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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김무성과 국정 교과서 그리고 신해철의 민물장어의 꿈

by 자이미 2016.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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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이 <JTBC 뉴스룸>에 나와 탄핵을 외치는 모습은 참 이질적이다. 누구보다 친박 중의 친박이었던 자의 변절이라고 보기에는 이상한 가면을 쓴 그자의 발언은 흉악함으로 다가온다. 국정 교과서의 전신이라고 불릴 수 있는 교학사 역사 왜곡 교과서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자가 바로 김무성이니 말이다. 


김무성과 국정교과서;

족보는 없지만 부끄러움도 없는 광장 속 국민과 민물장어의 꿈



매일이 특종이라고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뉴스들이 쏟아진다. 일상이 모두 뉴스에 매몰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잠시도 뉴스에서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비리들이 정신없이 쏟아진다. 부당한 권력들은 과연 얼마나 많은 죄를 지었는지 그 끝이 아직 다 보이지 않고 있다. 


11월 2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은 많은 꼭지들의 굵직한 뉴스들이 쏟아졌다. 새누리당에서 탄핵 정국을 이끌고 있는 김무성 의원이 뉴스룸에 나와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탄핵과 관련된 이야기들은 많았지만 김무성 의원이 하고 싶었던 것은 현 정국에서 개헌을 언급하고 있다. 


무너진 새누리당에서 자신이 살 수 있는 길은 개헌을 통해 대통령제를 없애는 것이 전부라고 확신하고 있다. 어차피 붕괴된 새누리당 의원으로서 대통령이 될 수도 없고, 김무성 의원 스스로 대권의 꿈을 접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상황에서 총선 도전도 무의미해진(물론 방송에서 얼버무리며 거둬들였지만) 지금 새누리당 의원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은 개헌을 통해 그 부당한 권력을 이어가는 것이 전부다. 


박근혜 탄핵은 당연하다. 하지만 여전히 새누리당이 과연 탄핵에 찬성하는 표가 얼마가 나올지 알 수가 없다. 무기명 투표라는 점에서 책임감을 느끼지 않는 그들이 박근혜를 탄핵할 가능성은 그만큼 적거나 유동적이니 말이다. 현재 범죄 사실은 탄핵 그 이상을 이야기해도 부족할 정도니 말이다.


공소장에 미처 적지 않았던 범죄 사실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뇌물죄다. 그중 가장 중요한 핵심은 삼성이다. 삼성과 박 대통령이 하나가 되어 만든 거대한 비리 사건은 100% 뇌물죄로 이어질 수밖에는 없다. 물론 권력과 돈의 힘을 가진 그들이 뇌물죄를 순수하게 받아들일 리는 만무하다. 뛰어난 속물적인 법조인들이 그들에게는 가득하니 말이다. 


김무성이 무척이나 대단한 듯 목소리를 키우고 있지만 그는 철저하게 수구세력의 중심일 뿐이다. 박근혜를 털어내야 자신이 살 수 있다는 생각에 청와대를 정조준하고 있지만 그들과 동일한 존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개헌을 꺼내는 이유는 오직 하나다. 현재 시점 자신들이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개헌을 통해 수구세력이 권력을 이어갈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이라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학사 역사 교과서' 파동은 국민을 분노하게 했다. 그리고 그 왜곡된 역사 교과서를 주도한 자가 바로 김무성이다. '새누리당 근현대 역사교실을 열어 주도해왔다. 교학사 역사 교과서가 국민의 분노에 막히자 국민 전체를 좌파로 몰아세우며 비난을 해왔던 자다. 


<JTBC 뉴스룸>은 2014년 9월 청와대는 이미 국정 역사 교과서를 준비했다는 문건이 존재했다고 보고했다. 갑작스럽게 진행된 것이 아니다. 청와대는 이미 확정된 문건을 가지고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는 왜곡된 역사 교과서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를 국정 교과서로 정해 학생들에게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는 사관을 가르치겠다는 야심을 품었다. 


누가 교과서 작성에 참여했는지 어떤 내용인지도 밝히지 않은 채 국정 교과서를 만드는 나라는 정상이라고 볼 수가 없다. 그들의 야욕 속에는 친일과 독재의 피를 이어받은 자들이 영원히 대한민국의 주류가 되어 나라를 지배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강은희는 정유라를 찬양하더니 국정교과서 옹호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리고 현재는 여가부 장관 자리에 있는 강은희를 보면 박 정권의 인사 행태를 잘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삼성 이재용과 박근혜의 만남과 삼성물산 합병은 뇌물죄를 증명해줄 가장 중요한 사건이다. 과연 대한민국에서 가장 건들기 어렵다는 삼성과 청와대의 연결고리를 검찰이 제대로 증명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면세점 추가와 관련해 롯데와 청와대가 연결되었다는 사실 역시 중요하게 다가온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적극적으로 수사를 방해해왔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우병우 사단이 자료를 넘기고 이를 통해 대응하고 청와대 문제를 적극적으로 비호해왔다는 점에서 우병우에 대한 집중적인 수사는 더는 미룰 수 없을 것이다. '여의도 텔레토비' 제작진들의 사상이 어떤지 청와대가 직접 조사했다는 이야기를 보면 이 정부가 얼마나 폐쇄적인 독재 정권이었는지 잘 보여준다. 


아버지 박정희의 독재 정치가 자신이 아는 최선의 정치라고 맹신한 딸 박근혜는 아집의 정치는 대한민국을 좌초시키고 있다. 한일 군사협정과 관련한 보도에서는 미국에 철저하게 종속된 박 정권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위안부 협정부터 사드 배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은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박근혜가 찍어 누르기 방식으로 결정한 안건들이라고 한다. 


우리 정부의 필요에 따라 '한일군사정보보협정'를 체결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한 달도 되지 않아 속전속결로 체결된 이 협정은 철저하게 미국을 위한 충성 맹세와 같았고, 일본에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박정희와 박근혜 부녀의 간절함이 만든 결과물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족보가 문제네. 실적 쌓아봐야 뭐하노, 줄도 없고 빽도 없고"

영화 <내부자들>에 나온 대목을 들어 앵커 브리핑에서는 '족보'내세우는 우리 현실을 적나라하게 비판했다. 족보를 가졌다고 자부하는 박근혜와 최순실이 만들어 놓은 현실을 비판하며 과연 족보 앞세우는 대한민국이 정상인가에 대한 합리적이면서도 강렬한 앵커 브리핑은 그래서 더욱 강렬함으로 다가왔다. 


혼돈의 세상을 만들어 놓은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속 족보가 지배하는 세상에 분노한 국민은 광장으로 나섰다. 그리고 그 광장에서는 족보가 존재하지 않은 공간이었다. 광장에서 사람들은 족보가 없었다. 그러나 "우린 비록 족보는 없지만 스스로를 향한 부끄러움은 없다"는 앵커 브리핑은 오늘도 강렬하게 다가왔다. 


신해철의 '민물장어의 꿈'은 그가 떠난 날에도 추모하는 날에도 울려 퍼진 노래다. 이 노래는 신해철 자신에 대한 지독할 정도의 성찰과 반성과 의지를 품은 곡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그를 대신해 그 노래를 부르고 있다. 11월 25일은 신해철을 사망에 이르게 한 의사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이 열리는 날이다. 그는 다시 돌아올 수 없지만 '민물장어의 꿈'은 이렇게 다시 우리 곁에서 우리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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