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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미스코리아 9회-이선균과 이연희의 야구공 로맨스 재현될 수 있을까?

by 자이미 2014.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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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불같은 사랑을 했던 형준과 지영은 미스코리아라는 하나의 목적으로 재회하게 되었습니다. 절박한 상황에서 서로의 필요에 의해 만난 둘은 다시 타오르는 사랑을 억누르면서도 자신들의 목표를 위해 나아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미스코리아 도전이 쉬울 수는 없었습니다.

다시 찾은 기회 미스코리아는 이제 시작;

형준과 지영 야구공에 새긴 사랑, 그들은 다시 캐치볼을 할 수 있을까?

 

 

 

 

미스코리아가 되기 위해서는 서울 예선을 통과해야만 하는 지영은 현실의 벽에 힘겨운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영이 미스코리아가 되어야만 하는 이유는 분명했습니다. 지독한 엘리베이터 걸로서의 삶에서 발전된 인생을 꿈꾸는 지영에게 미스코리아는 마지막 희망이었습니다. 

 

 

사채 빚에 시달리는 형준에게 미스코리아는 회사를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습니다. 미스코리아만 배출시키면 투자를 하겠다는 이윤의 제안은 그래서 더욱 절박해지기만 했습니다. 사채꾼들의 협박에서 어렵게 지켜오고 있던 회사의 운명은 모두 미스코리아를 당선 시키느냐 마냐에 달려 있다는 점에서 형준의 고민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절박하기만 했던 이들에게 미스코리아 서울 예선 결과는 당황스럽기만 했습니다. 서울 예선은 당연하고 미스코리아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출전했음에도 4위로 본선 진출도 못하게 된 상황은 무슨 말로도 설명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영이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리수를 뒀던 그들에게 현실은 녹록하지 않았습니다.

 

위기의 지영을 되살려준 이는 마 원장이었습니다. 엿기름물의 효능과 누구의 것인지를 알고 있던 마 원장이 결과 발표 후 1위를 한 선주에게 쪽지를 보냅니다. 완벽하게 숨겼다고 생각했던 비밀을 다른 사람도 아닌 마 원장이 알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 어쩔 줄 몰라 하던 선주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유부녀는 미스코리아에 도전할 기회조차 없다는 점에서 그녀의 미스코리아 서울 진은 한 여름 밤의 꿈으로 끝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 원장에 의해 자신의 비밀을 들킨 선주는 양 원장에게 모든 것을 털어 놓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퀸 미용실에서 일하며 미스코리아를 배출하는 방법과 그런 미스코리아를 배출하면 얼마나 큰돈을 벌 수 있는지 알고 있는 양 원장은 자신이 만들어낸 미스코리아 서울이 애를 낳은 유부녀라는 사실은 황망하기만 했습니다. 다시 한 번 마 원장을 이기고 미스코리아를 배출 할 것이라 믿었던 그녀에게 선주의 엿기름물 사건은 최악이었습니다.

 

미스코리아 대회장까지 쫓아와 출전을 막았던 가족들 생각에 이제 돌아가면 크게 혼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던 지영은 의외의 환대를 받습니다. 거하게 차려한 밥상을 보며 어떤 상황인지 이상하기만 한 지영에게 그들은 소중한 가족이었습니다. 더는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가지 않아도 좋다는 생각이었지만, 그보다 더욱 반가운 것은 딸이 힘겨워하는 모습 없이 일상으로 돌아오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포기한 순간 지영에게는 의외의 제안이 들어옵니다. 양 원장의 전화를 받고 나간 자리에서 지영은 미스코리아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는 제안을 받습니다. 체리 미용실에서 배출한 미스코리아 서울 진인 선주가 개인적인 이유로 대회를 포기하게 되었다며, 그 자리를 대신 지영이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조건은 지영이 형준이 아닌 자신을 선택하는 것이었습니다.

 

 

마 원장과 형준 사이에서 고민하던 지영은 다시 한 번 양 원장과 형준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고 맙니다. 미스코리아가 되어야 하는 지영으로서는 양 원장의 제안은 그 무엇보다 반가웠습니다. 하지만 미스코리아 본선에 나서기 위해서는 형준을 버려야 한다는 사실이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결과적으로 지영은 다시 한 번 형준을 선택했습니다. 마 원장을 거부했던 지영은 이번에도 양 원장이 아닌 형준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전히 그녀가 사랑하는 존재는 바로 형준이었기 때문입니다. 

 

형준을 위해서 쉽게 미스코리아가 될 수도 있는 기회를 던진 지영은 첫사랑에 대한 미련을 여전히 가지고 있는 그녀에게는 그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사랑이었습니다. 배운 것도 없어 무식하지만 순수한 사랑에 대한 동경이 그 누구보다 강렬했던 지영은 다시 한 번 사랑이라는 감정에 휩싸이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사랑스러워 어쩔 줄 몰라 하던 과거 그들은 정말 사랑했습니다. 그저 바라보는 것만이 유일한 행복이었던 이들의 사랑은 형준의 대학 입학과 함께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서울대에 합격한 오빠가 너무 좋아서 학교에 찾아간 지영이지만 이제는 너무 달라진 상황이 그녀를 외롭게 만들었습니다. 자신과 함께 놀아주기를 원하는 지영과 달리, 그녀가 공부를 해서 대학에 가기를 원하는 형준과의 사이는 조금씩 틀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미묘했던 감정의 균열은 결과적으로 지영에게는 열등감이라는 거대한 벽을 만들었고, 이런 상황에서 관계를 지속할 수 없다고 생각한 지영은 그동안 받았던 선물들을 박스에 담아 형준에게 전하며 이별을 선언합니다. 그런 지영의 행동에 대뜸 야구공을 건네는 형준은 그렇게 격한 감정으로 힘들게 만들었던 사랑을 무너트리고 맙니다. 작은 감정싸움이 이별로 이어졌던 그들은 그래서 완벽한 이별일 수는 없었습니다. 

 

미련만 남긴 채 이별 같지 않은 이별을 했던 그들은 결국 그렇게 만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습니다. 서로에 대한 미련을 가진 채 장난처럼 던진 이별이 현실이 된 상황에서 방황만 하던 그들의 재회는 강렬한 끌림이 만든 필연적 결과였기 때문입니다. 

야구공에 자신들의 감정을 담아 캐치볼을 하던 형준과 지영의 사랑은 그렇게 조금씩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미스코리아 본선에 다시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돌아왔고, 지영은 양 원장이 아닌 형준을 선택했습니다. 형준은 자신과 회사의 운명을 건 도전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미스코리아와 회사 살리기라는 두 마리 토끼 외에도 사랑마저 다시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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