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보이 7화-박보검 김소현 키스, 오정세 향한 반격의 시작

자신의 범죄를 숨기지 않는 노골적 범죄자를 잡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자신이 웬만해서는 잡힐 수 없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형사에게 노골적으로 도발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관세청 공무원인 민주영이 그렇습니다. 시장마저도 망설임 없이 잔인하게 폭행하는 그는 절대악입니다.

 

주영의 악랄함은 다시 한번 잔인하게 드러났습니다. 신발 안에 금괴를 숨겨 밀수한 주영은 그 작업을 한 중국 조선족 부부가 비밀을 지킬 수 없다며, 금괴로 잔인하게 죽입니다. 인간이라면 상상할 수도 없는 극악의 잔인함을 보인 주영은 그런 존재였습니다.

굿보이 7화-동주와 한나의 키스

조선족 부부가 부모를 언급하자 그게 더 강력한 트리거가 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너에게도 부모가 있지 않냐는 말에 잔인한 폭력을 이어간 주영은 있다면 이렇게 했을 것이라 했습니다. 부모에 대한 강렬한 증오가 왜 생겼는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영의 성장 과정이 현재의 그를 완성했다고 할 수도 있을 겁니다.

 

경일의 어머니인 미자가 총격을 받은 사실에 분개한 동주는 그게 누구 짓인지 잘 알았습니다. 그렇게 항구에서 일을 하던 주영을 찾은 그는 잔인하게 폭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자의 얼굴을 망가트리고 싶을 정도로 말이죠. 이 사건으로 인해 주영은 전치 24주라는 중상을 입게 됩니다.

 

문제는 이 모든 것이 함정이었다는 겁니다. 주영은 의도적으로 동주를 도발했습니다. 이를 위해 만식을 습격해 총을 훔쳤고, 만식의 딸 정아가 아닌 미자를 총으로 쐈습니다. 누구를 선택해야 도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골랐던 것이죠. 하지만 변수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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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성이 들린 후 구급차가 오는 시간이 제법 걸렸기 때문에 심장에 맞지 않았다고 해도 과다 출혈로 사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응급조치를 취해 생명은 구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미자를 총으로 쏜 것은 주영이 맞습니다. 왼손으로 쏘다 손까지 다쳤던 그의 뒤에는 마귀가 있었습니다.

 

쓰러진 미자를 두고 주영은 떠났지만, 마귀는 휴대전화 속에 저장된 동주에게 전화를 걸고 목에 두른 천을 이용해 지혈을 했습니다. 마귀의 이런 조처가 없었다면 미자는 현장에서 사망했을 겁니다. 마귀가 이런 행동을 한 것은 당연하게도 동주에 대한 관심 때문입니다.

 

동주를 흔들고 자신을 폭행하러 오면 이를 그대로 촬영하는 것이 주영의 계획이었습니다. 실제 이를 이용해 주영은 동주를 자르고, 특수팀을 해체하라 요구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문제의 동영상을 세상에 공개하겠다는 협박과 함께 말입니다. 

굿보이 7화-주영 곁에 모여들기 시작한 악당들

이런 상황에서도 특수팀의 수사는 진행됩니다. 동주가 어렵게 확보했던 대포폰에서 다수의 통화 내역이 확보되었기 때문입니다. 마귀라고 불리는 연하만이 아니라 러시아와 중국 국적의 인물들과 통화한 내역들이 있었습니다. 제대로 된 증거를 찾기 위해 이런 불법 대포폰을 만드는 조직을 잡기 시작합니다.

 

여행 가이드로 일하며 러시아와 중국 여행객들을 정보를 빼내 대포폰을 만들던 조직원을 잡아, 대포동이라 불리는 장충기가 윗선임을 확인합니다. 잠복을 통해 잡은 대포동을 통해 러시아와 중국 조선족 조폭 조직을 확인하게 됩니다. 러시아 레오와 조선족 백가가 주영과 연결되어 있음을 밝혀낸 것은 중요했습니다.

 

레오의 잔인함은 이번에도 유감없이 발휘되었습니다. 밀수업을 하던 광세가 경찰과 접촉해 정보를 흘렸다는 것을 알게 된 레오는 부하를 시켜 잡아온 후 망설임없이 총으로 쏴버립니다. 마침 근처에 있던 한나와 재홍이 총소리를 듣게 되고, 이들을 추적하지만 대포차를 탄 이들은 거침이 없었습니다. 추격하는 경찰 차에 총질을 하는 레오에게 겁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주영을 찾은 마귀는 간호사로 분장한 상태였습니다. 그 상황에서 이들이 주고받는 대화는 마귀의 존재감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마약을 공급하는 마귀는 주영에게 찾는 여성을 언급합니다. 그가 찾고 있는 여성이 누군지도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이런 분위기라면 자신을 버린, 혹은 잃어버린 어머니일 가능성이 커 보이기 때문입니다. 마귀가 한국으로 들어온 이유가 주영의 제안만이 아니라는 것은 변수들이 존재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쟁에서 마귀는 다른 이들과 달리, 동주의 편에 설 수도 있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굿보이 7화-자신의 정체를 아무렇지도 않게 드러낸 주영

주영의 악마성은 그가 미자가 입원한 병원을 찾은 대목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자신이 총으로 쏜 이에게 병문안을 왔다는 주영과 보고를 받고 병원으로 뛰어간 동주와 한나는 경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과일 바구니까지 사들고 나타난 주영의 뻔뻔함은 분개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둘에게는 자신이 미자를 총으로 쐈다는 사실을 숨기지도 않았습니다. 아무런 증거도 없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말이죠. CCTV가 가득한 병원 복도에서 주영을 다시 폭행하려는 동주를 막았던 한나는 감시 카메라가 없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과일 바구니를 얼굴에 던져버리며 되갚아줍니다. 한나의 이런 행동을 동주가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동주는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종구 사무실을 찾아간 것까지는 확인했지만 그 이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동주는 징계위원회 자리에서 스포츠맨십의 자세를 외치며 나와버립니다. 부당한 징계를 받을 수 없다 생각한 동주가 선택한 것은 종구였습니다.

 

며칠이 지나 사무실 책상 밑에 숨어있던 동주. 가방을 가지고 몰래 나올 생각이었지만, 마침 팀원들이 들어오자 책상 밑에 숨었던 것이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한나는 자신을 따라 집까지 온 동주에게 모질게 했습니다. 그저 문제만 생기면 회피하고 사람 좋은 웃음이나 짓고 있다며 분노했습니다.

 

한나에게 모진 말을 들은 후 사라진 동주가 얼굴이 엉망이 되어 돌아온 이유는 종구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동주는 직접 민주영을 만나 담판을 지었죠. 치사하게 둘만의 문제로 특수팀까지 개입시킨다며 둘이 해결하자 제안합니다. 자신이 때린 만큼 맞겠다고 말입니다.

굿보이 7화 스틸컷

주영은 동주의 제안을 받았고 헤비급 챔프 출신인 종구에게 일방적으로 맞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신을 희생해서 특수팀을 살려냈지만, 이를 말하지 않았던 것이죠. 이를 뒤늦게 안 한나는 자신이 함부로 내뱉은 말들을 후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동주는 현재 심각한 상태입니다. 갑작스럽게 '삐'소리가 들리는 이명 증세가 나타납니다. 어지럽기도 한 동주는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반복해서 골절이 온 주먹을 다시 사용하며 추가적으로 망가지는 상태는 최악을 향해 치닫고 있는 중입니다.

 

당당의 역시 펀치 드렁크 증세가 나타난 것 같다며 정밀 검사를 제안합니다. 복서로서 살아왔던 동주는 당연히 많이 때리지만, 그만큼 맞을 수밖에 없는 삶이었습니다. 반복해서 머리를 맞으면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고, 이는 펀치 드렁크로 이어지며 자칫 알리처럼 죽을 수도 있습니다.

 

관세청에 근무하며 온갖 것들을 밀수하고 있는 주영. 러시아의 레오, 조선적 백가, 그리고 필리핀에서 온 마귀까지 그들은 현재 진행 중인 건물에 모였습니다.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주영의 정체가 동주에게 들키고부터입니다. 어긋나기 시작한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이들을 불러 모았지만, 역설적으로 이런 상황은 그들의 일망타진으로 이어져야만 합니다.

 

한나가 자신이 기거하는 체육관을 찾았던 것을 알게 된 동주를 뛰쳐나가 반기고 싶었지만 코피가 터지며 그럴 수도 없었습니다. 의사의 말처럼 이상증세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음을 누구보다 동주는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한나 집 앞으로 찾아간 동주와 둘은 진한 키스를 합니다.

굿보이 7화-동주와 한나의 달콤한 키스는 해피엔딩으로 이어질까?

달콤한 그 키스는 이들의 정말 서로를 사랑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순간이지만, 서글픈 사랑의 시작일 수도 있습니다. 자칫 죽을 수도 있는 심각한 상태의 동주가 자신의 병을 숨기고 오직 범인을 체포하는데 집중하다 보니 시기를 놓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 절묘한 순간들을 어떻게 바로잡아 해피엔딩으로 만들어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