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15. 10:02

신의 선물 14일 13회-좁혀진 범인, 정은표의 형제애와 눈물이 중요한 이유

무진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되어 사형수가 된 기동호는 자신의 동생을 위해 스스로 범죄자가 되었습니다. 동생의 점퍼를 보고 술 마신 동찬이 살인을 했다고 믿은 동호는 형으로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이 바로 그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중요하게 다가오는 것은 기동호의 형제애가 곧 이 드라마의 주제이기 때문입니다. 

 

황경수는 김남준 대통령과 악마의 계약을 맺었다;

동생을 위해 자신을 던진 형 동호, 모든 사건의 핵심에는 감싸주고 싶은 존재가 있었다

 

 

 

 

목격자인 유진우를 만나기 위해 정신병원에 들어선 수현은 위기에 처하고 맙니다. 진우를 죽이기 위해 들어선 존재로 인해 목격자가 사라질 상황에 처했기 때문입니다. 어렵게 범인을 제압하고 위기에서 벗어나게 된 진우는 중요한 단서를 전해줍니다.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는 진우가 무진살인사건의 목격자이고, 그는 범인이 누구인지도 알고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그리고 그 범인이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지인이라는 점 역시 분명해졌습니다. 누군가는 마지막 목격자인 진우마저 살해하려 했고, 이는 결국 그 범인이 무엇을 노렸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키웠습니다. 그리고 수현과 동찬이 다시 14일 전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오늘 드러났지만, 결과적으로 이 모든 사건은 현직 대통령인 김남준과 과거 아이를 잃었던 아버지 황경수가 만든 것이라는 점입니다. 물론 여전히 풀리지 않은 의문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큰 문제와 반전을 이끌게 해준다는 점에서 흥미롭기만 합니다. 과연 마지막 반전의 카드가 무엇일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극의 완성도를 높여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그 마지막을 향한 시작은 13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어린 아들이 죽었음에도 살인자가 풀려나는 상황을 목도한 황경수가 복수를 다짐하고, 사형을 시키려고 노력하는 이유는 결국 김남준 대통령에 해법이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미 샛별이의 납치와 죽음은 곧 기동호의 살인을 위해 준비된 과정일 뿐이었습니다.

 

 

 

샛별이를 통해 사형제에 대한 국민적 반항을 키우고 이를 통해 과거의 사건을 묻어버리려는 음모가 존재했다는 사실은 경악스럽습니다. 샛별이가 납치되었던 장소에 남겨져 있던 그림은 바로 대통령의 반지에 있던 문양이기도 했습니다. 봉황꼬리를 그린 샛별이는 분명 대통령 혹은 대통령 주변 사람이 이번 사건의 주범이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그들이 이런 잔인한 방법을 동원하면서까지 과거의 사건을 지우려 노력하는 이유는 그 사건의 주범이 대통령과 직접 관계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김남준이 직접 사건에 참여했을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 사건의 주범에는 대통령이 아닌 그의 아들이 개입되었을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집니다. 그렇지 않다면 대통령까지 가세해 이런 정치적인 쇼를 만들 이유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아이를 잃은 황경수 돕기 위해 대통령이 나서서 모든 사건을 조작했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추병우 회장이 자신의 치부가 드러난다고 해도 더는 막지 않겠다고 한 발언 속에는 과거의 사건 속에 추 회장의 아들과 김 대통령의 아들 사이의 뭔가가 존재하고 있음을 명확하게 드러낸 셈입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들이 적극적으로 과거의 사건에 집착하고 대립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사형을 막으려는 추 회장과 사형을 시키려는 김 대통령 사이에는 억울한 피해자인 기동호가 존재하고, 그 모든 것은 10년 전 무진부녀자살인사건이 있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는 그들의 자식이 존재하고, 그런 사실을 감추기 위한 노력이 결코 정당할 수 없음을 깨달은 이들은 두 패로 나뉠 수밖에 없었던 듯합니다.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는 추 회장과 기동호를 희생시켜 과거의 사건을 완전히 묻어버리겠다는 김 대통령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이 사건이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잘 보여줍니다.

 

샛별이의 납치로 인해 우진은 더는 자신의 잘못을 숨기지 않겠다는 결심을 합니다. 그리고 법무부장관인 아버지 앞에서 자신의 잘못을 모두 털어놓습니다. 동찬의 동생인 영규를 바보로 만든 것이 자신이었지만, 이런 잘못을 숨기기 위해 악마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이 모든 잘못은 그 약한 마음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숨기기 위해 시작된 협조는 결과적으로 샛별이 납치에 동참하는 역할을 해버린 것입니다. 더는 이렇게 끌려 다니며 죄인으로 살 수 없다고 깨달은 우진은 모든 것을 털어놓고 범인을 잡기 위해 나섰습니다.

 

말이든 행동이든 사건은 정리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복잡한 듯 얽혀 있던 사건들은 이제 모두 자리를 찾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분명하게 선과 악이 나뉘고 이를 통해 범인을 찾기 위한 노력이 시작되었다는 사실은 흥미롭습니다. 진범을 찾기 위해 그동안 스스로 진범의 개 노릇을 자청했던 이들 역시 정의를 위해 자신을 던지기 시작했다는 것은 <신의 선물 14일>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을 향해 가며 수현은 대통령의 손녀딸을 인질로 삼아 자신의 딸을 돌려주라고 외칩니다. 추 회장에 동찬에게 건넨 사진 속에는 대통령과 문신남이 함께 하는 사진이 존재했습니다. 그들이 전략적으로 짜고 이번 사건을 준비했다는 점에서 모든 사건을 풀어내기 위해서는 이들에게 읍소를 하는 것 외에는 아무런 방법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진관 아들 동호가 남긴 유산은 진범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단서인 사진이었습니다. 살인현장을 찍은 사진과 문제의 남자들이 찍은 사진을 찍었던 인물까지 담은 동호의 사진은 가장 중요한 증거가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과연 그 사진을 찍어준 인물이 누구냐는 중요하고 그 사진을 찍은 존재가 경수가 아닌, 대통령의 아들일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지기만 합니다.

 

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이 살인자라고 외치고 사형수가 된 형 동호. 추 회장이나 다른 인물들 역시 아들의 잘못을 덮기 위해 해서는 안 되는 일들을 했습니다. 하지만 수현과 동찬의 노력은 결과적으로 그들에게 더는 자신들의 과거를 숨길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추 회장과 과거 무진시장이었던 진우의 아버지, 진실을 찾고 싶었던 테오 등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진실을 찾을 수 있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사형을 통해 모든 사건을 막고 싶은 김도진과 그런 대통령을 위해 스스로 잔인한 살인마가 되어버린 황경수는 그것이 전부였습니다. 김도진이 황경수에게 어떤 거래를 제안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이들의 잔인한 음모는 곧 수현과 동찬에 의해 모두 밝혀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런 점에서 동호가 동찬에게 보인 무모해 보일 정도로 끝없는 애정은 중요하게 다가올 수밖에는 없습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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