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29. 08:30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7회-모녀의 그림 속 드러난 섬뜩한 진실, 뱅이 아지매를 찾아라

작은 마을 아치아라가 품고 있는 비밀이 수면 위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백골 사체가 발견되면서 시작된 의문들은 하나로 모아지기 시작했고, 그 안에 마을이 숨길 수밖에 없는 가증스러운 범죄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섬뜩하다. 입양 브로커 뱅이 아지매가 모든 사건을 쥔 핵심 인물이 되며 그녀가 누구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치아라가 품고 있는 비밀;

유령 아기 엄마가 던진 파장, 입양 브로커와 지숙 거대한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은밀하게 숨겨져 있던 마을의 비밀의 전혀 의도하지 않은 인물에 의해 적나라하게 공개되기 시작했다. 개인들이 가지고 있는 원죄로 인해 침묵으로 일관하던 마을 사람들은 TV 프로그램에 의해 공개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아치아라'와 관련한 궁금증으로 인해 흔들리기 시작했다. 

 

 

백골 사체의 주인으로 알려진 김혜진의 장례식이 마을 성당에서 개최되었다. 많은 동네 주민들이 참석한 그 장례식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갑작스러운 정전과 함께 벽에 쓰여 진 "엄마, 살려줘"라는 빨간색 문구는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의문의 존재로 떠올랐던 김혜진의 어머니가 실신할 정도로 이 문구는 충격적이었다.

 

'아치아라' 마을에 들어온 미술교사인 혜진이 소윤이 찾고 있는 언니 소정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의문의 어머니로 등장했던 그녀가 혜진을 수양딸로 삼았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눈앞에서 죽은 딸을 잊지 못한 채 소정을 혜진이라 생각하고 키웠던 것이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소정은 다시 버림받았고, 그렇게 그녀는 출생의 비밀을 찾기 위해 아치아라로 들어왔다는 것만큼은 분명한 사실이 되었다.

 

성당에 쓰였던 섬뜩한 문구는 결과적으로 다른 이의 작품이었다. 김혜진이라 불렸던 소정이 살아 복수를 위한 서막을 시작한 게 아니라 그녀를 그리워하는 유나가 계획적 범죄였음이 드러났다. 꿈속에서 본 혜진 쌤의 모습에 갑작스럽게 등장한 어머니라는 사람에 대한 반발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결과적으로 혜진의 어머니라는 인물의 존재감은 큰 의미가 아닌 소정의 성장 과정을 확인해주는 역할 그 이상을 하지 못한 셈이 되었다.

 

혜진이 남긴 것 중 하나인 아이를 안은 엄마 그림을 액자로 만들기 위해 가게에 맡겼던 소윤은 그곳에서 봉투 하나를 받는다. 그림 속에 있었다는 그 봉투에는 혜진이 가족을 찾았다는 증거가 있었다. 모계 혈통이 같다는 의미는 혜진이 친 가족을 찾았다는 의미와 동급이다.

 

 

자신이 태어난 아치아라에서 가족을 찾은 그녀가 왜 갑자기 실종(혹은 죽음)을 당해야 했는지가 관건이다. 그녀의 비밀을 숨겨야 하는 이유가 있는 이가 존재했고, 그렇게 그녀의 죽음은 누군가에 의해 강제되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소윤의 언니였던 소정의 가족은 누구인지가 결국 모든 사건을 푸는 열쇠가 된다. 그리고 그 작은 흔적들이 이제 보이기 시작했다.

 

서창권의 가족이 이 사건에 깊게 연루되었다는 사실만큼은 부정할 수 없다. 다만 그 가족 중 누가 주도적인 역할을 한 주인공이냐가 문제일 뿐이다. 이 시점에서 중요하게 거론되기 시작한 것은 바로 서창권의 운전기사와 그를 돕는 유력 정치인이 바로 그들이다.

 

서창권의 운전기사는 선거를 앞두고 그만뒀다. 이는 모두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문제는 빚이 많아 월급까지 차압당하던 그가 운전기사를 그만 둔 직후 엄청난 거액을 가지고 농부로 정착을 했다는 사실이다. 김혜진이 사라진 추석 연휴 동안 그의 행적을 묻는 순경들에게 제대로 해명을 하지 못하고 급하게 전화를 한 대상이 바로 서창권이 의지하는 정치인이라는 사실이 흥미롭다.

 

서창권과 그 정치인이 함께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도 불안해하는 창권을 안심시키는 역할을 한 그는 분명 김혜진 실종 사건과 깊게 연루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김혜진의 가족 찾기에도 그들이 연관되어 있다는 점에서 거대한 비밀의 끝에 이들이 존재할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 보인다. 비밀과 침묵을 자연스럽게 강제할 수 있는 힘은 마을을 지배하고 있는 그들이기에 가능하다는 점에서 더욱 의심스럽기만 하다.

 

 

유령 아기 엄마 영상에서 찾은 김혜진. 거울을 통해 살짝 드러난 그녀의 모습은 결국 세상에 그녀를 알리는 이유가 되었고, 아치아라의 숨겨진 비밀의 빗장이 열리는 계기가 되었다. 우연하게 만났던 유령 아기 엄마로 인해 혜진의 여정을 확인하게 되었고, 방송사가 이번 사건에 관심을 보이게 만들었다.

 

아치아라에서 발견된 백골 사체가 방송에 나왔던 인물이라는 사실은 담당 피디를 흥분하게 만들었다. 기회를 잡으면 놓치지 않는 담당 피디로 인해 특종에 대한 갈증을 느끼게 했다. 그리고 그런 관심은 결국 방송을 통해 아치아라의 비밀이 세상에 알려지는 시작으로 다가왔다.

 

방송이 나가자마자 '뽀리네 집' 경순은 약사 주희를 찾아가 이 사실을 알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입양 브로커인 뱅이 아지매를 찾고 있다는 발언 속에 그들은 혜진이 죽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고 있음을 명확하게 했다. 소윤을 아치아라로 이끈 인물이 약사 주희라는 사실은 이미 드러났다.

 

해원중고 수학교사를 움직여 소윤을 아치아라로 불러들인 사실을 기현 역시 확인하면서 이 사건은 더욱 흥미롭게 이어지게 되었다. 선의를 포장하고 악을 행하는 그들이 과연 이번 사건과 어떤 관련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그들이 알고 있는 뱅이 아지매가 과연 현재 등장하고 있는 인물들 중 존재하는지 아니면 지숙과 경순의 어머니가 바로 그 존재인지도 궁금해진다.

 

 

바우 아버지가 밝혔던 경순의 마지막 행보도 흥미롭다. 혜진을 이용해 창권을 압박하고 이를 통해 엄청난 이익을 취하려했던 경순. 그녀가 사실은 사라진 혜진과 마지막까지 함께 했다는 사실은 충격이다. 여기에 다시 문을 연 대광목재와 그 앞에서 벌어진 일은 상징적으로 다가온다.

 

입양 브로커가 있던 아치아라. 그리고 죽음을 보게 되었던 유나가 다섯 살 때 봤다는 동생. 마음에 들지 않으면 버릴 수도 있는 지숙의 실체를 알고 있는 유나. 이런 사실은 결과적으로 거대한 비밀의 문이 더는 닫힐 수 없는 상태가 되었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아가씨 강필성이 알고 있는 대광목재 남씨. 그는 왜 다시 돌아왔는지 그리고 그가 어린 소녀와 뽀뽀를 하는 장면에 담긴 의미도 흥미롭게 다가온다. 대광목재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혜진의 사진을 찍어왔던 강필성이 그녀의 마지막 행적을 추적하다 머문 곳이 바로 대광목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현 역시 어린 시절 자주 놀러 갔다는 그곳은 기묘하게 뱅이 아지매와 연결되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유나가 계속 지적했던 그림 속 숨겨진 진실은 소윤도 당황하게 만들었다. 아이를 안고 있는 엄마의 행복한 모습이라 생각했던 소윤은 아기를 안고 있는 손에 쥐어진 칼을 발견하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 혜진이 왜 이런 그림을 그렸는지 아직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사실이 이 마을에 깊이 도사리고 있는 입양 브로커와의 연결 고리는 이제 진실이 되었다.

 

경순을 지배하는 과거의 공포스러운 기억. 서창권을 위협하며 뭔가를 얻기 위해 노력하던 경순. 아들에 집착하며 아이를 낳기 위해 노력하는 지숙. 뭔가 기묘한 무엇인가를 숨기고 있는 기현. 조용하지만 강력한 한 경사. 입양된 언니이지만 누구보다 사랑했던 소정을 찾으려는 소윤. 그리고 엉뚱하지만 사건을 해집고 다니며 문제를 해결해가고 있는 박 순경까지 아치아라는 혼란스럽게 묻혀 있던 과거의 사건 속으로 들어서기 시작했다. 

 

공모자의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그 마을 사람들이 침묵으로 일관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무엇인지는 이제 그 핵심 인물인 뱅이 아지매의 정체에 따라 달라지 게 되었다. 아는 사람은 알고 있는 뱅이 아지매가 바로 모든 사건의 시작이자 마지막 문을 여는 존재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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