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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내 마음이 들리니 21회-누가 장준하를 악마로 만들었나?

by 자이미 2011.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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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한 장준하, 아니 봉마루는 분노의 복수를 시작하려 합니다. 16년 동안 자신을 아들 같이 키워줬다고 믿었던 태현숙이 사실은 복수를 위해 자신을 키웠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 그는 변하기 시작합니다. 복수는 새로운 복수를 낳고 그 복수의 끝은 모두가 자멸할 수밖에 없음이 두렵게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복수는 또 다른 복수로 이어질 뿐이다




자신이 복수를 하려했던 최진철이 친부임을 알게 된 후 마루는 더 이상의 복수가 무의미함을 깨닫게 됩니다. 악행을 단죄하기 위해 자신이 복수를 한다 해도 그 역시 또 다른 복수의 시작임을 알고 있는 그는 모든 것들을 내려놓고 미국으로 떠날 생각을 굳힙니다.

그렇게 마지막으로 자신의 가족들을 만나고 가려던 그는 의외의 상황에 봉착하고 맙니다. 주가조작이라는 누명까지 쓰면서 검찰에게 구속당할 처지에 빠졌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런 상황을 만든 것이 다름 아닌 태현숙이라는 사실은 그를 경악하게 합니다. 

승철의 닭 집 개업식에 참석한 할머니를 마지막으로 보려던 그는 자신을 알아본 영규로 인해 놀라게 됩니다. 절대 알아볼 수 없으리라 생각했던 그의 생각과는 달리, 한 눈에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본 영규는 동주를 붙잡고 제발 마루를 집으로 데려와 달라고 부탁합니다.

따뜻한 밥 한 끼라도 먹이는 것이 영규의 소원이었지만 현실적으로 이 소원은 정말 어려운 소원이 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쏟아지던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던 영규는 아들 마루가 이렇게 장성해 잘 살고 있음을 확인하고는 밝게 변했습니다. 더 이상 마루를 찾지도 않고 언젠가는 자신에게 돌아올 아들을 위해 여전히 갓 지은 밥의 첫 그릇은 아들 마루의 몫으로 남기며 언제가 될지 모르는 그 순간을 기약합니다. 


잔인하게 16년 동안이나 자신의 아들처럼 여겨왔던 준하를 한순간에 최진철을 위한 먹이로 던져버린 태현숙은 악마와 다름없었습니다. 간절하게 가족이 필요했던 준하에게 손을 내밀어 그를 아들로 삼은 현숙은 이날만을 기약했습니다. 

최진철이 자신의 손으로 친자식인 준하를 감옥에 보내는 상황이 곧 그들의 파멸이라 여긴 그녀는 준하가 검찰에 끌려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잔인함까지 보여주었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동주와 현숙을 지키고 그들을 위해 한국을 떠날 생각까지 했던 준하는 그 차가운 현숙의 눈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자신이 믿었고 마지막까지 지켜주고 싶었던 어머니 현숙이 자신을 속이고 이용해 현재의 모습으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용서할 수도 잊을 수도 없습니다. 가족을 버렸다는 죄책감에 무겁기만 했던 마음을 그나마 다잡을 수 있었던 것도 친 어머니라 여겼던 현숙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최진철에 대한 복수를 위해서 가족을 만나지 말라는 말에 할머니의 눈물마저 뿌리쳐야만 했던 준하였는데 그 모든 것이 한 순간이 무너진다는 것은 그를 악마로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준하를 구렁텅이로 밀어 넣으며 잔인하게 웃는 현숙에게 동주는 형에게 그래서는 안 된다고 부탁합니다. 그 누구보다 준하의 아픔과 고통을 잘 알고 있는 동주로서는 엄마의 이런 행동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최진철이 준하의 친아버지라는 말을 듣고서도 동주의 마음이 변하지 않는 것은 준하는 일관되게 자신과 어머니인 현숙을 위해 노력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정신이 나갔던 순금은 술에 취해 자신을 찾아와 행패를 부린 딸 신애로 인해 다시 정신이 돌아옵니다. 현숙의 복수가 노골적으로 시작되며 와인까지 뒤집어쓰고 최진철에게도 팽 당한 신애는 그 화풀이를 순금에게 퍼부었습니다. 그래도 딸이라고 해장국을 끓이는 순금을 보며 그녀가 흘리는 욕설로 다시 정신을 차렸음을 알게 된 영규와 우리는 행복하기만 합니다.

너무 순하고 착했던 젊은 시절의 순금이 아닌 자신들과 함께 살았던 억척스럽고 욕 잘하는 순금이 그리웠습니다. 자신들에게 욕을 해달라며 매달리는 영규와 우리를 보며 뜬금없어 하는 순금의 모습은 정겹게 다가옵니다. 마루도 찾고 어머니도 정신이 돌아왔다고 즐거워하는 영규의 모습을 보게된 신애는 장준하가 자신의 아들임을 알고는 경각합니다.

자신의 아들을 친아버지인 최진철이 알지 못하고 구속시켰다는 사실은 그에게도 충격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최진철은 급하게 검찰로 향하고 준하를 면회 간 현숙은 복수를 다짐하는 준하에게 충격을 받습니다. 당연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사육 당했던 준하가 이렇게 날카롭게 기른 손톱을 자신에게 휘두를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준하를 위기에 몰아넣고 그래서는 안 된다는 동주에게 그는 자신의 아버지인 최진철보다 더욱 악독한 존재가 될 놈이라고 악담을 했었습니다. 가족을 버리고 자신을 어머니라고 부르는 준하가 더 큰 잘못을 저지를 것이라는 그녀의 속단은 결과적으로 그녀의 말이 맞음을 증명한 꼴이 되어가지만 준하를 악마처럼 만들고 몰아간 것은 철저하게 한 사람의 운명을 파괴시킨 태현숙이었습니다.

자신의 가족을 파멸로 몰아갔다는 이유로 아무것도 모르는 최진철의 자식을 친부에게 복수하는 기계로 키워놓고 중요한 순간 배신을 해서 돌이킬 수 없는 정신적 충격을 가한 현숙은 최진철보다 더욱 악랄한 악마가 되어 있었습니다.

스스로 악마가 되기로 결정하고 어머니라고 부르던 현숙에게 "태현숙"이라 외치며 복수를 다짐하는 마루는 변하기 시작합니다.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 신애를 버리고 최진철과 함께 현숙을 몰락시키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빼앗기로 작정한 그는 가장 소중한 것들마저 파괴시키려 합니다.

영혼마저 파괴되기 시작한 마루는 돌이키기 힘든 상황까지 몰리게 되었습니다. 악마가 되도록 부추긴 현숙으로 인해 진짜 악마가 되어 잔인한 복수를 하기 시작한 마루. 그를 구워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이제 영규와 우리 밖에는 없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영혼마저 파괴된 마루를 구원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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