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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공작도시 17회-짓밟힌 재희, 악랄한 한숙에 복수할 수 있을까?

by 자이미 2022.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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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가를 이끄는 서한숙의 악랄함이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타인의 목숨마저 빼앗는 악랄한 한숙의 행동에 재희는 두려울 수밖에 없었다. 모든 것을 가진 자가 악랄함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면 두려운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설이 7년 전 준혁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을 모두 알면서도 자신까지 속이고, 현우를 키우게 한 것에 대한 분노가 폭발했다. 당시들과 우리들로 편을 나눠 재희가 한숙을 바라보기 시작했다는 것은 분명한 경고였다.

못 가지면 모든 것을 파괴하겠다는 재희의 분노에 한숙은 웃을 뿐이다. 제까짓 것이 감히 남에게 대들다니 정도의 분노일 뿐이었다. 자신에게 대항하는 이는 철저하게 짓밟은 한숙에게 재희의 분노는 그저 우스운 일일 뿐이었다.

 

준혁 만나러 홀로 선거 사무실로 향한 이설은 재희가 빨리 도착하기만 기다렸는지 모른다. 하지만 이미 아버지에게 연락을 받은 준혁은 분노했고, 이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재희가 문제의 건물에 도착한 순간 주차된 차량 위에 떨어진 이설은 죽고 말았다.

 

이 상황에서 재희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준혁이 이설을 죽였다는 것이다. 얼이 빠질 정도로 충격을 받은 재희는 경찰서에서 상황에 대한 진술을 하던 중 고 비서가 데려온 변호사로 인해 이 마저 중단되었다. 성진가와 연루된 일들은 철저하게 막는 그들의 습성이 발동된 것이다.

 

준혁의 가슴에는 이설이 새긴 상처가 남았다. 그리고 현우가 바로 이설이 낳은 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준혁은 이 모든 것을 꾸민 것이 한숙이라는 사실에 분노했다. 하지만 그건 준혁이 할 수 있는 최대치일 뿐이다. 한숙을 넘어서기에 준혁은 너무 나약했으니 말이다.

 

성진가는 긴급회의를 열었고, 현직 의원과 검찰총장까지 나선 상황에서 대책회의를 열었다. 미술관 직원 하나 죽은 것으로 이런 회의까지 열었다고 발끈하는 검찰총장에게 선거사무실 옥상에서 투신했다는 말은 고민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대선 후보로 나서는 준혁의 선거사무실 옥상에서 벌어진 일이란 사실은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빠르게 상황을 바로잡지 못하면 준혁의 대선은 무너질 수도 있는 일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한숙의 공작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이설의 집에 있던 재희를 위한 물건을 사건 현장에서 발견했다며, 자책감에 재희에게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시나리오까지 완벽하게 만들었다. 모든 상황을 통제하고 있는 한숙을 무너트릴 방법이 없다. 이미 수많은 자들을 수하에 거느린 그를 무너트리기에 재희는 너무 나약하니 말이다.

 

한동민은 알고 있었다. 이설을 만나기 위해 그의 집을 찾은 동민은 이설과 용섭이 주고받는 대화를 엿듣게 되었다. 혼자 준혁을 만나러 간다는 말을 들었다. 그리고 준혁의 선거 사무실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그리고 자신에게 문건과 편지까지 마지막으로 남겼다.

 

자신을 믿고 혹시라도 사망한다며 비밀을 세상에 알려달라는 유서였다. 이를 받아은 한동민은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그가 진정 기자라면 선택은 단순하다. 부도덕한 성진가에 대한 고발을 하는 것이 정답이니 말이다. 하지만 한동민은 그런 정의로운 기자는 아니었다.

 

이설의 죽음을 마지막까지 이용하는 한숙은 악랄했다. 준일 승계 구도를 위한 작업들에 대한 비난 여론을 이설이 죽음으로 잠재웠다며 반가워했으니 말이다. 자신과 아들 외에는 관심도 없는 한숙에게 이설과 같은 인물의 죽음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장례식장을 찾은 한 기자는 한숙을 찾았다. 그리고 자신에게 온 문건을 토대로 이설의 죽음은 타살이라 주장하는 모습에 한숙은 이미 상대의 마음을 간파했다.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너무 명확했기 때문이다. 한숙은 한 기자에게 그럼 기사를 내든지 경찰서로 가야지 왜 여기 있냐고 묻는다.

 

뭘 하든 상관없지만 자신이 한 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는 말로 정리했다. 마음대로 행동하면 그에 합당한 결과가 올 것이라는 경고나 다름없었다. 그런 한숙에게 자신이 책임을 질 수 있도록 맡겨달라는 말은 한숙의 개가 되겠다는 선언이었다.

 

재희는 용섭을 정호에게 보냈다. 현재 상황에서 그를 보호해줄 수 있는 인물은 현직 검사인 정호가 유일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재희는 장례식장에서 정호에게 이제 우리 차례라며 준비해달라고 했다. 재희가 정호에게 요구한 것은 이설 죽음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었다.

 

용섭의 양심선언을 담아 압박하겠다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이미 모든 것을 장악한 한숙에게 이런 재희의 행동은 우습기만 했다. 모든 것을 감시하고 있던 고 비서는 한 기자를 통해 용섭을 만나게 했고, 그를 통해 재희가 어떤 것을 준비하는지 알아냈다. 그리고 그 동영상은 전혀 반대 의미로 활용되고 말았다.

 

더 황당한 것은 준혁의 행동이다. 자신을 왜 이런 상황으로 몰아갔냐며 화를 내는 준혁에게 재희는 이혼까지 언급했지만, 기세 등등한 준혁의 행동은 이미 선을 넘은 지 오래다. 자신의 범죄를 저지르고 왜 자신을 그렇게 만들었냐고 화를 내는 준혁의 행동은 상상 이상의 파렴치함이었다.

가증스러운 장례식장 퍼포먼스까지 한 후 재희는 한숙과 만났다. 거짓말과 비밀의 차이를 언급하며 말장난하는 한숙은 준혁이 아니라 자신이 김이설을 처리했다고 한다. 도망치는 이설을 제거한 것은 자신이 보낸 자가 저지른 일이라는 것이다.

 

한숙이 자신에게 약점이 될 수 있는 자백에 가까운 발언을 재희에게 한 것은 협박이다. 그 시간 재희 옛 연인이자 유일한 동조자인 동호가 체포되었다. 사실과 거짓을 혼재해 혼란스럽게 만드는 상황은 진실처럼 다가오고는 한다.

 

전체가 거짓말이지만 그 안에 진실이 조금 존재하면 이는 진실처럼 왜곡되기 쉽다. 타살이라는 용섭의 양심선언 화살을 성진가가 아닌 정호에게 돌리는 행태는 한숙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음을 재희에게 보여주는 것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선택을 강요하는 한숙의 태도는 섬뜩할 정도였다.

 

재희는 굴복할 것인가 아니면 반전 카드를 만들 것인가가 중요해졌다. 흐름상 재희가 다시 반격을 가하며 한숙이라는 거대한 산을 무너트리는 방향으로 흘러가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다. 모든 것을 장악하고 있고, 재희의 마지막 희망인 동호까지 살인범으로 몰아넣은 상황에서 재희가 할 수 있는 방법이란 무엇일까?

 

한숙의 가장 큰 약점인 준일을 이용해야 하는데, 그를 공격할만한 그 무엇도 없다. 이제 세상에 오직 재희 홀로 남은 상황에서 과연 어떤 반전 카드를 만들 수 있을까? 스스로 나서 양심선언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것으로는 안 된다. 역으로 이를 통해 재희와 동호를 공범으로 엮어버릴 수도 있으니 말이다. 

 

벼랑 끝까지 몰린 재희는 결혼초 한숙에 의해 지배당하던 모습과 같이 그렇게 그의 개가 되어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반복되는 7년 전 참사를 이용해 한숙을 무너트리고 성진가를 벗어날 수 있을까? 이제 그 결말의 시간들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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