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6. 11:41

대박 부동산 7회-장나라 정용화 단단해질수록 깊어가는 갈등

귀신 없애주는 특화된 부동산인 대박 부동산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오직 퇴마를 해주고 집을 파는 것이 주목적인 이 부동산에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월등한 능력을 가진 영매가 들어오면서 흔들리고 있다. 물론 좋은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이는 결국 위기를 불러온다는 점에서 불안하다.

 

도학건설 도 회장이 지아와 인범을 모두 납치해왔다. 도 회장이 원하는 것은 재개발이다. 그렇기 위해서는 대박 부동산을 철수시켜야 한다. 하지만 그곳에만 가면 모두 엉망이 되어 후퇴하는 상황에서 방법을 찾아야 했고, 도 회장의 선택은 인범을 이용해 지아를 압박하는 것이었다.

도 회장의 이 선택은 오히려 악재가 되었다. 인범의 목걸이가 떨어지며 그의 사망한 삼촌 오성식의 원귀가 들어왔기 때문이다. 절대무적이 되어 도 회장이 끌고 온 양아치들을 일망타진한 인범이 향한 것은 도 회장이었다.

 

자신의 아파트를 내놓으라고 분노하는 인범을 진정시킨 것은 지아였다. 원귀가 인범에 들어갔다는 것을 안 지아는 빠르게 묶인 끈을 풀어 목걸이로 원귀를 인범에게서 내쫓았다. 이는 언제라도 원귀인 성식이 다시 찾아올 수도 있다는 의미다.

 

<대박 부동산> 7회에서는 본격적으로 의혹들을 대량 생산해내기 시작했다. 이들의 과거에는 무엇이 존재하고, 이를 통해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지 명확하지 않지만 할 말이 있다고 외치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79년 '퇴귀록'이 사라진 것은 그 안에 결정적인 증거가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 회 젠트리피케이션 사건을 다룬 대박 부동산은 이번에는 집에서 귀신이 나타나 팔 수가 없다는 가족 사연을 맡았다. 그리고 그곳에서 원귀를 잡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할아버지 원귀는 손쉽게 퇴마가 가능했으니 말이다.

 

문제는 원귀를 받은 인범이 심적 고통이 깊어진 것이다. 영매의 어쩔 수 없는 운명이라고는 하지만 인범으로서는 그 일들이 쉽지 않다. 원한이 있는 귀신들의 사연을 알고 쉽게 잊기는 어려운 일이니 말이다. 시간이 흘러가며 많은 경험치가 해결할 수는 있겠지만, 현재 상황으로서는 그 고통을 감내할 수밖에 없다.

 

이 가족의 사연은 안타깝다. 할아버지는 치매를 앓고 있다. 딸이 치매를 앓는 아버지를 간호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아들이 나타나 아버지 병원에 맡기고 집을 팔자고 주장했다. 사업 자금이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말이다.

 

이런 동생에 분노한 누나의 행동. 그리고 치매를 앓는 아버지를 죽이려고까지 했던 아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오해였다. 아들은 아버지를 죽일 용기도 없었고, 그럴 수도 없었다. 아들이 걱정하는 것은 치매를 앓는 아버지가 아닌, 그런 아버지를 돌보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진 누나였다.

 

누나가 자유롭게 살기 원한 동생은 그런 행동을 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누나를 설득하기 어렵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치매를 앓는 이들 중 초기에는 정신을 되찾는 시간들도 찾아온다고 한다. 아버지는 이런 아들의 사연을 알고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정신이 돌아왔을때 아버지는 우물에 자신을 내던졌다. 누나는 아버지가 그런 극단적 선택을 한지도 모른 채 동생과 의절을 하고 홀로 살아오고 있었다. 그러다 문제의 집에서 귀신이 나타나 팔리지도 않는다며 할머니가 된 누나의 자식들이 함께 문의를 한 것이다.

 

모든 사연을 알게 된 노인이 된 누나는 쓰러질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쓰러진 누나를 찾아온 것은 의절당한 남동생이었다. 허 실장이 어렵게 찾아낸 동생의 방문으로 누나는 정신을 차렸다. 그리고 집을 팔지 않고 자신이 살고 싶다고 밝혔다.

 

행복한 마무리가 되었다. 누나를 위하는 남동생의 마음. 이런 마음도 모른 채 아버지를 죽게 만들고, 자신의 이익만 챙기려 했다며 오해했던 누나. 그들은 이제 노인이 되어 화해할 수 있게 되었다. 늙어 아버지의 얼굴을 닮은 동생을 보며 회한의 눈물을 흘리는 누나의 모습은 안타까우면서도 아름다웠다.

 

원귀를 떠나보내고 좋은 결말을 맺기는 했지만 두 번 연속으로 매매에는 실패했다. 인범이 합류하며 지아의 마음도 달라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주 사무장의 의문스러운 행동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주 사무장은 지아의 엄마와 관련이 있다.

지아의 엄마로 인해 목숨을 건진 주 사무장은 지아를 옆에서 보살피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런 주 사무장이 도 회장 비서를 따로 만났다. 무슨 일인지 알 수는 없지만, 지아 몰래 만났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도 모자라, 지아가 어머니가 사망한 당시 일을 담당한 형사를 찾자 사전에 연락해 진실을 숨겼다. 

 

오성식이 인범을 안고 대박 부동산을 찾은 날. 그날 과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누구도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주 사무장은 진실을 알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오성식이 데려온 아이가 인범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숨기고 있는 주 사무장이 아는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퇴마를 마친 후 정리를 해둔 자료들 중 유독 1979년 '퇴귀록'만이 사라진 상태다. 지아와 인범의 나이를 보면 그날의 진실이 담긴 내용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과연 79년에는 무슨 일이 일어났기에 주 사무장은 자료를 자신의 집에 보관하고 있는 것일까?

 

주 사무장은 왜 지아에게 진실을 아는 것이 오히려 문제가 될 것이라는 말을 했을까? 그 진실이 무엇이기에 주 사무장은 그렇게 숨기는 것일까? 자신의 딸처럼 혹은 동생처럼 생각하는 지아에게 진실을 숨겨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1979년 무슨 진실이 숨겨졌는지, 그리고 이를 아는 것이 오히려 독이 될 수밖에 없다는 이유는 무엇인지 이제 본격적으로 이 진실 속으로 들어서기 시작했다. 그리고 인범과 주 사무장의 집을 뒤진 자는 과연 도 회장 패거리일까? 그리고 지아가 알고자 하는 진실과 인범 사이에 무슨 사연이 있을지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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