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3. 1. 09:44

피고인 12회-지성 탈옥 성공 임기준 향한 복수는 시작되었다

정우가 탈옥이 불가능하다는 월정 교도소를 빠져나갔다. 태수의 도움까지 받아 탈옥에 성공한 정우는 딸 하연을 찾고 본격적으로 민호의 범죄를 밝히는 일만 남게 되었다. 2회에 걸쳐 진행되었던 정우의 월정 교도소 탈출기는 이제 끝났다. 그리고 민호에 대한 복수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민호를 잡아라;

불가능한 월정 교도소 탈출에 성공한 정우, 이제는 본격적인 복수만 남았다



사형수가 확정된 정우는 교도소를 탈출해야만 한다. 밖에는 딸 하연이 살아있다. 그리고 민호는 여전히 하연을 붙잡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이를 막지 않으면 딸마저 잃을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정우의 선택은 하나 뿐이다. 교도소를 탈출해 딸을 보호하고 민호의 범죄를 세상에 알려 정의를 바로잡는 것이다. 


다섯 개의 감시탑이 존재하는 월정 교도소는 탈출이 불가능하다. 조력자가 없다면 불가능한 현실 속에서 정우에게 큰 도움을 준 것은 바로 처남인 태수였다. 누구보다 친형제 같았던 정우와 태수. 하지만 지수의 죽음으로 인해 태수는 정우를 증오해왔다. 


가장 소중한 누나와 조카를 죽인 남자를 절대 용서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뒤늦게 알게 되었다. 정우가 살인범이 아니고, 조카인 하연도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말이다. 병원에서 정우 탈출을 도우며 전해준 휴대폰에 하연이 사진이 찍혀있었다. 


오늘 방송에서는 변수들이 많이 등장했다. 자신의 안위를 위해 진실을 외면했던 강준혁이 차민호에게 도발을 했다. 민호의 도움으로 UN까지 가게 되었지만 준혁은 모든 것을 버려야 하는 선택을 하게 되었다.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준혁이 더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다가왔다. 


그동안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었던 변호사 서은혜 역시 조금씩 존재감을 보이기 시작했다. 정우의 탈출을 돕는 조력자로 나서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옷을 지원하는 수준이었지만 현직 변호사가 범죄자의 탈출을 돕는 것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다는 선택이다. 


민호의 뒤에서 악랄한 것들을 모두 도맡아 하던 석이는 성규가 하연을 데리고 있는 병원을 찾아냈다. 즉시 실행에 옮기지 않고 시간을 두고 지켜보는 이유는 모르겠다. 12회에서 중요한 것은 정우의 탈출이라 생각해서 밀어둔 것인지 모르지만 흐름이 밀리고 엉키는 느낌을 주고 있다. 


반복해서 이어지는 월정 교도소 탈출 시도. 그 과정에서 교도소장의 협박이 이어지고, 이감이 되려는 정우에게는 시간이 없다. 한정된 시간 속에서 탈출이 불가능하다는 월정 교도소를 탈출하려는 정우는 그렇게 시도한다. 운동장 쪽 감시탑을 통해 탈출을 하기 위해서는 교도소 내 조력자가 절실했다. 


정우의 탈출을 완벽하게 만든 것은 태수였다. 누구보다 가족을 사랑했던 태수. 그런 태수는 모든 사건의 핵심에는 차민호가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이 상황에서 태수가 할 수 있는 것은 정우의 계획에 동조하는 것이었다. 정우의 탈출을 돕는 것이 자신이 해줄 수 있는 최선이니 말이다. 


민호의 정체를 알고 있는 어머니는 분노한다. 선호가 어디에 있느냐고 따져 묻기 시작하는 모습에서 불안은 조금씩 증폭되기 시작한다. 차명그룹의 붕괴 조짐도 드러나기 시작했다. 내부 중요 문건들이 세상에 나가기 시작했다. 그룹 전체를 흔들 비밀 장부들이 공개된다면 차 회장도 붕괴될 수밖에 없다. 


차 회장을 증오하는 나연희가 그 모든 증거들을 수집하고 있음은 명확하다. 자신의 집안을 흔들고 무너트린 자가 바로 차 회장이다. 자신의 집안을 위해 원하지 않은 결혼까지 해야만 했던 연희는 그저 증오를 품은 채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 그녀가 발톱을 내밀고 본격적으로 차 회장을 향해 공격을 시작하는 것 역시 자연스러웠다.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조력자가 절실하다. 창틀에서 흙을 발견한 교도소장은 자신의 방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했다. 이는 곧 정우의 탈출 계획이 탄로 날 수밖에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감시 카메라에 먼저 등장한 인물은 교도소 안에서 몰래 뇌물을 챙기고 있던 보안과장이었다. 


교도소장 몰래 돈을 챙기던 보안과장은 자신이 상납한 돈을 다시 빼내기 위해 몰래 교도소장 방에 숨어들었던 것이다. 그렇게 정우의 탈출 계획은 교도소장의 시선을 피할 수 있었다. 이감되기 전 정우는 함께 탈출을 원하는 신철식과 뭉치와 함께 탈출을 감행한다.


문제의 운동장 쪽 감시탐에는 바로 태수가 있었다. 그리고 태수는 매형인 정우의 탈출은 돕는다. 자신의 안위가 아닌 조카와 진실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린 태수는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탈옥을 도왔다는 이유로 오히려 범죄자가 되어 갇힐 수밖에 없는 태수. 그렇게라도 돕고 싶었다.  


탈출은 성공했다. 정우 홀로 모든 일을 바로잡을 수는 없다. 정우와 함께 탈출한 신철식은 자신의 조직을 이용해 차민호의 범죄를 밝히기 위해 나설 것이다. 뭉치는 20억 당첨금을 수령한 후 정우를 도울 가능성이 높다. 하연을 보호하고 공공의 적인 민호의 범죄 사실을 모두 밝혀내기 위해서는 함께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방법 외에는 없다. 자신의 안위만 챙기던 준혁도 돌아섰으니 말이다. 


검사장이 준혁에게 했던 이야기는 이후 의사 출신의 밀양이 무죄로 풀려날 수 있음을 암시했다. 검사장이 밀양을 범죄자로 몰아 투옥시켰을 가능성이 높으니 말이다. 선후가 바뀐 듯 어색하고 어설프게 이어지는 <피고인>에게 이제 시원한 복수만이 남겨졌다. 탈옥수가 재벌 2세를 향해 벌이는 복수극이 과연 어떤 식으로 이어지게 될지 기대된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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