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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방송된 <지붕 뚫고 하이킥(이하 하이킥)> 64회에서는 7년만에 돌아온 허당 형제로 인해 빵터지는 웃음을 전해주었습니다. 윤종신과 장항준이 펼치는 허당 형제 버전은 김병욱표 시트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과거를 추억하며 새롭게 웃을 수있는 에피소드였습니다.
7년만에 돌아온 허당 형제 재밌다
윤종신은 시트콤을 좋아합니다. 더욱 김병욱 PD의 시트콤엔 열광적인 팬이기도 하며 그래서 그 유명한 '팥빙수'를 만들어 헌사하기도 했었지요. 이젠 절친한 사이가 되었다고 하니 그들의 관계가 만들어내는 캐릭터는 과거나 지금이나 시트콤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재미로 다가왔을 듯 합니다.
장항준 감독은 영화 감독으로서 보다는 입담좋은 패널로 더욱 유명한지도 모르겠네요. 라디오 영화소개에 나오다 윤종신과 절친이 된 그들은 참 잘어울리는 캐릭터들이 아닐 수없지요. 이미 7년전 '왠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없다'에 비실 형제로 나왔던 그들이 다시 '허당 형제'로 등장했습니다.
생수 배달원인 그들은 조금만 무리해도 쉽게 피로하고 살짝 부딪쳐도 다치기 십상인 비실에 허당인 인물들입니다. 그럼에도 이쁜 여자 밝히기는 도를 지나칠 정도이기도 합니다. 자옥의 집에 정수기를 설치하러와 인나에 반한 종신은 정신을 못차릴 정도입니다.
나사 두 개를 돌리고 손이 떨리는 종신은 그래도 인나가 따려는 캔을 빼앗아 자신이 해보려 노력을 합니다. 항준도 거들기는 하지만 이건 인간으로서는 할 수없는 일이라 포기합니다. 지랫대 원리를 동원해도 꿈적않던 캔을 자연스럽고 쉽게 따는 인나.
인나에 대해 사랑을 고백을 하지만 보기 좋게 거절당하자 하늘이 무너질듯 허탈해하고 울던 종신은 이내 탈수증에 시달립니다. 이런 형을 돌보다 천식으로 쓰러지는 항준.
인나에 사랑 고백을 하고 차인 종신은 이내 마음을 접고 정음이 더욱 이쁘고 사랑스럽다며 항준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렇게 허당 형제들의 필수품인 한약을 마시며 정음을 기다리던 그들은 모습을 보인 정음에게 데이트 신청을 합니다. 당연히 기겁을 하는 정음을 쫓던 종신은 떠밀려 쓰러지고 걱정되어 다가온 정음에게 기습 뽀뽀를 하고 도망을 갑니다. 그러나 불어오는 바람에 더이상 전진을 하지 못하던 종신은 이내 잡히고 말지요.
정수기 옮기다 쥐가나고 쓰러지는 형제들. 나사 돌리기가 벅찬 형제들. 냉장고에 살짝 부딛쳐도 뇌진탕을 걱정해야만 하는 형제들. 김치통을 드는 것도 냉장고 문을 여는 것도 너무 힘든 형제들. 눈물을 조금 흘려도 탈수증에 시달리고 바람에 날려 잘 뛰지도 못하는 이 형제들은 천식까지 앓고 있습니다.
세상에 이중 하나만 가지기도 힘든 찌질함을 모두 탑재한 그들은 쉽게 사랑하고 쉽게 절망하기도 합니다. 여자들은 인정하지 않지만 항준에게는 종신이 카사노바처럼 위대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뭐든 긍정적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해석하는 그들은 그래서 행복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비록 최악의 상황을 모두 지니고 있지만 현실에 만족하고 모든 것들을 재미있게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허당형제'들의 자기만족 마인드는 현실을 회피하고 자신속에서 행복한 현대인의 모습과도 닮아있습니다. 닥친 문제에 대한 해결보다는 자신의 처지를 빗대어 쉽게 포기하고 만족한 채 현실과 타협하는 '허당형제'의 모습속에 우리의 나약하고 쉽게 순응하는 모습들이 투영되어 있는 듯해 웃으면서도 씁쓸하기만 하네요.
7년만에 돌아온 윤종신과 장항준의 '허당형제'는 이승기의 허당을 능가하는 본좌스러운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과거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좀 더 다양한 질병에 시달리는 그 형제들이 변하지 않은 것은 이쁜 여자들만 보면 들이대는 대담함인 듯 하네요. '허당 형제'들의 카메오로 웃게 만든 저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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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방송연예드라마스토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7년만에 돌아온 허당 형제 재밌다
윤종신은 시트콤을 좋아합니다. 더욱 김병욱 PD의 시트콤엔 열광적인 팬이기도 하며 그래서 그 유명한 '팥빙수'를 만들어 헌사하기도 했었지요. 이젠 절친한 사이가 되었다고 하니 그들의 관계가 만들어내는 캐릭터는 과거나 지금이나 시트콤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재미로 다가왔을 듯 합니다.
장항준 감독은 영화 감독으로서 보다는 입담좋은 패널로 더욱 유명한지도 모르겠네요. 라디오 영화소개에 나오다 윤종신과 절친이 된 그들은 참 잘어울리는 캐릭터들이 아닐 수없지요. 이미 7년전 '왠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없다'에 비실 형제로 나왔던 그들이 다시 '허당 형제'로 등장했습니다.
생수 배달원인 그들은 조금만 무리해도 쉽게 피로하고 살짝 부딪쳐도 다치기 십상인 비실에 허당인 인물들입니다. 그럼에도 이쁜 여자 밝히기는 도를 지나칠 정도이기도 합니다. 자옥의 집에 정수기를 설치하러와 인나에 반한 종신은 정신을 못차릴 정도입니다.
나사 두 개를 돌리고 손이 떨리는 종신은 그래도 인나가 따려는 캔을 빼앗아 자신이 해보려 노력을 합니다. 항준도 거들기는 하지만 이건 인간으로서는 할 수없는 일이라 포기합니다. 지랫대 원리를 동원해도 꿈적않던 캔을 자연스럽고 쉽게 따는 인나.
인나에 대해 사랑을 고백을 하지만 보기 좋게 거절당하자 하늘이 무너질듯 허탈해하고 울던 종신은 이내 탈수증에 시달립니다. 이런 형을 돌보다 천식으로 쓰러지는 항준.
인나에 사랑 고백을 하고 차인 종신은 이내 마음을 접고 정음이 더욱 이쁘고 사랑스럽다며 항준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렇게 허당 형제들의 필수품인 한약을 마시며 정음을 기다리던 그들은 모습을 보인 정음에게 데이트 신청을 합니다. 당연히 기겁을 하는 정음을 쫓던 종신은 떠밀려 쓰러지고 걱정되어 다가온 정음에게 기습 뽀뽀를 하고 도망을 갑니다. 그러나 불어오는 바람에 더이상 전진을 하지 못하던 종신은 이내 잡히고 말지요.
정수기 옮기다 쥐가나고 쓰러지는 형제들. 나사 돌리기가 벅찬 형제들. 냉장고에 살짝 부딛쳐도 뇌진탕을 걱정해야만 하는 형제들. 김치통을 드는 것도 냉장고 문을 여는 것도 너무 힘든 형제들. 눈물을 조금 흘려도 탈수증에 시달리고 바람에 날려 잘 뛰지도 못하는 이 형제들은 천식까지 앓고 있습니다.
세상에 이중 하나만 가지기도 힘든 찌질함을 모두 탑재한 그들은 쉽게 사랑하고 쉽게 절망하기도 합니다. 여자들은 인정하지 않지만 항준에게는 종신이 카사노바처럼 위대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뭐든 긍정적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해석하는 그들은 그래서 행복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비록 최악의 상황을 모두 지니고 있지만 현실에 만족하고 모든 것들을 재미있게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허당형제'들의 자기만족 마인드는 현실을 회피하고 자신속에서 행복한 현대인의 모습과도 닮아있습니다. 닥친 문제에 대한 해결보다는 자신의 처지를 빗대어 쉽게 포기하고 만족한 채 현실과 타협하는 '허당형제'의 모습속에 우리의 나약하고 쉽게 순응하는 모습들이 투영되어 있는 듯해 웃으면서도 씁쓸하기만 하네요.
7년만에 돌아온 윤종신과 장항준의 '허당형제'는 이승기의 허당을 능가하는 본좌스러운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과거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좀 더 다양한 질병에 시달리는 그 형제들이 변하지 않은 것은 이쁜 여자들만 보면 들이대는 대담함인 듯 하네요. '허당 형제'들의 카메오로 웃게 만든 저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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