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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영혼이 바뀐 주원과 라임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9회는 여전히 많은 재미를 담고 있었습니다. 비와 함께 영혼이 바뀐 그들은 다시 까도남을 되찾았고 <시크릿 가든>만의 풍자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주원과 라임의 사랑은 과연 해피엔딩일지 궁금하게 합니다.
까도남 복귀한 현빈과 인어공주 거부한 하지원
바뀐 운명으로 경험할 수 없는 삶을 체험해 본 그들은 다시 돌아온 영혼에 만족해하고 행복해 합입니다.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것 같은 그들이 새롭게 찾은 자신의 몸은 그래서 더욱 소중하기만 합니다. 이미 바뀐 서로의 삶에 적응해 가려던 그들로서는 예고도 없이 다시 돌아온 상황에 어리둥절할 뿐입니다.
성희롱 변태 VVIP 손님을 구타해 경찰서에 잡혀온 주원은 영혼이 돌아온 자신이 수갑을 차고 있는 상황이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자신이 아닌 라임이 저지른 일로 인해 모든 것들을 자신이 감내해야 하는 것도 억울한데 기고만장해져 있는 김비서는 옆에서 불을 지릅니다.
유치장에 들어와 술 취한 취객들과 함게 있는 그는 황당한 상황을 목격합니다. '이태리 장인이 손수 한 땀 한 땀 힘들게 만든 수제 명품 트레이닝 복'을 입고 있는 취객을 발견한 것이지요. 절대 그가 입을 수 없는 옷임에도 입고 있는 것이 당황스러워 정체를 확인하려던 그는 경악스러운 문구를 발견하게 됩니다.
'입구에서 현빈'
이라는 문구가 커다랗게 박힌 트레이닝복은 명품 짝퉁이었던 것이지요. 기막한 현실이 한탄스럽고 알아서 행동하던 김비서는 자신과 동급이 되려해 황당할 뿐입니다. 길라임이 자신이 없는 사이에 자신의 기본 삶을 어떤 식으로 복잡하게 해놓았는지 확인하는 작업들이 결코 쉽지는 않음을 깨닫게 하는 시작이었습니다.
매 회 특징적인 대사나 상황들을 풍자하는 그들이 이번 회에는 두 가지의 이야기로 현실의 상황을 풍자했습니다. 현빈 트레이닝복으로 이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짝퉁이 판을 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식 브랜드로 출시한다는 소식과 함께 유치장에서 만난 짝퉁 트레이닝복은 폭소를 자아내기에 부족함이 없었지요.
0.1%의 차도남 주원이 자신의 상징으로 이야기하는 이태리 장인의 정성이 담긴 트레이닝복을 술 취한 취객이 입고 있는 것도 황당한데 등 뒤에 '입구에서 현빈'이라는 문구는 시청자들을 자지러지게 만들었습니다. 실제 주인공 현빈과 최고 명품에 대한 풍자는 흥미롭기만 하지요.
오스카의 표절 논란은 누구나 이효리를 떠올렸을 듯하지요. 표절과 이에 대응하는 대중과 언론의 모습들은 우리가 이미 봐왔던 표절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들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었습니다. 프로듀서까지 겸한 이효리와는 달리 일방적으로 당한 케이스이지만 외국에 나가있는 작곡가라는 말과 여러 가지 정황은 이효리 표절 사건을 떠올리게 하지요.
시의 적절하고 상황에 걸 맞는 풍자들을 자연스럽게 캐릭터에 묻어내는 솜씨는 여전히 최고입니다. 무척이나 단순하고 뻔할 수밖에 없는 로맨틱 코미디를 시의성을 담보로 매력 있는 드라마로 만든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성추행을 하고도 적반하장을 일상으로 하는 VVIP를 거침없는 어퍼컷을 날려주는 라임은 영혼이 다시 바뀐 후 주원에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법은 힘 있는 자들은 때리지 않으니까"라는 말로 우리 사회의 부조리를 이야기합니다. 무도에서도 자막으로 처리했듯 최철원의 맷값 구타는 권력이 만들어낸 재벌의 현재를 잘 보여주는 파렴치한 사건이 아닐 수 없지요.
주원과 라임, 오스카와 슬에 이은 임종수와 김희원의 러브라인이 본격화되며 그들의 사랑이 과연 어떤 식으로 결과를 맺을지도 더욱 흥미롭게 진행되기 시작했습니다. 주원은 자연스럽게 라임에게 빗속의 로맨틱한 포옹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달합니다. 이미 거칠기는 하지만 자기 식대로 마음을 보였던 주원으로서는 당연하게 라임도 자신의 마음을 받아 줄 것이라 확신했지요.
주원의 사랑을 막은 것은 다름 아닌 인어공주이야기였지요. 왜 인어공주 이야기를 자신에게 건 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오스카에 의해 조금은 알 수 있었지요. 인어공주는 인류 최초 세컨드 이야기라는 말은 그녀를 힘겹게 하지요. 극단적인 빈부의 차는 이미 주원 어머니를 통해 결코 이뤄질 수 없음을 채감 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를 사랑한다는 것은 진짜 버림받은 인어공주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인어공주는 상대 왕자를 진짜 사랑했기 때문에 싫다는 그녀는 왕자 역시 인어공주를 사랑했음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왕자를 살리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인어공주와 그런 공주를 살리지 못하고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한 왕자의 슬픈 사랑이 곧 자신이 받아들여야 하는 사랑이라면 그녀는 받아들여 아픈 것보다는 이쯤에서 더 이상의 사랑이 진행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지요.
그들이 <인어공주>의 슬픈 사랑처럼 마무리가 되지 않으려면 신분과 환경의 차이를 뛰어넘는 특별한 사랑을 재현해야만 합니다. 이미 어려움들을 충분히 예고하고 있는 <시크릿 가든>이 과연 동화에 반전을 가해 새로운 동화를 작성할지 무척 기대되지요.
주원 어머니로 인해 밝혀지는 라임의 숨겨진 가족사와 라임으로 인해 폐쇄 공포증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은 주원의 사랑은 과연 행복한 결말을 맺을 수 있을까요? 죽음이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계속 드리워있다고 염려 혹은 기대하는 다수들에게 반전을 통해 행복을 선사할지도 궁금해집니다.
매 회 우리의 현실을 혹은 기존 드라마와 출연 배우들을 적절하게 패러디해 코믹함을 유지하는 <시크릿 가든>이 어떤 재미있는 상황과 의미들을 담아 시청자들에게 전달할지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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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방송연예드라마스토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까도남 복귀한 현빈과 인어공주 거부한 하지원
바뀐 운명으로 경험할 수 없는 삶을 체험해 본 그들은 다시 돌아온 영혼에 만족해하고 행복해 합입니다.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것 같은 그들이 새롭게 찾은 자신의 몸은 그래서 더욱 소중하기만 합니다. 이미 바뀐 서로의 삶에 적응해 가려던 그들로서는 예고도 없이 다시 돌아온 상황에 어리둥절할 뿐입니다.
성희롱 변태 VVIP 손님을 구타해 경찰서에 잡혀온 주원은 영혼이 돌아온 자신이 수갑을 차고 있는 상황이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자신이 아닌 라임이 저지른 일로 인해 모든 것들을 자신이 감내해야 하는 것도 억울한데 기고만장해져 있는 김비서는 옆에서 불을 지릅니다.
유치장에 들어와 술 취한 취객들과 함게 있는 그는 황당한 상황을 목격합니다. '이태리 장인이 손수 한 땀 한 땀 힘들게 만든 수제 명품 트레이닝 복'을 입고 있는 취객을 발견한 것이지요. 절대 그가 입을 수 없는 옷임에도 입고 있는 것이 당황스러워 정체를 확인하려던 그는 경악스러운 문구를 발견하게 됩니다.
'입구에서 현빈'
이라는 문구가 커다랗게 박힌 트레이닝복은 명품 짝퉁이었던 것이지요. 기막한 현실이 한탄스럽고 알아서 행동하던 김비서는 자신과 동급이 되려해 황당할 뿐입니다. 길라임이 자신이 없는 사이에 자신의 기본 삶을 어떤 식으로 복잡하게 해놓았는지 확인하는 작업들이 결코 쉽지는 않음을 깨닫게 하는 시작이었습니다.
매 회 특징적인 대사나 상황들을 풍자하는 그들이 이번 회에는 두 가지의 이야기로 현실의 상황을 풍자했습니다. 현빈 트레이닝복으로 이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짝퉁이 판을 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식 브랜드로 출시한다는 소식과 함께 유치장에서 만난 짝퉁 트레이닝복은 폭소를 자아내기에 부족함이 없었지요.
0.1%의 차도남 주원이 자신의 상징으로 이야기하는 이태리 장인의 정성이 담긴 트레이닝복을 술 취한 취객이 입고 있는 것도 황당한데 등 뒤에 '입구에서 현빈'이라는 문구는 시청자들을 자지러지게 만들었습니다. 실제 주인공 현빈과 최고 명품에 대한 풍자는 흥미롭기만 하지요.
오스카의 표절 논란은 누구나 이효리를 떠올렸을 듯하지요. 표절과 이에 대응하는 대중과 언론의 모습들은 우리가 이미 봐왔던 표절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들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었습니다. 프로듀서까지 겸한 이효리와는 달리 일방적으로 당한 케이스이지만 외국에 나가있는 작곡가라는 말과 여러 가지 정황은 이효리 표절 사건을 떠올리게 하지요.
시의 적절하고 상황에 걸 맞는 풍자들을 자연스럽게 캐릭터에 묻어내는 솜씨는 여전히 최고입니다. 무척이나 단순하고 뻔할 수밖에 없는 로맨틱 코미디를 시의성을 담보로 매력 있는 드라마로 만든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성추행을 하고도 적반하장을 일상으로 하는 VVIP를 거침없는 어퍼컷을 날려주는 라임은 영혼이 다시 바뀐 후 주원에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법은 힘 있는 자들은 때리지 않으니까"라는 말로 우리 사회의 부조리를 이야기합니다. 무도에서도 자막으로 처리했듯 최철원의 맷값 구타는 권력이 만들어낸 재벌의 현재를 잘 보여주는 파렴치한 사건이 아닐 수 없지요.
주원과 라임, 오스카와 슬에 이은 임종수와 김희원의 러브라인이 본격화되며 그들의 사랑이 과연 어떤 식으로 결과를 맺을지도 더욱 흥미롭게 진행되기 시작했습니다. 주원은 자연스럽게 라임에게 빗속의 로맨틱한 포옹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달합니다. 이미 거칠기는 하지만 자기 식대로 마음을 보였던 주원으로서는 당연하게 라임도 자신의 마음을 받아 줄 것이라 확신했지요.
주원의 사랑을 막은 것은 다름 아닌 인어공주이야기였지요. 왜 인어공주 이야기를 자신에게 건 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오스카에 의해 조금은 알 수 있었지요. 인어공주는 인류 최초 세컨드 이야기라는 말은 그녀를 힘겹게 하지요. 극단적인 빈부의 차는 이미 주원 어머니를 통해 결코 이뤄질 수 없음을 채감 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를 사랑한다는 것은 진짜 버림받은 인어공주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인어공주는 상대 왕자를 진짜 사랑했기 때문에 싫다는 그녀는 왕자 역시 인어공주를 사랑했음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왕자를 살리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인어공주와 그런 공주를 살리지 못하고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한 왕자의 슬픈 사랑이 곧 자신이 받아들여야 하는 사랑이라면 그녀는 받아들여 아픈 것보다는 이쯤에서 더 이상의 사랑이 진행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지요.
그들이 <인어공주>의 슬픈 사랑처럼 마무리가 되지 않으려면 신분과 환경의 차이를 뛰어넘는 특별한 사랑을 재현해야만 합니다. 이미 어려움들을 충분히 예고하고 있는 <시크릿 가든>이 과연 동화에 반전을 가해 새로운 동화를 작성할지 무척 기대되지요.
주원 어머니로 인해 밝혀지는 라임의 숨겨진 가족사와 라임으로 인해 폐쇄 공포증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은 주원의 사랑은 과연 행복한 결말을 맺을 수 있을까요? 죽음이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계속 드리워있다고 염려 혹은 기대하는 다수들에게 반전을 통해 행복을 선사할지도 궁금해집니다.
매 회 우리의 현실을 혹은 기존 드라마와 출연 배우들을 적절하게 패러디해 코믹함을 유지하는 <시크릿 가든>이 어떤 재미있는 상황과 의미들을 담아 시청자들에게 전달할지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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