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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밤에 피는 꽃 7~8회-이하늬, 김상중에 맞설 드림팀 완성되었다

by 자이미 2024.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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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패가 드러난 상황에서 복수를 위한 과정이 길게 이어졌습니다. 7~8회는 그런 점에서 아쉬움이 컸습니다. 마지막 반격을 위한 준비를 하는 과정이 완료되었습니다. 마지막 연결 고리인 여화가 왕의 지시를 받고 움직이는 윤학과 만나며 모든 틀은 완성되었습니다.

 

여화를 중심으로 피해자들이 복수를 위해 모이기 시작하며, 거악 좌상을 향한 칼날은 더욱 날카로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이 모이고 힘을 합하는 과정을 2회에 걸쳐 연결했다는 점은 아쉽게 다가옵니다. 그만큼 지루하게 전개되었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밤에 피는 꽃 7~8회-좌상을 잡아라

소소한 재미를 주며, 웃기는 장면들을 요소요소 삽입하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이야기의 핵심이 늘어지는 것은 아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주 방송에서는 여화를 중심으로 절대악 좌상에게 맞설 드림팀이 결성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사당에서 남자 부채가 발견된 것에 시어머니인 유금옥이 불같이 화를 내고, 이를 무마시킨 것은 연선이었습니다. 실제 있었던 일이지만 여화를 빼고 자신만 경험한 것으로 꾸민 이 발언으로 연선과 윤학이 보다 가까운 관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됩니다.

 

금옥이 신분을 뛰어넘는 관계에 대한 언급은 윤학과 연선이 드라마 말미 연인이 될 가능성을 열어줬습니다. 신분과 상관없이 좋아하는 이를 위해 뭐든 할 수 있는 이들의 관계는 과정은 상관없이 과부인 여화와 수호의 관계의 결말을 알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이 에피소드는 중요하게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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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필직의 정체가 드러났습니다. 호판 부인의 어머니는 수절 과부였는데 아이를 낳았고, 그게 바로 강필직이라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대행수가 수호에게 언급한 내용이지만, 호판 부인이 직접 강필직에게 이런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호판 부인과 좌상의 관계도 얼핏 드러나며, 이들의 복잡하게 얽힌 관계들을 엿보게 했습니다. 좌상의 숨겨둔 아들이 강필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게 아니라 호판 부인의 어머니 아들이란 설정은 알겠는데 좌상이 굳이 강필직에게 그런 일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지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좌상이 강필직을 앞세워 온갖 잡다한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다 드러난 사실이죠. 그 이유가 호판 부인 어머니 아들이기 때문이라는 사실은 조금 설득력이 떨어지기는 합니다. 어찌 되었든 이런 관계들로 엮여 있다면 이들의 몰락 역시 함께일 수밖에 없습니다.

밤에 피는 꽃-온화한 모습 뒤에 숨겨진 악랄함

자신을 내치려 하는 좌상에 분노한 호판 부인은 며느리인 여화를 불러 실종된 오라비인 조성후에 대한 언급들을 하기 시작합니다. 선왕 사망 당시 금군이 사라졌는데, 선왕 전하의 은밀한 명을 받은 이가 있다는 말로 여화의 호기심을 극대화했습니다. 당시 혼란을 다 정리한 이가 좌상이라는 말은 많은 것들을 보여줬습니다.

 

조금만 좌상을 의심하고 들어보면, 선왕 죽음과 관련해 좌상이 관련되어 있다고 바로 알아차릴 수도 있을 정도였기 때문입니다. 실제 좌상과 함께 한 호판 부인은 자신의 남편을 죽인 것처럼 선왕을 죽인 자이기도 합니다. 동일한 수법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문제의 꽃잎은 중요한 증거가 될 수밖에 없죠.

 

왕을 돕는 윤학은 왜 수호를 만나 호판 부인을 지키라는 어명을 전했을까요? 당연하게도 호판 부인이 살아있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더욱 호판 부인을 해하려는 자가 선왕 시해한 자이자, 수호의 부모를 죽인 자라는 의미이기도 했습니다. 

 

이 와중에 석정은 우연하게 여화를 보고 "뷰티풀"을 외쳤죠. 그가 좌상댁 며느리인지도 모르고 말입니다. 뒤늦게 사실을 알고 "마이 와이프?"라며 놀라는 모습은 재미있게 다가왔습니다. 서양 여자와 결혼하고 싶었던 석정은 절대 용납하지 못하는 아버지를 설득하지 못하고 떠났습니다.

 

좌상은 아들을 죽은 것으로 처리하고, 그렇지 않아도 잡아두고 있어야만 하는 여화를 며느리로 삼았습니다. 이미 죽은 남자와 혼례를 해야 한다는 것이 황당한 일이었지만, 당시 여화의 처지에서는 그 방법 외에는 없었습니다. 

 

다시 자신 앞에 나타나면 죽이겠다는 호언을 하며 아들을 내쫓았던 좌상이라는 점은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석정이 돌아왔다는 것은 아버지와 맞서서 싸우겠다는 의지 역시 품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석정이 좌상을 무너트리는데 혁혁한 공헌을 하는 중요한 존재가 될 수 있다고 보입니다.

밤에 피는 꽃-두 얼굴의 좌상, 모든 칼을 그를 향한다

7회 중요한 것은 수호가 강필직의 칼을 보고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게 되었다는 겁니다. 수호 등에 있는 칼자국을 통해 자신이 찔렀던 내금위장의 아들이 바로 그 자라는 확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과거 죽었다 생각했던 아이가 살아있다는 사실은 결코 묵과할 수 없었습니다.

 

수호가 충분히 이들과 맞서 이길 수 있는 실력자이지만, 강필직의 독특한 칼을 보는 순간 혼절하고 말았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를 죽이고 자신도 해하려 했던 그 칼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죽을 위기에 처한 수호를 살린 것은 여화였습니다.

 

여화의 등장으로 강필직 패거리는 도주하고, 쓰러진 수호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함께 할 수밖에 없었던 이들의 러브 라인도 더욱 단단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왕의 명을 받고 선왕 시해 사건을 추적하는 윤학은 그들이 찾고 있는 조성후의 동생이 바로 좌상 며느리인 여화라는 사실을 알고 그에게 접근해 가기 시작했습니다.

 

윤학은 분명한 목적이 있지만, 이를 전혀 알 수 없는 여화는 경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더욱 수호를 경계하고 틈을 보고 있는 좌상이 집으로 이 형제를 초대한 것을 보고 이전에 자신이 했던 말들이 부메랑이 되어 두려움에 빠졌습니다.

 

수호가 자신의 정체를 시아버지에게 고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두려움 말이죠. 그럴 가능성은 제로이지만 그만큼 여화는 자신이 밤이면 담을 넘어 행하는 일들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화와 수호, 연선과 윤학의 연모하는 감정선이 어떻게 흘러갈지도 궁금해지게 합니다.

 

여화가 그토록 찾는 오라버니를 죽인 것도 좌상입니다. 실제 사망했는지 여부는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강필직이 마지막까지 현장에 남았다는 점에서 죽었을 가능성이 커 보이죠. 그렇게 선왕의 물건을 가지고 있는 좌상의 욕망은 끔찍할 정도입니다.

밤에 피는 꽃 좌상을 향한 복수가 시작된다

좌상의 죄상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는 것은 그의 몰락이 점점 빠르게 다가온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 윤학이 여화를 만나기 원했고, 자신을 찾는 이 자가 누군지도 모른 채 자신을 해하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에 복면을 쓰고 등장해 그의 목에 칼을 들이댑니다.

 

이런 여화를 막고 나선 것은 수호입니다. 왕명을 받고 일을 하는 수호는 형인 윤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한 역할입니다. 이들의 이런 상황은 극적이라기보다, 이들 모두가 왕명을 받들어 좌상이 죗값을 받게 하도록 모이는 드림팀 결성의 순간일 뿐이었습니다.

 

이제 좌상을 향해 칼을 겨누는 이들의 분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여화와 수호, 그리고 왕에게는 복수의 대상이 바로 좌상입니다. 이 좌상을 몰락시키는 과정에 아들도 큰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과연 드라마는 어떤 결말로 현재의 흐름을 잘 마무리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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