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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막장 시대의 도래를 이끌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제빵왕 김탁구>와 일요 예능의 지존인 <1박2일>이 조만간 볼 수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둘 다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결방이나 재방송은 커다란 피해가 아닐 수 없겠지요.
방송 정상화를 위한 KBS 노조의 선택을 환영 한다
MB 정권이 들어서며 최일 선으로 진행했던 KBS 장악은 이미 거수기 방송으로 전락함으로서 대중들의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친정부 프로그램들을 제작해 방송하는 등 그들의 노골적인 충성 보도는 많은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지요. 그런 상황에 KBS 수신료의 대폭 인상은 다시 한 번 KBS에 대한 거센 저항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어용노조가 아닌 새로운 노조로 구성된 KBS 노조는 '임금 단체협상 공정 방송 쟁취, 조직 개악 저지'를 내걸고 7월 1일 총파업을 감행했습니다. KBS 새 노조는 지난 30일 "2010년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에 따라 합법적으로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 한다"라고 밝히고 예정대로 7월 1일 0시부터 조합원 대다수가 참여한 KBS의 무기한 총파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들의 총파업이 주목받아야만 하는 것은, 이미 MB 정권을 위한 방송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더 이상 권력의 시녀이기를 거부하고 공정한 언론이 되기를 희망하기 때문입니다. MBC가 낙하산 사장에 의한 방송 장악을 막기 위해 총파업을 시도했다면 KBS는 이미 접수된 방송의 정상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들고 일어났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그동안 많은 국민들은 KBS가 MB정권의 하수인이 되는 과정에서 침묵으로 일관하며 자연스럽게 흡수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국민들은 공영방송의 죽음을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철저하게 정권의 거수기가 되어 정권을 포장하기 위한 방송 제작에 앞장서는 등 현 정권의 정책을 국민들에게 세뇌하기 위한 방송으로서 전락해버린 KBS는 답이 없어보였습니다.
MBC가 그러하듯 MB특보 출신인 김인규는 철저하게 MB 정권의 나풀수가 되어 KBS를 관치 방송으로 전락시켜버렸습니다. 공영방송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국민들과 철저한 괴리감으로 오직 정권의 나팔수가 되어 그들의 정책을 선전하는 도구가 되어버린 KBS는 이제 관 뚜껑을 열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들의 투쟁이 결코 쉽지는 않겠지요. 벌써 파업 첫 날인 어제 사측에서 동원한 청경들로 인해 몸싸움이 벌어지고 이 와중에 작고 큰 사고들이 이어지는 등 KBS 파업은 험난한 시작을 알리고 있지만, 현 정권의 방송장악을 되돌릴 수 있는 중요한 터닝 포인트로 작용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이미 MB정권에 접수된 KBS가 자발적인 노력으로 김인규 사장을 몰아내고 공영방송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할 수 있다면 결코 현 정권의 방송장악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지요. 이미 MBC 총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이근행 노조위원장을 해고 했습니다.
파업에 해고로 맞서는 현 정권에 맞서 다시 파업을 한다는 것은, 해고까지 염두에 누고 시작한 만큼 그들의 파업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진정성으로 다가옵니다. 이와 함께 관치 방송인 KBS의 수신료 인상도 국민들의 거센 반발을 받고 있습니다.
합리적인 수신료를 위한 고통과 그에 따른 국민적 합의를 통해 서로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방식은 언제나 일방적이기만 합니다. 그런 일방적인 태도도 문제이지만 더욱 근본적인 것은 정부를 위한 방송이 되어버린 KBS에 세금처럼 징수되는 수신료 인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들이 국민들을 위한 방송, 공정한 방송을 하고 있다면 KBS의 수신료 6,500원이 아깝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관치 방송을 하는 상황에서 KBS 과도한 인상은 국민들이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문제이지요. 더욱 이를 통해 조중동의 종편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는 많은 이들을 더욱 끔찍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KBS 새 노조에 의해 진행되는 파업으로 인해 아침극, 일일극, 주말극, 미니시리즈 등 KBS 드라마 전체가 올 스톱할지도 모릅니다. 새 월화극인 '구미호-여우누이뎐'을 제작하는 연출자 역시 파업에 참가함으로서 당장 방송 자체도 불투명하게 되었습니다.
드라마 뿐 아니라 예능 방송들도 방송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남자의 자격'과 '1박2일'등 KBS 예능을 이끌고 있는 이 방송들이 이번 주 방송분부터 결방이나 재방송을 해야 할지도 모를 정도라고 합니다. 조합원 500~600 명(피디와 기자 90%가 참여)이 참여한 이번 총파업으로 인해 이번 주말 방송되는 프로그램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비록 재미있는 드라마나 예능 방송을 한동안 볼 수 없다고 해도 누구도 그들을 원망하지 않을 겁니다. 오히려 그들의 파업에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는 이유는, 공영방송으로서의 가치를 다시 찾아 언론으로서의 기능이 회복되기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결의문을 보면 그동안 어떤 고민들을 하고 있었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쉽지 않은 파업이 될 수는 있지만 흔들림 없이 빼앗긴 방송을 되찾아 국민들과 함께 하는 KBS가될 수 있기를 간절하게 바랍니다. 그들의 파업으로 인해 드라마와 예능을 오랜 시간 볼 수 없다고 해도 많은 이들은 그들의 파업에 적극 환영할 것입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MBC의 동조 파업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겁니다. MB 정권의 낙하산이 장악한 방송이 정상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라면 <무한도전>과 <1박2일>을 한 동안 볼 수 없다고 해도 많은 국민들은 그들을 지지할 것입니다. 정도를 걷는 바른 언론, 언론이 바로서야지만 막무가내 정권이 막을 내릴 수 있습니다.
무고한 시민을 감시하고 한 사람의 인생을 파탄으로 몰아넣는 현 정권은 바로 언론이 흔들려서 생긴 사건입니다. 철저하게 권력의 문제점들을 파헤치려는 노력들이 있었다면 감히 권력을 가진 이들이 상식 이하의 일들을 벌일 수는 없기 때문이지요.
그들의 시작이 용두사미가 아닌 KBS의 정상화를 쟁취하는 투쟁이 될 수 있기를 많은 국민들은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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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정상화를 위한 KBS 노조의 선택을 환영 한다
MB 정권이 들어서며 최일 선으로 진행했던 KBS 장악은 이미 거수기 방송으로 전락함으로서 대중들의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친정부 프로그램들을 제작해 방송하는 등 그들의 노골적인 충성 보도는 많은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지요. 그런 상황에 KBS 수신료의 대폭 인상은 다시 한 번 KBS에 대한 거센 저항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어용노조가 아닌 새로운 노조로 구성된 KBS 노조는 '임금 단체협상 공정 방송 쟁취, 조직 개악 저지'를 내걸고 7월 1일 총파업을 감행했습니다. KBS 새 노조는 지난 30일 "2010년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에 따라 합법적으로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 한다"라고 밝히고 예정대로 7월 1일 0시부터 조합원 대다수가 참여한 KBS의 무기한 총파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들의 총파업이 주목받아야만 하는 것은, 이미 MB 정권을 위한 방송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더 이상 권력의 시녀이기를 거부하고 공정한 언론이 되기를 희망하기 때문입니다. MBC가 낙하산 사장에 의한 방송 장악을 막기 위해 총파업을 시도했다면 KBS는 이미 접수된 방송의 정상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들고 일어났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그동안 많은 국민들은 KBS가 MB정권의 하수인이 되는 과정에서 침묵으로 일관하며 자연스럽게 흡수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국민들은 공영방송의 죽음을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철저하게 정권의 거수기가 되어 정권을 포장하기 위한 방송 제작에 앞장서는 등 현 정권의 정책을 국민들에게 세뇌하기 위한 방송으로서 전락해버린 KBS는 답이 없어보였습니다.
MBC가 그러하듯 MB특보 출신인 김인규는 철저하게 MB 정권의 나풀수가 되어 KBS를 관치 방송으로 전락시켜버렸습니다. 공영방송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국민들과 철저한 괴리감으로 오직 정권의 나팔수가 되어 그들의 정책을 선전하는 도구가 되어버린 KBS는 이제 관 뚜껑을 열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들의 투쟁이 결코 쉽지는 않겠지요. 벌써 파업 첫 날인 어제 사측에서 동원한 청경들로 인해 몸싸움이 벌어지고 이 와중에 작고 큰 사고들이 이어지는 등 KBS 파업은 험난한 시작을 알리고 있지만, 현 정권의 방송장악을 되돌릴 수 있는 중요한 터닝 포인트로 작용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이미 MB정권에 접수된 KBS가 자발적인 노력으로 김인규 사장을 몰아내고 공영방송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할 수 있다면 결코 현 정권의 방송장악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지요. 이미 MBC 총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이근행 노조위원장을 해고 했습니다.
파업에 해고로 맞서는 현 정권에 맞서 다시 파업을 한다는 것은, 해고까지 염두에 누고 시작한 만큼 그들의 파업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진정성으로 다가옵니다. 이와 함께 관치 방송인 KBS의 수신료 인상도 국민들의 거센 반발을 받고 있습니다.
합리적인 수신료를 위한 고통과 그에 따른 국민적 합의를 통해 서로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방식은 언제나 일방적이기만 합니다. 그런 일방적인 태도도 문제이지만 더욱 근본적인 것은 정부를 위한 방송이 되어버린 KBS에 세금처럼 징수되는 수신료 인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들이 국민들을 위한 방송, 공정한 방송을 하고 있다면 KBS의 수신료 6,500원이 아깝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관치 방송을 하는 상황에서 KBS 과도한 인상은 국민들이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문제이지요. 더욱 이를 통해 조중동의 종편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는 많은 이들을 더욱 끔찍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KBS 새 노조에 의해 진행되는 파업으로 인해 아침극, 일일극, 주말극, 미니시리즈 등 KBS 드라마 전체가 올 스톱할지도 모릅니다. 새 월화극인 '구미호-여우누이뎐'을 제작하는 연출자 역시 파업에 참가함으로서 당장 방송 자체도 불투명하게 되었습니다.
드라마 뿐 아니라 예능 방송들도 방송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남자의 자격'과 '1박2일'등 KBS 예능을 이끌고 있는 이 방송들이 이번 주 방송분부터 결방이나 재방송을 해야 할지도 모를 정도라고 합니다. 조합원 500~600 명(피디와 기자 90%가 참여)이 참여한 이번 총파업으로 인해 이번 주말 방송되는 프로그램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비록 재미있는 드라마나 예능 방송을 한동안 볼 수 없다고 해도 누구도 그들을 원망하지 않을 겁니다. 오히려 그들의 파업에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는 이유는, 공영방송으로서의 가치를 다시 찾아 언론으로서의 기능이 회복되기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결의문을 보면 그동안 어떤 고민들을 하고 있었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KBS 쏟아지는 비난과 조롱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이 자리에 섰다. 우리의 파업은 새로운 KBS를 잉태하는 산고의 시간이자 스스로 새롭게 태어나는 대장정이 될 것이다. KBS안에는 싸우는 사람이 없냐는 시민들의 물음에 파업으로 답한다. 우리 뒤에는 시민들이 있다. 우리는 방송을 멈추고 KBS를 바꿀 것이다.
쉽지 않은 파업이 될 수는 있지만 흔들림 없이 빼앗긴 방송을 되찾아 국민들과 함께 하는 KBS가될 수 있기를 간절하게 바랍니다. 그들의 파업으로 인해 드라마와 예능을 오랜 시간 볼 수 없다고 해도 많은 이들은 그들의 파업에 적극 환영할 것입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MBC의 동조 파업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겁니다. MB 정권의 낙하산이 장악한 방송이 정상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라면 <무한도전>과 <1박2일>을 한 동안 볼 수 없다고 해도 많은 국민들은 그들을 지지할 것입니다. 정도를 걷는 바른 언론, 언론이 바로서야지만 막무가내 정권이 막을 내릴 수 있습니다.
무고한 시민을 감시하고 한 사람의 인생을 파탄으로 몰아넣는 현 정권은 바로 언론이 흔들려서 생긴 사건입니다. 철저하게 권력의 문제점들을 파헤치려는 노력들이 있었다면 감히 권력을 가진 이들이 상식 이하의 일들을 벌일 수는 없기 때문이지요.
그들의 시작이 용두사미가 아닌 KBS의 정상화를 쟁취하는 투쟁이 될 수 있기를 많은 국민들은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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