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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Variety 버라이어티

외국인들도 반한 '1박2일식 복불복'의 재미

by 자이미 2009.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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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주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으로 한 주를 쉬었던 <1박2일-글로벌 특집2>가 오늘 방송되었습니다. 특별한 손님들과 함께 하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휴가지를 찾아나선 그들이 도착한 청산도에서 본격적인 1박 2일에 들어갔습니다. 아름다운 절경속에서 그들이 만들어낸 즐거운 하루는 이렇게 진행되었습니다. 

어색함은 버리고 1박2일스럽게

처음 만난 그들은 어색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더욱 내국인이 아닌 외국인이라는 것은 멤버들에게 근원적 거부감(?)을 던져주었었지요. 물론 전화 통화를 통해 한국어에 능한 외국인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더욱 든든해진 그들은 그렇게 외국인 친구들과 기억에 남을 여름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시작부터 복불복으로 시작한 그들은 이미 TV를 통해 잘알고 있었던 참가한 대부분의 외국인들 역시 쉽게 동화되며 익숙하게 '1박2일'이 진행될 수있었습니다. 이는 곧 프로그램이 재미를 추구해도 좋다는 긍정적인 신호이기도 하지요.

그렇게 그들은 영화 '서편제'를 찍었던 아름다운 섬 청산도에 도착해 섬 구경을 하며 첫번째 게임을 할 장소로 향합니다. 물론 복불복이 생활화된 그들에게는 희생자가 당연히 따를 수밖에는 없는 법이었지요. 이간질 이수근과 얀은 걸어서 목적지까지 도달해야만 하는 땡볕이 깊은 여름에는 만만찮은 미션이 주어지지요.

둘을 제외하고는 바다이면서도 얇은 바닷물이 있는 풀등에서 펼쳐지는 그들만의 게임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그들은 하늘이 주신 천상의 자연에 하나되어 그들이 즐길 수있는 최선의 여름을 보내기 시작합니다. 

몸은 언어를 넘어선다

언어의 장벽은 있을 수는 있지만 몸으로 하는 언어의 장벽은 그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1박2일' 역시 비록 한국어를 능숙하게 하는 외국인들이 다수 참여를 하기는 했지만 아프리카에서 건너온 와프의 경우 '1박2일'에 와서 몸으로 눈치로 한국어를 생생하게 배우는 과정마저도 즐거움으로 다가오기까지 했습니다. 

그런 언어의 장벽을 무너트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함께 하는 것이지요. 언어가 장벽이 된다면 언어를 무너트리면 되는 아주 단순한 해법속에 '1박2일' 멤버들은 그들만의 장기인 복불복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외국인들과 쉽게 하나가 되었습니다. 

만나자마자 시작된 그들의 게임은 섬에 도착하면서 익숙해졌고 하루를 쉬어갈 목적지에 다다라선 극에 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누구도 빠져나갈 수없는 저녁 식사와 잠자리를 사이에 둔 복불복은 그들에게는 낯설면서도 즐겁게 다가왔듯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도 동일한 재미로 다가왔습니다. 

한몸이 될 수있는 게임으로 진행된 그림그려 맞추기는 한국어를 이해하고 이를 그림으로 그려내는 외국인 친구들도 대단했지만 형이상학에 가까운 그림마저도 척척 맞춰내는 이승기의 신기어린 정답 퍼레이드가 더욱 재미있기도 했습니다. 우리에게도 쉽지 않은 절대음감 게임에서는 절대적으로 불리한 그들이었지만 그런 상황들이 주는 재미는 예견되면서도 즐거움을 던져주었지요. 그렇지 않아도 아직 한국어가 힘든 와프에게 한국인들도 쉽지 않은 '절대음감' 게임은 지독한 어려움이었습니다. 그런 그는 음식도 '꽝'을 뽑는등 이번 복불복 최대 피해자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게임을 통해 식사 복불복이 이루어졌지만 그들은 하나되어 서로 음식을 나누며 우정을 쌓아갔습니다. 친구가 되고 싶다면 여행을 가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들은 방송을 통해 여행을 통해 친구가 되어가는 모습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방송이 주는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그들은 그렇게 여행 버라이어티의 장점을 극대화하며 자신만의 페이스로 참여한 외국인들과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 모두에게 즐거움을 전해주었습니다. 

함께 최고의 여행지를 여행하고 즐겁게 게임을 즐기고, 식사하고 목욕도 함께 하며 즐기는 1박 2일. 그들에게는 평생 잊혀지기 힘든 즐거움이었을 듯 합니다. 어디를 둘러봐도 좋은 멋진 풍경과 최고의 남도 먹거리. 그리고 그런 모든것들이 없어도 즐거운 친구들이 있어 행복했던 1박2일이었습니다. 

'6시 내고향의 예능화'가 목표라는 '1박2일'은 절반 이상의 목표를 이루었다고 보여집니다. 더불어 남극을 가는게 커다란 목표라는 그들은 이번 외국인들과의 여행을 통해 외국(인) 울렁증이 조금이나마 해소되었기에 쉽지않은 도전이겠지만 꼭 남극에서 '1박2일'을 하는 모습을 볼 수있기를 바래봅니다.  

다음주엔 못다한 복불복과 그들이 맞이하는 전혀 새로운 아침을 시청자들과 함께 할 듯 합니다. 여행의 참 재미와 의미를 생각하게 해준 이번 '글로벌 특집'은 시청자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요. 다음주도 깨알같은 재미 쏟아지길 바랍니다. 



- OSEN, 스타뉴스 화면편집 사진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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