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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은 동색이라고도 하듯 목적이 비슷한 두 남녀는 서로를 찾기 시작합니다. 해신그룹이라는 공통된 목표에 서로 다른 모습으로 다가가는 그들의 운명은 과연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까요? 사랑을 알지 못하고 사랑을 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다가오는 사랑은 거칠고 모든 것들을 파괴할 듯만 합니다.
나쁜 남녀가 만나면 사랑은 어떻게 변할까?
1. 사랑은 모든 것을 파괴 한다
해신그룹의 둘째 아들 홍태성으로만 알고 있었던 재인은 확실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모네까지 합석을 시킨 자리에서 당황스러운 상황을 맞이합니다. 모네가 홍태성이라고 알고 있는 심건욱에게 사랑 고백을 했기 때문이지요. 한순간 바보가 되어버린 재인으로서는 당황스러울 수밖에는 없었죠.
절대 달라질 수 없는 자신의 인생을 한 번에 바꿔버릴 수 있는 남자를 선택하려한 자신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들켜 버린 재인으로서는 건욱이 저주스러울 수밖에는 없습니다. 대학선배이자 대기업 사원으로 자신이 가장 바라던 남편 상이었던 남자는 자신을 버리고 조건 좋은 여자와 결혼을 해버립니다. 여전히 신분상승을 위해 다시 잡은 동아줄마저 썩어버린 가짜임을 알았을 때 그녀가 느끼는 허탈함과 허망함은 극에 달할 수밖에는 없지요.
과거의 애인을 해신그룹 로비에서 만난 재인은 뻔뻔하기 그지없는 그 남자가 당황스럽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자신에게 다가와 애인 행세를 하는 건욱도 다를 것이 없지요. 이미 최악이라 생각했던 남자가 자신을 위기에서 구해줄 백마 탄 왕자로 생각할 수는 없기 때문이지요.
그런 자신을 차에 태어고 무작정 바다로 향하는 그 남자. 답답해서 터져버릴 것 같은 자신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분위기를 맞추는 그 남자는 나쁘지만 매력적인 남자입니다. 시원한 바닷가에서 짜증나는 현실을 던져버리고 함께 술을 마시던 재인은 오늘로서 다시 만나지 말자고 합니다.
그러나 건욱이 건넨 만년필은 그들을 다시 끈끈한 인연으로 엮어 놓았죠. 제주도 모네 생일에 선물로 사갔던 고가 만년필을 영화 촬영장에서 잃어버렸는데 바로 그 물건이 다시 자신에게 돌아왔으니 신기할 따름이지요. 혹시나 했지만 촬영하며 자신의 목을 감싸던 그 남자가 바로 눈앞에 있는 건욱임을 확인하고 그녀는 그 모진 인연에 그간의 감정들이 사라져버립니다.
다시는 보기 싫었던 남자가 우연과 필연들이 겹쳐지며 운명처럼 끌리게 되는 상황은 그들에게는 행복일지 불행일지 쉽게 판단하기 힘듭니다. 나쁜 남자와 나쁜 여자는 너무 닮아 거부하고 싶지만 거부할 수도 없는 운명 속으로 빠져 들어가며 불안한 사랑을 잉태하기 시작합니다.
일본 출장에서 진짜 홍태성을 만나게 되지만 그 운명의 끈은 모호한 지점에서 의외의 상황으로 다가옵니다. 진짜 홍태성과 가짜 홍태성 사이에서 사랑을 거래할 것인지 사랑을 사랑으로 만들어갈 것인지 힘겨운 선택을 남겨둔 재인이 나쁜 여자가 될지 나쁜 남자의 여자가 될지 기대됩니다.
그들에게 아직까지 사랑은 모든 것들을 감싸고 품어낼 수 있는 모습이 아닌, 파괴의 신처럼 그들 자신과 주변을 모두 파괴해버릴 것처럼 다가옵니다. 사랑이라고 믿었던 존재가 사랑을 가장한 불행일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그들에게 사랑은 그저 자신과 타인을 파괴하는 도구일 뿐입니다.
2. 그들이 잡은 동아줄
일본으로 향한 두 나쁜 남녀에게는 각기 다른 동아줄이 있습니다. 재인은 정직원이 될 수도 있는 '유리가면'이 그것이고, 건욱에게는 모네를 정식으로 사귈 수도 있는 '홍태성'이 그들에게는 동아줄로 다가옵니다. 재인에게는 '유리가면'보다 확실한 동아줄인 홍태성이 먼저 다가오고, 건욱에게는 모네를 사귈 마음도 없기에 '홍태성'은 자신에게 동아줄이 될 수는 없습니다.
자신의 자리를 차지하고도 행복하지 못한 채 미친 듯 살아가는 남자. 고아원에서 함께 살았던 여자가 사랑했던 남자. 자신에게는 피붙이 같았던 누나의 죽음과 그 원인이 자신의 철천지원수인 해신 그룹이라는 것은 그의 복수심을 극대 화해줄 뿐입니다.
재인은 가짜 홍태성에게는 의도적으로 접근하지만 진짜 홍태성과의 만남은 반대로 이어집니다. 가짜 약을 팔았던 남자를 쫓던 태성은 우연하게 재인과 만나게 되고, 그런 인연은 그들이 해상 파티에서 만날 수밖에 없도록 이어주었습니다.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여자를 잃고 나서 자신을 학대하며 살아가던 태성의 마음속으로 조금씩 들어오기 시작하는 재인은 자신이 원하는 동아줄이 눈앞에 있는데도 알 수가 없습니다.
한때 자신의 어머니였던 신여사는 오픈 전인 갤러리에 등장한 건욱을 알아보지 못한 채 과거나 지금이나 여전히 건욱을 불편한 존재로 바라봅니다. 그녀와는 달리 핏줄에 대한 집착이 무척이나 강한 홍회장은 모네의 남자친구 자격으로 자신의 방에 들른 건욱을 보며 친근함을 느낍니다.
건욱으로서는 어린 시절 와봤던 그 방에서 아버지라 불렀던 남자와 만난다는 사실이 복잡하기만 합니다. 꾸민 이력인지 아직은 알려지지 않은 건욱의 이력인지 알 수는 없지만 그는 입양아에 좋은 학교를 나온 재원입니다. 좋은 스펙을 확인한 홍회장은 건욱에게 일을 맡깁니다.
겉돌기만 하는 아들 태성을 일본에서 데려오는 임무였죠. 성공하면 모네와의 교재를 허락하겠다는 홍회장의 제안을 그가 받아들인 이유는 당연히 복수를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결코 모네와 사귈 마음이 없는 그가 가장 여리고 약한 고리인 모네를 잡고 그들의 집안에 다시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사랑을 전혀 모르는 태라에게 건욱은 자신이 가져보지 못한 사랑을 전해줄 수 있는 특별한 동아줄로 인식하기 시작합니다. 어린 모네도 열병처럼 앓고 있는 사랑을 자신만은 가지지 못했음이 그녀를 깨지기 쉬운 존재로 만들어가고 있지요. 충분히 예산된 균열은 건욱의 복수에 가장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스스로 균열을 만들어내기 시작합니다.
<나쁜남자>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사랑을 갈구하지만 누구 하나도 진정한 사랑을 받지 못했고 받을 수도 없는 존재들입니다. 눈으로 보이는 모든 것을 가졌다고 행복하지도 않고 사랑이 넘치지도 않습니다. 그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썩었는지 튼튼한지 알 수도 없는 동아줄을 찾아가기 시작했고 서로 그 동아줄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동아줄에 관심이 없는 건욱 만이 여러 사람에게 동아줄을 던지며 잡을 수밖에 없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그 동아줄이 사랑이든 신분 상승을 위한 탐욕이든, 그들에게 던져진 동아줄은 자신의 내재된 욕망을 탐하게 만드는 불안정하고 불편한 동아줄일 뿐입니다.
<나쁜남자>는 4회를 지나며 본격적인 이야기들을 풀어내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것을 조정하려는 건욱과 그런 건욱을 조금씩 조여 오는 형사들 마치 서로 물고 물리는 관계처럼 엮이기 시작하는 그들의 운명은 과연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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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남녀가 만나면 사랑은 어떻게 변할까?
1. 사랑은 모든 것을 파괴 한다
해신그룹의 둘째 아들 홍태성으로만 알고 있었던 재인은 확실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모네까지 합석을 시킨 자리에서 당황스러운 상황을 맞이합니다. 모네가 홍태성이라고 알고 있는 심건욱에게 사랑 고백을 했기 때문이지요. 한순간 바보가 되어버린 재인으로서는 당황스러울 수밖에는 없었죠.
절대 달라질 수 없는 자신의 인생을 한 번에 바꿔버릴 수 있는 남자를 선택하려한 자신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들켜 버린 재인으로서는 건욱이 저주스러울 수밖에는 없습니다. 대학선배이자 대기업 사원으로 자신이 가장 바라던 남편 상이었던 남자는 자신을 버리고 조건 좋은 여자와 결혼을 해버립니다. 여전히 신분상승을 위해 다시 잡은 동아줄마저 썩어버린 가짜임을 알았을 때 그녀가 느끼는 허탈함과 허망함은 극에 달할 수밖에는 없지요.
과거의 애인을 해신그룹 로비에서 만난 재인은 뻔뻔하기 그지없는 그 남자가 당황스럽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자신에게 다가와 애인 행세를 하는 건욱도 다를 것이 없지요. 이미 최악이라 생각했던 남자가 자신을 위기에서 구해줄 백마 탄 왕자로 생각할 수는 없기 때문이지요.
그런 자신을 차에 태어고 무작정 바다로 향하는 그 남자. 답답해서 터져버릴 것 같은 자신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분위기를 맞추는 그 남자는 나쁘지만 매력적인 남자입니다. 시원한 바닷가에서 짜증나는 현실을 던져버리고 함께 술을 마시던 재인은 오늘로서 다시 만나지 말자고 합니다.
그러나 건욱이 건넨 만년필은 그들을 다시 끈끈한 인연으로 엮어 놓았죠. 제주도 모네 생일에 선물로 사갔던 고가 만년필을 영화 촬영장에서 잃어버렸는데 바로 그 물건이 다시 자신에게 돌아왔으니 신기할 따름이지요. 혹시나 했지만 촬영하며 자신의 목을 감싸던 그 남자가 바로 눈앞에 있는 건욱임을 확인하고 그녀는 그 모진 인연에 그간의 감정들이 사라져버립니다.
다시는 보기 싫었던 남자가 우연과 필연들이 겹쳐지며 운명처럼 끌리게 되는 상황은 그들에게는 행복일지 불행일지 쉽게 판단하기 힘듭니다. 나쁜 남자와 나쁜 여자는 너무 닮아 거부하고 싶지만 거부할 수도 없는 운명 속으로 빠져 들어가며 불안한 사랑을 잉태하기 시작합니다.
일본 출장에서 진짜 홍태성을 만나게 되지만 그 운명의 끈은 모호한 지점에서 의외의 상황으로 다가옵니다. 진짜 홍태성과 가짜 홍태성 사이에서 사랑을 거래할 것인지 사랑을 사랑으로 만들어갈 것인지 힘겨운 선택을 남겨둔 재인이 나쁜 여자가 될지 나쁜 남자의 여자가 될지 기대됩니다.
그들에게 아직까지 사랑은 모든 것들을 감싸고 품어낼 수 있는 모습이 아닌, 파괴의 신처럼 그들 자신과 주변을 모두 파괴해버릴 것처럼 다가옵니다. 사랑이라고 믿었던 존재가 사랑을 가장한 불행일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그들에게 사랑은 그저 자신과 타인을 파괴하는 도구일 뿐입니다.
2. 그들이 잡은 동아줄
일본으로 향한 두 나쁜 남녀에게는 각기 다른 동아줄이 있습니다. 재인은 정직원이 될 수도 있는 '유리가면'이 그것이고, 건욱에게는 모네를 정식으로 사귈 수도 있는 '홍태성'이 그들에게는 동아줄로 다가옵니다. 재인에게는 '유리가면'보다 확실한 동아줄인 홍태성이 먼저 다가오고, 건욱에게는 모네를 사귈 마음도 없기에 '홍태성'은 자신에게 동아줄이 될 수는 없습니다.
자신의 자리를 차지하고도 행복하지 못한 채 미친 듯 살아가는 남자. 고아원에서 함께 살았던 여자가 사랑했던 남자. 자신에게는 피붙이 같았던 누나의 죽음과 그 원인이 자신의 철천지원수인 해신 그룹이라는 것은 그의 복수심을 극대 화해줄 뿐입니다.
재인은 가짜 홍태성에게는 의도적으로 접근하지만 진짜 홍태성과의 만남은 반대로 이어집니다. 가짜 약을 팔았던 남자를 쫓던 태성은 우연하게 재인과 만나게 되고, 그런 인연은 그들이 해상 파티에서 만날 수밖에 없도록 이어주었습니다.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여자를 잃고 나서 자신을 학대하며 살아가던 태성의 마음속으로 조금씩 들어오기 시작하는 재인은 자신이 원하는 동아줄이 눈앞에 있는데도 알 수가 없습니다.
한때 자신의 어머니였던 신여사는 오픈 전인 갤러리에 등장한 건욱을 알아보지 못한 채 과거나 지금이나 여전히 건욱을 불편한 존재로 바라봅니다. 그녀와는 달리 핏줄에 대한 집착이 무척이나 강한 홍회장은 모네의 남자친구 자격으로 자신의 방에 들른 건욱을 보며 친근함을 느낍니다.
건욱으로서는 어린 시절 와봤던 그 방에서 아버지라 불렀던 남자와 만난다는 사실이 복잡하기만 합니다. 꾸민 이력인지 아직은 알려지지 않은 건욱의 이력인지 알 수는 없지만 그는 입양아에 좋은 학교를 나온 재원입니다. 좋은 스펙을 확인한 홍회장은 건욱에게 일을 맡깁니다.
겉돌기만 하는 아들 태성을 일본에서 데려오는 임무였죠. 성공하면 모네와의 교재를 허락하겠다는 홍회장의 제안을 그가 받아들인 이유는 당연히 복수를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결코 모네와 사귈 마음이 없는 그가 가장 여리고 약한 고리인 모네를 잡고 그들의 집안에 다시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사랑을 전혀 모르는 태라에게 건욱은 자신이 가져보지 못한 사랑을 전해줄 수 있는 특별한 동아줄로 인식하기 시작합니다. 어린 모네도 열병처럼 앓고 있는 사랑을 자신만은 가지지 못했음이 그녀를 깨지기 쉬운 존재로 만들어가고 있지요. 충분히 예산된 균열은 건욱의 복수에 가장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스스로 균열을 만들어내기 시작합니다.
<나쁜남자>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사랑을 갈구하지만 누구 하나도 진정한 사랑을 받지 못했고 받을 수도 없는 존재들입니다. 눈으로 보이는 모든 것을 가졌다고 행복하지도 않고 사랑이 넘치지도 않습니다. 그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썩었는지 튼튼한지 알 수도 없는 동아줄을 찾아가기 시작했고 서로 그 동아줄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동아줄에 관심이 없는 건욱 만이 여러 사람에게 동아줄을 던지며 잡을 수밖에 없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그 동아줄이 사랑이든 신분 상승을 위한 탐욕이든, 그들에게 던져진 동아줄은 자신의 내재된 욕망을 탐하게 만드는 불안정하고 불편한 동아줄일 뿐입니다.
<나쁜남자>는 4회를 지나며 본격적인 이야기들을 풀어내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것을 조정하려는 건욱과 그런 건욱을 조금씩 조여 오는 형사들 마치 서로 물고 물리는 관계처럼 엮이기 시작하는 그들의 운명은 과연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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