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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지붕 뚫고 하이킥 66회, 네비게이션이 이끈 지훈과 정음의 짜릿 첫키스

by 자이미 2009.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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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설왕설래만 하던 하이킥의 관계에 커다란 발전을 이끄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악연으로 똘똘뭉친 지훈과 정음이 첫키스를 나누며 본격적인 연인으로서의 관계를 가져갈 수있는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그들의 사랑은 네비도 알고 있었다

지훈과 정음의 인연은 악연에 가까웠지요. 그동안 그들이 보여준 파란만장한 에피소드들은 '하이킥'을 환하게 빛내준 명품들이었음을 봤을때, 그들의 그런 관계들은 언젠가는 필연으로 다가갈 수밖에는 없음을 암시하곤 했었지요. 자신을 던져 정음을 구하는 장면이나 보이지는 않지만 정음을 위해 여러가지 도움을 베풀던 지훈의 모습은 남다른 측면들이 있었습니다.
자옥이 시킨 양장피를 먹고 집단 설사를 하는 자옥네 가족들. 당연히 정음이라고 다를리 없었지요. 학교를 가기위해 버스를 기다리던 정음이 더이상 참을 수없는 고통에 급하게 화장실을 찾습니다. 그렇게 찾아간 호텔 화장실에서 급한 용무를 마치기는 했지만 여전히 불안한건 마찬가지였지요.

그렇게 학교를 가기위해 나서던 정음은 입구에서 지훈과 마주치게 됩니다. 이상하게 지훈과 만나면 안좋은일이 생기던 기억이 깨름직하기만 합니다. 그런데 왠일이랍니까! 호텔에서 맛난 점심을 먹을 줄 몰랐던 정음은 행복하기만 합니다. 지금까지 지훈과 만난것중 최고라고 외치는 정음의 모습과 거침없이 뿜어내는 트림은 역시 정음다운 모습이었습니다. 

동료의 부탁으로 어쩔 수없이 세미나에 참석하고 돌아오던 지훈은 네비게이션 오작동으로 고생을 합니다. 이시간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정음은 갑자기 밀려오는 아랫배의 신호로 식은땀을 흘리더니, 급기야 더이상 참지 못하고 한적한 국도변에서 급하게 내려 볼일를 보기 시작합니다.

노상방뇨도 아닌 '노상방변'을 하는 정음앞에 갑자기 환하게 비추이는 빛은 구원의 손길이 아닌 놀라움이었습니다. 그것도 다름아닌 지훈이라는 것이 놀랍기는 하지만 자신의 추한 모습을 다시 보여주게 되었다는 것이 민망하기 그지없습니다.

황당하게도 계속 말썽을 부리던 지훈의 네비게이션은 정음이 볼일을 보고 있는 그 지점에서 도착지점 알리며 멈춥니다. 황당해하는 지훈은 멀리 정음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지요. 무슨 이런 황당한 경우가 있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 보다 더욱 당황스러운건 한적한 국도변에서 노상방변을 하는 정음의 모습이었지요.

그렇게 함께 서울로 향하던 그들은 운명의 장난처럼 고장난 차로 인해 오도가도 못하고 한적한 국도변에 고립되고 맙니다. 실수로 자동차 키를 안에 두고 문이 잠기는 바람에 추운 날씨에 그대로 방치된 그들은 지훈이 정음에게 준 고급 와인으로 최소한의 온기를 회복하기는 합니다.

술기운도 잠시 추위는 더욱 그들을 감싸고 지훈은 자신의 목도리를 정음에게 둘러줍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해지는 추위에 어쩔 수없이 지훈의 품에 안긴 정음은 생뚱한 상황이 당황스럽기는 하지만 그렇게 나쁘지만도 않습니다.
 
너무 추울것 같아 지훈에게 목도리도 같이 두르자는 제안을 하며 그들은 자연스럽게 첫 키스를 하게 됩니다. 당황스러워 "술 취했나보네"라고 변명을 해보기도 하지만 그들의 짜릿하기만 했던 첫 키스는 그렇게 계속되었습니다.

상징적이었던 세경과 지훈의 목도리 교환과 비슷하게 목도리를 정음에게 건내줍니다. 세경과 지훈이 그렇게 서로에게만 만족감을 주었다면 정음과 지훈은 그저 누군가에게 일방적으로 건내는 것이 아닌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보입니다. 그리고 그런 의지는 곧 그들의 키스로 이어지게 되었지요.

지훈이 건낸 커피를 쏟아버릴 수밖에 없었던 세경과는 달리 악연속에서도 필연적으로 만나 결정적인 순간을 맞이할 수밖에 없게된 지훈과 정음의 러브스토리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려 합니다.

음주 정음이 그동안 보여주었던 술취한 연기와 오빠 황정남으로 변장하고 굴욕을 선사하던 그녀가, 오늘은 '노상방변'과 거스를 수없는 아랫배의 신호를 온몸으로 연기하며 '굴욕여왕의 진가'를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더불어 차밖에서 추위에 떨던 정음이 아직은 따뜻한 본네트에 얼굴을 파묻는 장면등은 굴욕을 넘어선 귀여움으로 진화했음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하이킥' 마니아들중에는 정음의 굴욕적인 퍼레이드를 보기위해 이 시간을 기다리시는 분들도 계실 정도로 정음하면 이젠 굴욕여왕의 이미지로 굳어졌습니다. 굴욕에도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정음이 보여주는 굴욕은 민망함보다는 허술함이 인간적으로 다가오는 귀여움이었습니다.

까칠남이자 악연으로 맺어진 지훈과 굴욕여왕 정음의 짜릿한 첫 키스는 다음주부터 그들의 알콩달콩한 사랑이 시작될것임을 보여주었습니다. 누가 될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관계가 어느 한 축으로 심하게 흔들린 오늘 과연 이 사랑이 마지막까지 이어질지는 아직 더 두고봐야만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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