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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사랑을 시작한 개인과 진호는 최관장이 마련해준 제주도에서 서로의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됩니다. 시작된 연인들에게 닥칠 수밖에 없는 오해와 갈등은 돈독한 사랑을 위한 필수이듯 <개인의 취향>에서도 그 과정이 때론 유쾌하고 혹은 안타까움으로 진행됩니다.
상고재의 비밀은 '개인의 취향' 주제
1. 창렬의 반격
창렬의 사고로 뭔가 특별한 반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반전보다는 개인과 진호의 관계에 대한 작은 간극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로 그치고 말았습니다. 물론 자신을 오랜 시간 병실에서 지켜준 개인에게 다시 사랑을 느끼게 되었다는 설정이 이후에 등장하지만 말이죠.
마지막까지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인희의 극단적인 행동들은 진호를 압박 합니다. 인희이 모습은 사랑이라기보다는 단순한 자기만족에 그칠 뿐입니다. 어느 순간 인희를 사랑하게 된다고 해도 진정한 사랑이라 부르기도 힘들 사랑에 모든 것을 바치고 있는 인희.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믿는 인희에게 사랑은 목적을 위한 도구 정도 밖에는 안 될 뿐입니다.
깊이 숨겨야만 했던 사랑이 다시 시작되고 있음이 즐겁고 행복하기만 했던 최관장은 의외의 장소에서 아픔을 맛보게 됩니다. 정말로 사랑했던 진호로 인해 힘겹고 아픈 최관장은 자신에게 솔직한 그가 진정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인희에게는 아쉬운 소식이겠지만, 그런 진호의 솔직한 마음이 최관장의 마음을 사랑에서 우정으로 더욱 돈독해졌으니 말입니다.
그들의 엇갈린 상황들은 오해를 만들고 싸울 수밖에 없도록 유도하지요. 그렇지 않아도 개인과 최관장을 개인의 욕심을 위해 속이는 것은 아닐까란 생각으로 진호는 괴롭기만 합니다. 개인의 성적인 취향으로 인해 어린 시절부터 괴로워해야만 했던 최관장은 끈적거리는 관계를 보이는 <개인의 취향>에서 가장 쿨한 존재입니다.
평생 상처만 받고 살아왔던 최관장에게 진호는 게이이기 전에 진솔한 친구로 다가왔습니다. 사랑은 잃었지만 진정한 친구를 얻고자 하는 최관장의 모습이 어쩌면 가장 진화된 사랑의 모습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개인의 취향>은 게이라는 사회적 약자가 그저 약자가 아닌 넓은 마음을 가진 존재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사랑싸움이라는 것이 그러하듯 개인과 진호는 다시 칼로 물배기를 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제주까지 와서도 자신 어머니 선물부터 고르는 개인이 예쁘기만 한 진호는 거부할 수 없는 사랑에 빠져있습니다. 예비 신혼여행이라도 온 것처럼 행복하고 즐겁기만 한 그들과는 달리 창렬과 인희는 그들의 사랑을 무너트릴 계획에 몰두합니다.
모든 것을 가진 개인에게 피해의식을 가진 인희는 개인이 가진 것이라면 뭐든지 빼앗기 위해 무슨 짓이든 다할 생각입니다. 그녀는 창렬에게 진호가 의도적으로 상고재에 들어간 이유를 밝히고 본격적인 반격을 준비합니다. 결정적인 순간 개인에게 진호의 비밀을 털어 놓음으로서 그들의 사랑이 무너지게 만들려는 계획들이 성공할리는 없겠지만 과정 속에서 인희의 극단적인 성격은 긴장감을 유발 할 수 있을 듯합니다.
제주도에서 진호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을 창렬은 본격적으로 반격을 시작합니다. 진호가 세 들어 있는 건물을 매입해 그들을 쫓아내고 개인에게는 투자를 통해 기회를 줍니다. 개인을 취하고 진호를 죽이려는 창렬의 반격은 그가 가진 모든 것들을 활용해 시작되었습니다.
궁지에 몰린 진호와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한 창렬. 솔직한 그들의 사랑을 확인한 후 진호와 개인을 의미 있는 존재로 생각하는 최관장. 곧 등장 할 개인의 아버지 등은 드라마를 흥미롭게 이끌 듯합니다.
2. 달달한 호박커플
개인과 진호의 사랑은 역시 <개인의 취향>를 가장 재미있게 만드는 요소이지요. 너무 사랑해서 못 견뎌 하는 개인과 진호의 모습은 사랑을 시작하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은 경험했을 법한 감정들입니다. 그런 감정들을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그려낸 이민호와 손예진의 연기는 <개인의 취향>를 가장 흥미롭게 만들었죠.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가 궁지에 몰려있음을 알고는 자신이 받을 계약금을 전해주려 합니다. 상처를 받지 않는 선에서 자연스럽게 돈을 전해주려는 개인의 노력과 그런 개인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이겨내려는 진호의 모습은 사랑스럽기만 하죠. 이렇듯 사랑스러운 행동을 하는 개인을 싫어할 남자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겠죠.
집에 가기 싫은 진호와 보내고 싶지는 않지만 보내야 하는 개인의 모습은 오늘 <개인의 취향>의 백미였습니다. 그들의 마음은 함께 있고 싶은데 현실적인 여러 상황은 함께 있을 수 없게 만들죠. 보내고 싶지 않지만 보내야만 하는 개인과 가기 싫어 일부러 잠든 척 하는 진호의 모습에서 사랑에 빠진 연인들의 풋풋함이 묻어나 있습니다.
그렇게 서로 보내고 싶지 않은 그들은 과거를 함께 합니다. 개인의 과거 사진을 바라보며 기억 속에 사라져버린 어머니의 추억들이 조금씩은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한없이 외로운 어린 시절을 보냈던 개인이 그래서 더욱 사랑스럽고 감싸주고 싶은 진호이지요.
함께 있고 싶으면서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그들에게 TV는 당황스러운 장면들만 내보냅니다. 각자의 방에 돌아온 그들은 상황들을 떠나지 않고 과거의 민망했던 상황들만 떠오를 뿐입니다. 기존 드라마나 영화에서 너무 익숙하게 봤었던 장면이지만 식상한 만큼 익숙한 재미였어요.
3. 밝혀진 상고재의 비밀
상고재의 비밀은 의외의 곳에서 밝혀집니다. 함께 일을 했었던 현장 소장의 방문과 그가 상고재를 지을 때 일했던 과거를 이야기해줍니다. 그리고 그가 밝힌 지하실의 비밀을 캐기 위해 간 진호는 개인이 기억하지 못하는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찾아줍니다.
어머니가 죽고 나서 아버지가 사진마저 모두 불태워버렸다는 개인 어머니의 모든 것이 그대로 간직되어 있는 비밀의 방은 바로 그녀의 작업실이었죠. 그리고 그 작업실과 어린 개인이 노는 마루를 연결하는 통유리가 사라진 개인 기억의 비밀이었습니다.
작업을 하면서도 어린 개인을 바라보기 위해 일부로 만들었던 통유리는 그들에게는 재앙으로 다가왔습니다. 개인의 다리에 남겨진 상처는 바로 통유리가 깨지면서 바닥으로 추락해 생긴 것이었죠. 그렇게 기억 깊은 곳에 숨겨져 있던 아픈 상처를 끄집어낸 진호는 의도하지 않았지만, 기억하기 싫은 아픔을 개인에게 전해줍니다.
<개인의 취향>이 상고재의 비밀을 끄집어 낸 것은 이후 개인의 상처를 치유하고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중요하게 다룬다는 의미이겠지요. 자신에게 깊은 정을 전하지 못하는 아버지. 아버지가 왜 자신에게 차갑게 대했는지 비로소 개인은 알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그 모든 기억들을 기억하지 못하는지를 통해서 아버지의 진정한 사랑을 느끼게 되겠죠.
자신의 추락으로 인해 죽어야만 했던 엄마. 그런 아버지에게 자신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죽게 만든 존재일 뿐이었습니다. 상고재의 비밀이 개인의 기억을 끄집어내는 도구로 사용된다는 것은 이후 <개인의 취향>의 방향은 개인의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과정이 된다는 의미겠지요.
상처를 안고 살아갈 딸을 위해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공간을 묻어버린 개인의 아버지. 마지막까지 알지 못했으면 좋았을 아픈 과거를 알게 된 개인은 용서와 화해를 통해 '사랑의 힘'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려 합니다. 담 예술원이 추구하고자 하는 의미도 사랑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개인의 취향>이 추구하는 가치도 '사랑'임은 분명하지요.
새로운 발견이라고 해도 좋은 손예진의 연기는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개인의 취향>은 이민호의 출세작이지만 너무나 강하게 각인되었던 '꽃남'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연기자 이민호'로 나아가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사랑의 가치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찾아가는 과정이 남은 <개인의 취향>은 흥미로운 개인의 성장과 진정한 사랑의 행복함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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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재의 비밀은 '개인의 취향' 주제
1. 창렬의 반격
창렬의 사고로 뭔가 특별한 반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반전보다는 개인과 진호의 관계에 대한 작은 간극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로 그치고 말았습니다. 물론 자신을 오랜 시간 병실에서 지켜준 개인에게 다시 사랑을 느끼게 되었다는 설정이 이후에 등장하지만 말이죠.
마지막까지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인희의 극단적인 행동들은 진호를 압박 합니다. 인희이 모습은 사랑이라기보다는 단순한 자기만족에 그칠 뿐입니다. 어느 순간 인희를 사랑하게 된다고 해도 진정한 사랑이라 부르기도 힘들 사랑에 모든 것을 바치고 있는 인희.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믿는 인희에게 사랑은 목적을 위한 도구 정도 밖에는 안 될 뿐입니다.
깊이 숨겨야만 했던 사랑이 다시 시작되고 있음이 즐겁고 행복하기만 했던 최관장은 의외의 장소에서 아픔을 맛보게 됩니다. 정말로 사랑했던 진호로 인해 힘겹고 아픈 최관장은 자신에게 솔직한 그가 진정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인희에게는 아쉬운 소식이겠지만, 그런 진호의 솔직한 마음이 최관장의 마음을 사랑에서 우정으로 더욱 돈독해졌으니 말입니다.
그들의 엇갈린 상황들은 오해를 만들고 싸울 수밖에 없도록 유도하지요. 그렇지 않아도 개인과 최관장을 개인의 욕심을 위해 속이는 것은 아닐까란 생각으로 진호는 괴롭기만 합니다. 개인의 성적인 취향으로 인해 어린 시절부터 괴로워해야만 했던 최관장은 끈적거리는 관계를 보이는 <개인의 취향>에서 가장 쿨한 존재입니다.
평생 상처만 받고 살아왔던 최관장에게 진호는 게이이기 전에 진솔한 친구로 다가왔습니다. 사랑은 잃었지만 진정한 친구를 얻고자 하는 최관장의 모습이 어쩌면 가장 진화된 사랑의 모습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개인의 취향>은 게이라는 사회적 약자가 그저 약자가 아닌 넓은 마음을 가진 존재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사랑싸움이라는 것이 그러하듯 개인과 진호는 다시 칼로 물배기를 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제주까지 와서도 자신 어머니 선물부터 고르는 개인이 예쁘기만 한 진호는 거부할 수 없는 사랑에 빠져있습니다. 예비 신혼여행이라도 온 것처럼 행복하고 즐겁기만 한 그들과는 달리 창렬과 인희는 그들의 사랑을 무너트릴 계획에 몰두합니다.
모든 것을 가진 개인에게 피해의식을 가진 인희는 개인이 가진 것이라면 뭐든지 빼앗기 위해 무슨 짓이든 다할 생각입니다. 그녀는 창렬에게 진호가 의도적으로 상고재에 들어간 이유를 밝히고 본격적인 반격을 준비합니다. 결정적인 순간 개인에게 진호의 비밀을 털어 놓음으로서 그들의 사랑이 무너지게 만들려는 계획들이 성공할리는 없겠지만 과정 속에서 인희의 극단적인 성격은 긴장감을 유발 할 수 있을 듯합니다.
제주도에서 진호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을 창렬은 본격적으로 반격을 시작합니다. 진호가 세 들어 있는 건물을 매입해 그들을 쫓아내고 개인에게는 투자를 통해 기회를 줍니다. 개인을 취하고 진호를 죽이려는 창렬의 반격은 그가 가진 모든 것들을 활용해 시작되었습니다.
궁지에 몰린 진호와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한 창렬. 솔직한 그들의 사랑을 확인한 후 진호와 개인을 의미 있는 존재로 생각하는 최관장. 곧 등장 할 개인의 아버지 등은 드라마를 흥미롭게 이끌 듯합니다.
2. 달달한 호박커플
개인과 진호의 사랑은 역시 <개인의 취향>를 가장 재미있게 만드는 요소이지요. 너무 사랑해서 못 견뎌 하는 개인과 진호의 모습은 사랑을 시작하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은 경험했을 법한 감정들입니다. 그런 감정들을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그려낸 이민호와 손예진의 연기는 <개인의 취향>를 가장 흥미롭게 만들었죠.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가 궁지에 몰려있음을 알고는 자신이 받을 계약금을 전해주려 합니다. 상처를 받지 않는 선에서 자연스럽게 돈을 전해주려는 개인의 노력과 그런 개인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이겨내려는 진호의 모습은 사랑스럽기만 하죠. 이렇듯 사랑스러운 행동을 하는 개인을 싫어할 남자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겠죠.
집에 가기 싫은 진호와 보내고 싶지는 않지만 보내야 하는 개인의 모습은 오늘 <개인의 취향>의 백미였습니다. 그들의 마음은 함께 있고 싶은데 현실적인 여러 상황은 함께 있을 수 없게 만들죠. 보내고 싶지 않지만 보내야만 하는 개인과 가기 싫어 일부러 잠든 척 하는 진호의 모습에서 사랑에 빠진 연인들의 풋풋함이 묻어나 있습니다.
그렇게 서로 보내고 싶지 않은 그들은 과거를 함께 합니다. 개인의 과거 사진을 바라보며 기억 속에 사라져버린 어머니의 추억들이 조금씩은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한없이 외로운 어린 시절을 보냈던 개인이 그래서 더욱 사랑스럽고 감싸주고 싶은 진호이지요.
함께 있고 싶으면서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그들에게 TV는 당황스러운 장면들만 내보냅니다. 각자의 방에 돌아온 그들은 상황들을 떠나지 않고 과거의 민망했던 상황들만 떠오를 뿐입니다. 기존 드라마나 영화에서 너무 익숙하게 봤었던 장면이지만 식상한 만큼 익숙한 재미였어요.
3. 밝혀진 상고재의 비밀
상고재의 비밀은 의외의 곳에서 밝혀집니다. 함께 일을 했었던 현장 소장의 방문과 그가 상고재를 지을 때 일했던 과거를 이야기해줍니다. 그리고 그가 밝힌 지하실의 비밀을 캐기 위해 간 진호는 개인이 기억하지 못하는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찾아줍니다.
어머니가 죽고 나서 아버지가 사진마저 모두 불태워버렸다는 개인 어머니의 모든 것이 그대로 간직되어 있는 비밀의 방은 바로 그녀의 작업실이었죠. 그리고 그 작업실과 어린 개인이 노는 마루를 연결하는 통유리가 사라진 개인 기억의 비밀이었습니다.
작업을 하면서도 어린 개인을 바라보기 위해 일부로 만들었던 통유리는 그들에게는 재앙으로 다가왔습니다. 개인의 다리에 남겨진 상처는 바로 통유리가 깨지면서 바닥으로 추락해 생긴 것이었죠. 그렇게 기억 깊은 곳에 숨겨져 있던 아픈 상처를 끄집어낸 진호는 의도하지 않았지만, 기억하기 싫은 아픔을 개인에게 전해줍니다.
<개인의 취향>이 상고재의 비밀을 끄집어 낸 것은 이후 개인의 상처를 치유하고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중요하게 다룬다는 의미이겠지요. 자신에게 깊은 정을 전하지 못하는 아버지. 아버지가 왜 자신에게 차갑게 대했는지 비로소 개인은 알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그 모든 기억들을 기억하지 못하는지를 통해서 아버지의 진정한 사랑을 느끼게 되겠죠.
자신의 추락으로 인해 죽어야만 했던 엄마. 그런 아버지에게 자신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죽게 만든 존재일 뿐이었습니다. 상고재의 비밀이 개인의 기억을 끄집어내는 도구로 사용된다는 것은 이후 <개인의 취향>의 방향은 개인의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과정이 된다는 의미겠지요.
상처를 안고 살아갈 딸을 위해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공간을 묻어버린 개인의 아버지. 마지막까지 알지 못했으면 좋았을 아픈 과거를 알게 된 개인은 용서와 화해를 통해 '사랑의 힘'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려 합니다. 담 예술원이 추구하고자 하는 의미도 사랑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개인의 취향>이 추구하는 가치도 '사랑'임은 분명하지요.
새로운 발견이라고 해도 좋은 손예진의 연기는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개인의 취향>은 이민호의 출세작이지만 너무나 강하게 각인되었던 '꽃남'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연기자 이민호'로 나아가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사랑의 가치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찾아가는 과정이 남은 <개인의 취향>은 흥미로운 개인의 성장과 진정한 사랑의 행복함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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