이들에게 무척이나 중요해 보입니다. 

과연 <1박2일>은 이런 위기상황에서 화려한 비상을 할 수있을까요? 지난 논란의 상황과는 달리 방송 이후 반박성 글들이나 추가적인 논란이 잠잠해진 것을 보면 이번 방송을 통해 연론이 많이 달려졌다고 생각해도 좋을 듯 하네요. 뭐 이런 개인적인 판단과는 달리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는 있겠지만 말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있다는 것! 그것도 능력이 될 수밖에는 없겠지요. 슬기롭게 해결해 멋진 <1박2일>로 거듭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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