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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마우스 12회-다크 히어로 이승기, 이희준이 프로데터?

by 자이미 2021.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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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이를 미끼 삼아 어린 아동을 성폭행하려던 강덕수가 잔인하게 살해당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함무라비 법전대로 실천했다. 12년 전 어린 오봉이를 폭행했던 것처럼 되갚았다. 이는 철저한 복수라고 볼 수밖에 없다.

 

바름이 실행에 옮겼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다만, 그가 마지막으로 목숨을 끊은 자인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 오히려 이 형사가 마무리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비서실장과 대니얼 박사가 모종의 실험을 이어오고 있고, 여기에 합류한 이들이 제법 존재할 가능성도 재기되었다.

바름이 도구를 휘두른 대상은 고양이였다. 사촌동생이 아니라 자신의 손등을 긁고 도망간 고양이를 처참하게 죽였다. 동물을 살해하는 바름의 상태는 불안정하다. 언제라도 인간을 죽일 수도 있는 상황이니 말이다. 마침 방송에서 70대 노파가 사망했다는 뉴스를 보고 바름은 현장을 찾았다.

 

그 노인은 강덕수의 어머니였고, 발견된 유서는 강덕수가 약물 중독으로 쓰러진 자리에 있었던 것이다. 아들을 죽이려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고, 어린아이에게 다시 범죄를 저지르려 하자 마지막으로 자신의 목숨을 던졌던 것이다.

 

봉이를 찾으러 간 바름은 대니얼 박사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무참히 살해했다. 아니, 살해하려 했지만, 죽음까지 이르지 못했다. 이는 이후 드러난 정황들로 증명되었으니 말이다. 이 사건은 크게 화제가 되었다. 12년 전 사건과 동일한 방식으로 무참히 살해된 강덕수라는 악질 범죄자에 대한 관심은 높았다.

 

특수본까지 만들어지고, 대통령의 관심까지 받게 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고무치는 사건 현장을 정확하게 파악했다. 강덕수를 유인하고 그를 목을 조이는 과정 등 모든 것들을 현장의 모든 것들을 파악해 완성해냈다. 

 

다른 형사들을 보지 못한 것들을 본 고무치는 뛰어난 형사임은 분명하다. 이런 상황에서 바름은 당황스럽기만 하다. 점점 자신이 한 행동이 들통날 것 같은 불안감이 가득했으니 말이다. 더욱 무치는 이번 사건을 성요한과 같은 사패 범죄라고 확정했다.

 

오봉이를 구하기 위해 시작된 무치의 이 추리는 역설적으로 바름이를 위협하는 상황이 되었다. 더욱 생존자인 윤아는 강덕수를 제거한 자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 얼굴을 직접 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지만, 버려진 캐비닛에 아이를 숨기는 과정에서 손에 난 고양이가 할퀸 상처를 봤다.

 

윤아는 바름이를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아이는 침묵했다. 자신을 구해주고, 악당을 제거한 그는 범죄자가 아닌 슈퍼히어로였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서로의 시각들이 엇갈리기 시작했다. 봉이는 강덕수를 살해한 것이 무치라고 생각하고 있다.

 

현장에서 발견된 천 원짜리 지폐는 자신이 12년 전 무치에게 줬던 것이니 말이다. 누군가 현장에 등장했고, 그리고 그가 죽었다. 이는 무치가 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그래서 봉이는 자신이 범인으로 지목되는 상황에서도 침묵했다. 자신을 위해 복수를 해준 무치에 대한 고마움 때문이었다.

 

현장에는 바름이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홍주 역시 현장에 도착해 봉이를 구했다. 하지만 홍주가 현장에서 발견한 강덕수는 아직 살아있었다. 이를 방치했기 때문에 죽었던 것일 수도 있지만, 그의 마지막 숨을 끊어 놓은 이는 따로 있을 수도 있어 보인다.

 

홍주는 봉이를 구하기 위해 칼과 현장에서 입었던 옷을 숨겼다. 옷과 흉기에서 강덕수 피가 잔뜩 묻어있었던 것은 너무 당연하다. 현장에서 피해를 입은 당사자였으니 말이다. 봉이는 다시 유력한 용의자가 되었지만, 그가 용의 선상에서 벗어나게 된 것은 신상 형사 때문이었다.

 

신 형사가 사건 현장 근처에서 발견한 증거 때문이었다. 우의로 감싸 버려진 그 증거들에서는 봉이가 아닌 다른 사람의 DNA가 발견되었다. 이는 봉이가 범인이 아니라는 명확한 증거다. 이런 상황에서 바름이 범인인 것이 드러날까? 100% 아니다.

 

그동안 보여온 패턴을 생각해보면 이를 조작하거나 마지막으로 실행하고 정리한 이는 따로 있다는 의미다. 이 형사가 정리를 하는 존재였다고 보인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철저하게 준비되었고, 관리되고 있다는 점에서 대니얼과 비서실장이 진행하는 실험과 연루될 수밖에 없다.

홍주는 바름의 행동에 당황해한다. 그의 행동들에서 사망한 요한의 모습이 겹쳐 보이기 때문이다. 한서준을 통해 수술을 하도록 이끈 것이 바로 홍주였다. 그런 점에서 홍주는 바름이 어떻게 살아날 수 있었는지 알고 있다. 결국 불가능한 일이지만, 요한의 정신이 바름에게 깃들게 되었다는 의미로 다가온다.

 

봉이가 홍주에게 "고마워요, 그냥 내버려 둬서"라는 말은 중요하게 다가온다. 이런 악마나 다름없는 범죄자를 구하겠다고 119에 연락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특별한 가치로 여겨질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이런 봉이의 말에 "죽어 마땅한 놈이잖아요"라는 말로 답변하는 홍주는 과연 어떤 존재일까?

 

홍주는 대니얼 박사와 함께 하고 있는 것일까? 그는 관찰자일지도 궁금함으로 다가온다. 강덕수를 죽인 진짜 범인은 과연 누구일까? 강덕수를 죽인 흉기에서 발견된 증거는 무엇일까? 왜 무치는 바름을 사건 현장으로 데려가 혼란스럽다는 이야기를 했던 것일까?

 

바름의 증거가 있었다는 것인지, 아니면 성요한의 증거가 다시 나왔던 것인지 의아하기만 하다. 여기에 예고편에서 고무치가 프로데터라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까지 언급되었다. 여전히 떡밥들만 던지고 있는 <마우스>의 다음 타깃은 '수성 연쇄살인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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