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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원 더 우먼 7회-이하늬 검사와 재벌 상속자 이중생활 시작

by 자이미 2021.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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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의 코믹 연기가 환호를 받는 사이 극 중 가짜 미나의 정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아직 기억이 완전하지 않은 연주는 이를 통해 보다 안전하게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사기꾼 이봉식은 악의적인 행동이 오히려 연주의 기억을 깨우는 이유가 되기 시작했다.

 

위경련이라는 거짓말로 병원에 입원했지만, 식탐을 이기지 못하고 승욱을 통해 초밥을 먹은 가짜 미나는 병원 밖에 기자들이 있을지 몰랐다. 돌아가는 승욱을 창밖에 바라보며 초밥을 먹는 장면이 기자들에 찍혀 더는 검찰 출두를 미룰 수 없게 되었으니 말이다.

어쩔 수 없이 서평지청으로 출두할 수밖에 없게 된 가짜 미나는 황당한 상황과 마주하게 되었다. 미나에게 검찰 출두하며 타고 가라고 한 것은 소형차다. 굴지의 재벌인 한주그룹 며느리이자 유민그룹 총수가 소형차를 탄다는 것 자체가 쇼라는 사실을 모를 리도 없는데 말이다.

 

문제는 누군가 악의적으로 차량에 손을 댄 것이다. 기름이 흐르기 시작한 그 차량은 브레이크 고장으로 사고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승욱과 함께 지청으로 가는 상황은 섬뜩한 레이스일 수밖에 없었다. 집으로 들어오던 김 이사는 주차장에서 기름 자국을 보고 즉시 미나를 찾으라 지시했다.

 

가짜 미나를 돕기 위한 것이었지만, 자신을 쫓아와 죽이려고 하는 것으로 착각한 연주로서는 멈출 수 없었다. 그렇게 서평지청까지 말도 안 되는 레이스를 하던 그들은 승욱의 멋진 드리프트 기술로 큰 사고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다. 

 

기자들이 가득한 상황에서 벌어진 이 사건은 문제가 커질 수 있었다. 한주그룹 장남의 아들이 승욱이 차남의 며느리와 함께 차를 타고 서평 지청을 찾았다는 것만으로도 문제니 말이다. 더 큰 상황은 미나를 수사하기 위해 부른 검사가 너무 반색했기 때문이다.

 

누나라고 칭하며 어디갔었냐는 유준의 행동에 "저를 아세요?"라 되묻는 가짜 미나는 여전히 기억이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도 유준은 눈앞에 있는 가짜 미나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 아무리 닮았어도 몸에 베인 태도까지 변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텀블러를 들어 올려 사건 자료들 위에서 뒤집으려 하자 빠르게 자료들을 챙기는 것은 검사의 습관이다. 이를 통해 분명하게 미나는 미나가 아닌 연주라고 확신했다. 기억이 나지 않지만 조연주 검사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들은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조폭이나 사기꾼이 아니라 검사라는 사실에 가짜 미나는 행복해했지만, 상대 검사가 누구 편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쉽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낼 수는 없다. 자칫 잘못하면 모든 것을 망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가짜 미나가 선택한 것은 학태가 했던 계약서 방식을 모방한 것이었다.

 

유준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을 타인에게 말하지 않겠다는 각서였다. 이로서 네 명은 한 팀이 되었다. 가짜 미나가 학태가 만나기로 했던 검사 연주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것도 중요하다. 검사 연주가 유민그룹 총수 미나라는 사실을 이들은 감춰야 하는 운명 공동체가 되었다.

 

한 팀이 되자마자 승욱과 유준은 경쟁하기 시작했다. 이들 모두 연주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연주를 둘러싼 두 사람의 삼각관계는 극의 재미를 더욱 키워줄 것이라는 점에서도 흥미롭다. 가짜 미나가 되어 미나가 누구인지 글로 배워야 했던 연주는 다시 검사 족보를 외워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

 

한주그룹 내부의 갈등은 성혜로부터 시작된다. 탁월한 능력으로 한주그룹을 이어받겠다고 생각하지만 한 회장의 마음에는 아들이 상속자가 되어야 한다. 성혜가 독하지만 그렇다고 기업가로서 믿을 수 있는 존재도 아니다.

 

호텔 사업을 제대로 키우지도 못하며 한주그룹 상속자가 되고 싶어 하는 성혜의 행동은 한 회장에게는 불안 요소가 될 수밖에 없다. 가짜 미나가 탄 차량을 파손한 자는 성혜의 지시를 받은 이봉식일 가능성이 높다. 그게 아니라도 성혜의 지시라는 것은 명확하다.

 

이 상황을 보자마자 한 회장은 성혜가 한 짓이라 확신했다. 한 회장은 성혜가 과거 형을 죽음으로 내몬 화재사건을 저지른 범인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를 감추고 모른척 한 것 역시 한 회장일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승욱은 자연스럽게 수감중인 강명국을 찾았다. 그리고 과거 화재사건이 한주그룹의 지시로 행해진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건넨다. 하지만 강명국은 호락호락한 존재가 아니다. 그가 숨기고 있는 진실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이 승욱에게는 중요할 수밖에 없다.

성혜에게 붙잡혀 호되게 당한 사기꾼 이봉식은 미나가 가짜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런 이봉식에게 성혜는 자신도 그 정도는 안다며 정확한 증거를 가져오라고 한다. 과연 이봉식은 어떤 증거를 가질 수 있을까? 연주 주변을 서성이던 봉식은 연주와 미나가 쌍둥이처럼 닮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예고편에서 등장했지만 이봉식이 연주의 머리를 내리치는 장면이 나온다. 분노가 만든 결과일지 모르지만, 이로 인해 연주는 완벽하게 기억을 되찾았을 가능성이 높다. 검사 연주로 돌아왔다면 보다 냉정하고 정교하게 가짜 미나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더 기대하게 만든다.

 

류승덕 차장검사는 중앙지검장이 되었지만 불안하다. 사라진 연주가 비밀을 폭로하면 자신은 그대로 추락이니 말이다. 그런 연주가 다시 돌아왔다. 아직 기억이 명확하지 않은 연주는 이봉식을 언급하는 류 지검장의 행동이 수상했고, 이봉식 추적을 잘 모르는 연주가 수상한 류 지검장이다.

 

서로 의심하는 사이 휴직계를 통해 한주그룹 사건에 집중하게 된 연주는 어떤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승욱의 첫사랑이 미나가 아닌 연주였음은 다시 한번 증명되었다. 병원에서 만났던 인물은 미나가 아닌 연주였으니 말이다. 이후 왜 미나와 연결되었는지 여부도 드러나겠지만, 승욱이 사랑하는 것은 미나가 아닌 연주라는 것은 명확해졌다.

 

점점 흥미로워지는 <원 더 우먼>은 그렇게 검사 연주와 재벌 총수인 미나 사이를 오가며 이야기가 펼쳐지기 시작했다. 사기꾼 이봉식으로 인해 기억을 되찾을 것으로 보이는 연주는 더욱 통쾌하게 한주그룹 일가를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통쾌한 사이다 반격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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