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13. 09:05

쓰리데이즈 3회-박유천의 탁월한 추리와 섬뜩한 장현성의 악마본성

사라진 대통령과 추격하는 사람들. 대통령을 살해하려는 이들과 그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대결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저수지에서 건제 올려 진 시체가 대통령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사건은 재구성되기 시작했습니다. 누가 왜 무슨 이유로 이동휘 대통령을 살해하려는 지에 대한 추리는 이제 시작되었습니다. 

 

한태경과 윤보원의 환상호흡 시작;

대통령 경호실장의 대통령 암살, 그는 왜 거대한 음모의 중심에 서야 했나?

 

 

 

 

자신이 존경했던 대통령 경호실장이 대통령 암살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태경은 함봉수를 피해 도주를 시작합니다. 왜 그가 자신의 본분을 어기고 암살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을 저질렀는지 알아내야만 하는 태경은 아버지의 죽음도 이번 대통령 암살 사건과 깊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서를 습격한 살인마들을 피해 윤보원 순경과 함께 아버지가 숨진 장소로 향한 태경은 추억을 곱씹기도 전에 자신들을 향해 달려오는 트럭을 피하는 것이 급선무였습니다. 태경의 아버지를 죽음으로 내몬 그들이 이제는 태경과 보원을 향해 달려오기 시작합니다. 

 

거대한 트럭의 잔인한 질주를 피해 도주를 시작하는 태경은 최악의 상황에서 기지를 발휘해 거대한 트럭과의 대결에서 승리합니다. 거대해서 불안한 트럭의 중심을 흐트러트리고 이를 통해 전복시킨 태경은 아버지 죽음의 진실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미 숨진 범인에게서 아버지 죽음의 진실을 알아낼 수 없었던 태경에게 사건 추적은 다시 원점에서 시작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태경이 보원과 함께 사건 해결을 위한 추격에 나선 상황에서 청수대에서는 대통령을 찾기에 분주합니다. 저수지에서 건져 올린 사체가 대통령이 아니라, 청수대 조경사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더욱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비표도 없이 청수대에 들어온 차량이 조경사를 들이고, 대통령이 남들 몰래 청수대를 나선 것이라고 추측하는 그들에게 대통령의 행방은 오리무중일 뿐입니다.

 

대대적인 대통령 찾기에 나서려는 비서실장과 절대 대대적 수사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경호실장 사이의 대립 속에서 이들이 선택한 것은 비표 없이 들어선 '8911' 차량을 찾기 시작합니다. 그 차량을 찾아야 대통령을 찾을 수 있다는 단순한 논리 속에서 이들의 추격전은 서로 다른 목적으로 대통령 찾기에 집중합니다.

 

 

경호실장은 자신이 끝내야 했던 암살이 무산된 만큼 이번 기회에는 반드시 대통령 암살을 마무리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은밀하게 모든 것을 정리해야만 했습니다. 재신그룹의 김도진 회장을 중심으로 대통령을 암살해야만 하는 무리들의 음모가 조금씩 자리를 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쓰리데이즈>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경호실장과 비서실장이 필연적인 대결 구도를 형성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후 대통령을 둘러싼 진실게임은 보다 흥미롭게 이어질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청수대 내부에서 대통령의 행방을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 외부에서는 태경과 보원이 발로 뛰며 대통령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기지를 발휘한 보원으로 인해 음주운전자가 되어 경찰서 내부로 들어올 수 있었던 태경은 아버지 죽음의 진실을 찾기 시작합니다.

 

아버지 죽음을 밝혀내면 자연스럽게 대통령 암살 음모까지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사건 조사 기록은 중요했습니다. 사라진 기밀문서와 대통령의 발언. 그리고 EMP탄까지 이용하며 암살에 나선 무리들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범인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이번 사건은 하나라는 확신을 가지기에 충분했습니다.

 

보원의 도움으로 사건 파일을 손에 얻은 태경은 본격적으로 추리를 시작합니다. 자신들이 사용하는 음어에 담긴 것들은 암살에 대한 신호보다는 대통령의 행방을 알 수 있는 신호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3개월 전 기차로 이동하던 대통령을 보좌하던 태경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음어가 왜 아버지 유품에 있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대통령이 가지고 있던 음어가 아버지에게 전해졌다는 점에서 둘의 연관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인과관계만이 아니라, 그 음어를 그대로 사용했다면 현재의 음어 속의 암살 암시가 아닌, 3개월 전의 음어 속 향방을 이야기한다는 점은 흥미롭기만 합니다.

 

태경이 추리에 집중하는 사이 보원 역시 태경 아버지의 죽음을 통해 이번 사건의 중대함과 시작점이 어디인지를 알기 시작합니다. 선배 경찰에 의해 태경 아버지의 죽음을 자신도 알 수 없는 윗선에 의해 졸음운전으로 무마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죽음 직전에 화재 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그 현장에 전직 고위직 공무원 2명이 숨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보원은 이 사건 뒤에 엄청난 음모가 도사리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태경을 잡기 위해 나온 이차영 경호관과의 독대 속에서 청수대에서 보원과 묘한 대결 구도를 구축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울린 총성이 대통령 암살 시도였음을 태경에게 들은 보원이 읍소하듯 차영을 압박했고, 극비에 붙인 사실을 보원이 알고 있음을 확인한 차영은 보원이 건넨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내부의 음모로 대통령 암살사건이 벌어졌다는 태경의 발언은 자신의 생각과도 맞았기 때문입니다. 경호실장 방에서 울렸던 총성과 태경의 도주. 이 모든 상황이 이상하다고 느낀 태경은 경호실장이 직접 자신의 팔에 총상을 남겼음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은밀하게 통화를 하는 경호실장이 대통령 암살의 주범이라는 사실을 안 차영은 모든 사건이 정리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상황 인지력이 강한 경호실장은 침대 밑에 있던 차영을 발견하게 됩니다.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차영이 경호실장에게서 벗어날 수 없다는 점에서 그녀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도 흥미로워졌습니다.

 

 

3개월 전 음어 속에서 대통령의 행선지를 알아낸 태경은 청주역 4번 게이트로 향합니다. 청수대에서도 대통령이 청주역으로 향했다는 제보 전화를 받고 그곳으로 모든 인력을 급파합니다. 청와대에서만 알고 있는 번호인 비화전화에 연락을 한 이가 누구인지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그 모든 상황을 알고 있는 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음어집 속에서 대통령이 청주역으로 향했음을 알게 된 태경은 현장에서 경호팀들을 보며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음어집에도 존재하지 않는 '1007'이라는 번호가 바로 좌석 번호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최근 음어집에서 '1007'은 암살을 의미하지만, 3개월 전 음어집에는 그 번호는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좌석에 앉아 있는 누군가가 바로 이번 대통령 암살 사건과 깊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은 그래서 흥미롭습니다.

 

아버지의 죽음을 통해 대통령 암살 음모까지 확인하게 된 한태경의 추리가 빛을 발하고, 조력자로 나선 윤보원 순경의 탁월한 추리력 역시 이번 사건에 중요한 존재로 다가옵니다. 여기에 경호실장이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차영 경호관 역시 거대한 음모에 맞서 싸우는 한 팀이 되었다는 점에서 다음 이야기가 더욱 기대됩니다.

 

김은희 작가는 3회 기차를 주무대로 설정했습니다. 움직이는 기차에서 VIP를 찾아 보호해야 하는 경호관들과 대통령을 지켜야 하는 한태경, 그리고 경호실장의 지시를 받고 VIP를 죽이려 탑승한 범인까지 움직이는 기차 안에서 벌어지는 흥미로운 추격전은 김 작가의 남편인 장항준 감독의 데뷔작인 <라이터를 켜라>를 오마주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움직이는 기차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은 기차가 멈추지 않는 한 한정된 공간 안에 막혀 있다는 점에서 긴박할 수밖에 없습니다. 남편인 장항준 감독의 실패를 과연 부인인 김은희 작가 어떤 방식으로 만회할지도 흥미롭습니다. 긴박감을 극대화하는 기차 장면은 <쓰리데이즈> 초반 분위기를 압도하는 장면이라는 점에서 김은희 작가의 승부수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결과적으로 기차 안 1007호에 앉아 있던 신문 든 남성이 대통령이 아니라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총격을 받고 숨어있는 대통령이 그렇게 나올 수도 없었고, 그곳에 앉아 있던 인물은 재경그룹의 김도진 회장일 가능성만 더욱 커졌습니다. 모든 음모의 중심에 김도진이 존재하고, 그런 그의 음모를 무너트리기 위해 준비한 대통령과 4인을 모두 죽음으로 몰아갔다는 점에서 김도진과 한태경의 대결 구도는 <쓰리데이즈>를 더욱 흥미롭게 해줍니다.

 

사명감으로 대통령 암살에 뛰어든 경호실장 함봉수가 과연 김도진의 개가 되어 운명을 다할 것인지, 아니면 반전을 통해 진정한 범인을 잡는 조력자로 돌아설지도 기대됩니다. 함봉수 역할을 맡은 장현성의 악마본성은 이차영 경호관을 발견하고 웃는 모습에서 확실하게 드러났습니다. 강력한 존재인 함봉수가 한태경과 어떤 대립구도를 만들고 거대한 음모를 파헤쳐갈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제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구독+해 주세요

 

반응형
Trackback 0 Comment 2
  1. Favicon of https://humorzoa.tistory.com BlogIcon 유머조아 2014.03.14 07:5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미국 시리즈 24시 생각이 나더군요.
    장현성의 명연기 멋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