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29. 07:06

뉴스룸 손석희 문재인-국정교과서와 친박 중진들의 꼼수 개헌 논의

드라마나 예능을 보는 것보다 뉴스에 보다 집중하게 되는 현실이 좋은 것인가? 우리의 일상은 무엇이었는지 다시 되묻게 되는 요즘이다. <JTBC 뉴스룸>은 이제 국민이 가장 바라고 믿고 볼 수 있는 유일한 뉴스 프로그램이 되었다. 지상파 뉴스는 믿지 않아도 종편이라 손가락질을 받던 JTBC는 믿게 된 이 현실은 결코 정상은 아닐 것이다. 


문재인과 이재명 이제 말해야 한다;

국정교과서는 결국 박정희를 위한 박근혜의 선물, 개헌 논의는 결국 친일 독재 세력의 생명 연장이다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룸>은 오늘도 여전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어떻게 된 일인이 대한민국은 매일 새로운 뉴스들이 쏟아져 나온다. 물론 이번 한 주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일주일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국정교과서 현장 검토본이 공개되었다. 많은 이들이 이미 예상했듯 이 국정교과서는 철저하게 수구 세력들이 그토록 담고 싶었던 가치만이 담겨져 있을 뿐이었다. 침략군 일본에 맞서 독립운동을 했던 이들에 대한 기술은 거의 없고, 친일파와 손잡은 이승만을 국부로 삼은 시각은 확고하게 가져갔다. 


현행 헌법은 '1919년 3.1 운동으로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 한다'고 되어있다. 하지만 국정교과서는 이승만 정권이 대한민국의 시작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친일사관을 주장해온 뉴라이트의 시각이 그대로 담겼다. 현대사 부분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박정희에 대한 기술은 박근혜가 사활을 건만큼 찬양 일색이다. 


방탕하고 부패했던 독재자 박정희가 대한민국 현대사의 전부인양 찬양하는 국정교과서는 박정희 찬양서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여기에 재벌들을 미화하는 것도 게을리 하지 않는 그들에게 대한민국의 현대사는 친일과 독재, 그리고 그에 부화뇌동해 거대한 부를 이룬 재벌들의 이야기가 전부다. 그런 범죄자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이 국정교과서라는 것을 누가 믿을 수가 있을까?


뉴스룸은 오늘도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아냈다. 국정교과서 문제만이 아니라 친박 세력들의 개헌 논의는 중요하게 다가왔다. 김무성이 표리부동한 모습으로 박근혜를 비난하며 개헌을 내세웠다. 대선에 나서지 않고 탄핵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김무성의 야욕은 어차피 될 가능성이 없는 대권 도전이 아닌 개헌을 통해 총리에 도전하는 것이다. 


손석희 앵커의 날카로운 질문에 방향을 찾지 못한 눈동자의 흔들림 속에 김무성의 탐욕은 그대로 드러났다. 이제는 친박 중진 의원들이 나서 박근혜에게 단계적인 하야를 하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대한민국을 붕괴 일보직전으로 몰고 간 주범들이 모여서 이제는 박근혜에게 물러나라고 하고 개헌을 논의하자고 한다. 


그들이 개헌을 주장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대통령으로 나설 인물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더욱 박근혜 정권이 보여준 민낯으로 인해 새누리당으로서 다음 총선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사분오열이 된 새누리당은 지금 당장 해체를 해도 이상할 것이 없을 정도로 엉망이다. 


김무성의 영악스러운 모습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자신이 박근혜를 만난 것이 최악의 순간이었다고 이야기하는 김무성은 지난 해 말까지 박근혜 찬양에 정신이 없던 인물이다. 스스로도 최순실의 정체를 모르면 그게 이상하다고 할 정도로 새누리당의 대부분은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를 알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근혜 찬양에 정신이 없던 김무성과 유승민이 이제는 반대편에서 칼을 들고 있는 모습이 씁쓸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물론 믿었던 이에게서 받은 배신감이라면 이해하겠지만 누구보다 박근혜의 실체를 잘 알고 있었던 그들이라는 점에서 지금의 행동은 그저 선긋기를 통해 자신들만 살겠다는 전략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명박 정권의 수뇌부들 역시 박근혜의 실체를 보고서를 통해 모두 알고 있으면서도 방관했다. 이미 자신들은 얻을 것은 모두 얻은 상황에서 자신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무기가 박근혜의 비리에 침묵하는 것이었을 것이다. 그렇게 침묵으로 동조한 그들로 인해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는 터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자들이 이제 와서 개헌을 앞세워 친일과 독재 세력들이 권력을 이어가겠다고 하는 모습이 가관이다. 최소한의 양심도 없는 이 악마와 같은 자들은 부끄러움도 없다. 그런 자들이 외치는 개헌에 동조하는 자들은 결국 그들과 같은 무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문재인 더불어 민주당 전 대표가 뉴스룸에 출연했다. 그리고 친박 중진들의 개헌 논의 등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올 수밖에는 없었다. 그리고 탄핵과 하야에 대한 논의도 중요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손석희 앵커가 의외로 집요하게 문재인 전 대표를 몰아붙이는 이유는 현재 시점에서 가장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이기 때문이다. 


국민의 관심이 많은 만큼 그가 어떤 고민과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은 단순히 손 앵커의 관심이 아닌 국민의 궁금증이기도 했다. 원론적인 이야기에서 더는 나아가지 못하는 문재인 전 대표는 아쉬움이 컸다. 지난 <썰전>에서 전화 인터뷰를 통해 당당하고 강하게 현 상황을 언급하고 방법론을 이야기하던 문 전 대표의 모습이 뉴스룸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문재인 전 대표는 분명 좋은 사람이다. 그리고 지난 대선에서 어쩌면 대통령이 되었을 인물이다. 여전히 많은 이들은 당시 선거조작이 있었다고 확신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재인은 중요한 인물이다. 현재 모든 여론 조사에서 문재인은 대선 후보자들 중 1위를 독주하고 있다. 그만큼 국민은 차기 정권의 대통령으로 유력한 문재인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방송 후 아쉬움을 토로하는 이들도 많고 손석희 앵커의 강력한 질문들에 분노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다른 이도 아닌 문재인 전 대표라면 보다 당당해야 하고 강해야만 한다. 그저 좋은 사람으로 남아서는 대통령이 될 수 없다. 지금은 과거의 패악들과 단절을 해야 한다. 친일과 독재의 잔재들을 지금 끊어내지 못한다면 우린 다시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를 다음 세대가 마주할 수밖에는 없다. 


문재인을 위협하는 대선 후보는 이재명 성남시장이다. 같은 더불어 민주당 소속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방자치단체장으로 대선 후보 3위에 올라서 있다. 반기문이 위태로운 2위 자리를 지키고는 있지만 그가 대통령 감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그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다시 위기로 다가올 가능성이 그만큼 높기 때문이다. 


UN 총장 역사상 가장 무능하다고 질타를 받고 있는 자가 대통령이 된 나라의 미래는 그만큼 어두울 수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대선이 언제 시작될지 지금은 예측 불허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더불어 민주당 소속의 문재인과 이재명 중 한 명이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물론 시간이 흐르며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알 수는 없지만 촛불이 기대하는 가치를 그대로 실현해줄 인물은 둘이 가장 적합해 보이기 때문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대선 후보로도 취급받지 못하다 올 해 들어 급격하게 지지율이 급상승 중이다. 그가 큰 지지를 받는 이유는 그의 행동이 답을 제시해준다. 성남시는 대한민국이 지향해야 할 가치를 품고 있는 지자체다. 그는 자신을 미워하는 사람들에게조차 표를 받을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은 중요하게 다가온다. 


'전투형 노무현'이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는 이재명 성남 시장이 과연 어디까지 올라설 수 있을지 알 수는 없다. 지난 토요일 순천에서 보인 이재명의 분노는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그게 바로 이재명의 힘이다. 분명한 것은 문재인과 이재명이라는 노무현과 가까웠던 두 인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는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그들이 보이는 행동 하나하나가 중요하다. 


문재인의 뉴스룸 출연은 득보다는 실이 많았다. 그를 잘 알고 있는 이들은 아쉬움은 있을지 몰라도 지지가 흔들릴 이유는 없다. 하지만 여전히 문재인에 대한 의문 부호를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는 그게 부정적인 느낌표가 될 수도 있는 시간이었다는 점에서 아쉽다. 


'약속'을 어기기 위해 살아가는 존재처럼 다가오는 대통령. 그런 대통령과 달리 '평화적인 시위'를 하겠다고 다짐한 국민은 150만이 모인 거리에서도 철저하게 '약속'을 지켰다. 온갖 약속들을 어기는 1%와 달리, 사회와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국민에 대한 이야기를 한 앵커 브리핑은 오늘도 특별함으로 다가왔다. 


국정교과서와 꼼수 개헌 논의를 앞세운 세력들. 그들에게 대한민국은 여전히 만만한 듯하다. 적폐를 척결하지 않는 한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다. 부당한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뭐든지 하는 친일과 독재의 잔재들은 이제는 개헌이라는 이름을 들고 나섰다. 


적폐가 된 정치꾼들과 재벌, 수구 언론이 하나가 되어 영구적인 집권을 위한 로드맵을 양심도 없이 내밀고 있는 상황에서 문재인과 이재명은 과거와의 단절을 이야기하고 있다. 적폐를 척결해야만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그들의 발언에 주목해야 할 때이다. 이제 문재인과 이재명에 대해 보다 신중하게 바라볼 시기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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