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2. 18. 07:05

미스 코리아와 별에서 온 그대, 서숙향과 박지은 여성 작가들에게 달렸다

새로운 수목드라마 대결은 여성 작가와 연기자들의 대결로 흥미를 모으고 있습니다. 막강한 제작진들과 함께 사활을 건 여배우들의 대결 구도도 흥미롭기만 합니다. 이연희와 전지현의 대결 구도는 당연히 재미있습니다. TV 드라마에서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던 두 여배우가 이번 작품을 통해 진정한 연기자가 된다면 이들의 전성시대는 이제 시작될 것입니다.

 

이연희와 전지현vs김수현과 이선균;

권석장vs장태유, 서숙향과 박지은 여성작가의 대결 구도가 흥미롭다

 

 

 

 

다시 한 번 수목 드라마 대전이 펼쳐집니다. SBS와 MBC의 수목 드라마 대결은 '상속자들'의 완승으로 끝났습니다. 절치부심 새로운 대결 구도를 가지게 된 이들의 수목 전쟁에서 과연 SBS가 다시 한 번 완승을 거둘지는 알 수 없습니다. 워낙 막강한 제작진들과 배우들이 모두 투입된 상황에서 승패는 어디가 압승을 거둘 것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미스 코리아>와 <별에서 온 그대>는 그저 출연진들의 면면만으로 승부하는 드라마는 아닙니다. 출연진들보다 더욱 기대가 되는 것은 제작진들이 소위 말하는 스타 제작진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기대를 하게 합니다. 이미 작품으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피디와 작가들이 다시 뭉쳐 새로운 작품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시청자들에게는 큰 기대로 다가옵니다.

 

이선균과 이연희, 이미숙과 이성민, 송선미와 이기우 등이 출연하는 <미스 코리아>와 전지현과 김수현, 박해진과 유인나, 나영희와 안재현 등이 출연하는 <별에서 온 그대>는 출연진들이 면면만 봐도 충분히 매력적이고 기대됩니다. 어떤 채널을 선택해도 이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대해볼만 하기 때문입니다. 쟁쟁한 배우들이 총출연한다는 점에서 시청자들로서는 어떤 작품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더욱 커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이선균과 김수현의 남자 배우들 대결은 이선균의 농익은 연기와 패기의 김수현 대결로 압축할 수 있을 듯도 합니다. 김수현으로서는 연이은 작품 성공으로 인해 인지도라는 측면에서 최고라고 할 수는 있지만, 이선균의 농익은 연기가 인기를 능가하는 완성도로 승부를 한다면 어디가 우위라고 할 수 없는 박빙의 승부를 볼 수 있을 듯합니다.

 

문제는 여자 주인공들인 이연희와 전지현입니다. 두 여배우 모두 연기보다는 얼굴이 더욱 돋보이는 배우들이라는 점에서 이들이 어떻게 해주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결국 승패는 전지현과 이연희에게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듯합니다.

 

 

전지현이 이연희에 비해 연기가 조금 좋다는 평가를 받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이연희보다 월등한 연기력을 가지고 있다고도 볼 수 없다는 점에서 과연 두 여배우가 남자 배우들과의 연기 대결에서 어느 정도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느냐는 결과적으로 수목 드라마 대전에서 누가 승리하느냐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

 

단순하게 보면 <미스 코리아>가 조금은(상대적으로) 나이가 든 세대들에게 관심을 받고, <별에서 온 그대>가 젊은 층들을 위한 타깃이 맞춰져 있다는 점이 시청자들의 선택의 기준이 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모든 드라마가 그렀듯, 이들의 이야기 속에서도 사랑이 존재하고 그런 사랑을 어떻게 풀어 가느냐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수밖에 없고, 유사한 로맨틱 코미디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배우들의 열연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작가의 역량에 달렸다고 볼 수 있을 듯합니다.

 

<미스 코리아>를 연출하는 권석장 피디는 <파스타>와 <골든 타임>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11편의 드라마를 연출한 만큼 능숙한 연출자라는 사실은 분명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최근 연출작으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두 작품을 보면 권 피디의 이번 작품 역시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을 듯합니다.

 

 

<별에서 온 그대>를 연출하는 장태유 피디 역시 권석장 피디 못지않은 연출자이기도 합니다. 권 피디에 비해 작품 수는 적지만 장 피디가 연출한 <쩐의 전쟁>이나 <바람의 화원>과 <뿌리깊은 나무>는 재미와 완성도에서 모두 호평을 받은 작품들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큽니다. 그동안 그가 해왔던 작품과 달리, 코믹함과 엉뚱한 설정이 함께 한다는 점에서 어떤 작품이 나올지 알 수는 없지만 기대가 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권석장 피디와 장태유 피디의 작품들을 보면 그들의 성향을 조금은 엿볼 수 있게 합니다. 서로 다른 연출 스타일과 작품의 성향은 결과적으로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둘을 결정적으로 나누는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도 기대됩니다. 이미 성공한 스타 피디라는 점에서 이들이 과연 어떤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행복하게 해줄지도 궁금해집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두 작품 모두 여자 작가들이 집필을 한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2002년 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서숙향 작가는 <파스타>를 통해 최고의 존재감으로 다가왔습니다. 로맨틱 코미디이지만 그 이상의 가치를 보여준 서 작가는 시청자들이 주목하는 존재였습니다. 이선균과 공효진이라는 배우를 통해 진정한 재미를 보여준 서 작가의 능력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그 작가가 다시 한 번 <파스타>를 함께 만들었던 권석장 피디와 함께 작품을 한다는 사실은 그래서 기대가 큽니다.

 

서숙향 작가에 비하면 작품수가 적은 박지은 작가는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을 집필한 스타 작가입니다. 작품 수는 적지만 집필한 작품이 화제성과 인기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점에서 이번 작품 역시 기대됩니다. 서 작가가 제법 다양한 소재를 다룬 것과 달리, 박 작가의 경우는 자신의 색깔이 분명한 작가입니다. 그런 점에서 박 작가가 새롭게 집필하는 <별에서 온 그대>는 조금은 의외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남녀 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박지은 작가 특유의 재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기도 합니다.

 

작가와 연출자, 그리고 배우 등 만만하지 않은 이들이 모여서 수목 드라마 출발선에 함께 섰습니다. 어떤 작품이 더 우수하다고 감히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이 두 작품은 팽팽합니다. 조금은 다른 듯하지만 서로 다르지 않은 이 두 드라마는 드라마를 좋아하는 많은 이들에게는 큰 고민으로 다가올 듯합니다. 서로 다르지만 모두 보고 싶게 만드는 쟁쟁한 두 작품이 과연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기대됩니다. 노련함과 패기가 충돌하는 수목드라마에서 누가 승자가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드라마 팬들에게는 이번 수목드라마는 분명 즐거운 두근거림일 것입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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