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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권의 코미디는 이미 익숙하지만 우린 또다른 웃기지도 않는 코미디 한 편을 다시 보고 있습니다. 한예종 황지우 총장을 몰아내기위해 역사상 유례없는 현미경 감사를 통해 그들은 근무지 무단이탈, 교육과정 부실 운영등을 이유로 해임, 파면등의 중징계를 교과부에 요청했습니다. 이에 황총장은 문체부장관에게 사표를 제출하는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MB정권이 들어서며 진보성향의 기관장들을 노골적으로 퇴출하던 그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켜내던 이들에 대한 탄압과 노골적인 퇴출을 종용하다 안되니 말도 안되는 감사를 통해 심각한 압박을 가했고, 한예종은 학사업무조차도 수행하지 못할 정도의 상황에 이르자 황지우 총장은 학교를 위해 사표제출이라는 마지막 카드를 사용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문제삼았던 근무지 무단이탈은 정식적인 개인 휴가를 내 해외를 다녀온 것과 휴일에 일본 자매학교 초청을 받아 가는 과정에서 절차를 몰라 휴일이라도 장관에 보고를 해야하는 것을 몰랐다는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과연 이게 문제가 될 수있을지는 각자의 몫이겠지요.
학교 발전기금 유용건은 발전기금을 모으기위한 행사를 진행하는데 수행 비서가 교체되며 분실되었던 영수증때문에 생긴 문제였습니다. 천만원도 되지 않는 금액이 문제였고 그마저도 다시 찾아 증빙했다는 사실이 중요하겠지요. 모든것들이 감사과정에서 소명되었지만 그들은 그 소명을 들을 이유도 없었고 이것을 빌미로 눈엣가시였던 진보성향의 황총장을 몰아내기위해 모든것들을 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황지우 본인에 대한 무한 모욕과 그가 책임을 져야만 하는 한예종을 파행으로 이끄는 문체부의 악랄함을 그는 더이상 보지 못하고 3월 그를 찾아 "어쩔꺼냐고" 묻는 문체부 예술국장의 방문은 그에게는 사퇴종용으로 밖에는 볼 수없었을 듯 합니다.
그런 그들이 이젠 진중권 교수에게 강의료를 회수하겠다고 합니다. 개설된 강의를 의도적으로 하지 않고 강의료를 받아갔다면 이는 도덕적으로도 문제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학교의 문제로 강의가 만들어지지 않아 강의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진교수의 잘못인양 이야기하는 문체부의 의도는 너무나 명확하지요. 이런 논리대로라면 국회가 열려도 제대로 일을 하지 않고 있는 국회의원들은 모두 자진반납해야 마땅할 것입니다.
강의가 없어 강의를 하지 못하는 교수에게조차 문제를 재기하는 이들이 무엇을 하지 못하겠습니까. 한나라의 문화예술을 관장하고 발전시키는 부서의 공무원들이 고작 한다는 짓거리들이 자신들의 생각과 다른 이들을 솎아내기에 바쁜 모습을 보며 누가 그들에게 월급을 지급하고 있는지 답답할 뿐입니다. 그들에게도 월급을 차압하는 법이라도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자신들의 생각과 다르다고 법적으로 보장된 임기마저도 무시하고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호령하는 장관. 그런 장관이 생각하는 문화예술이란게 과연 예술적일까요? 가장 순수하고 자유로어야만 하는 문화예술분야마저도 MB와 그들의 수하들에 의해 피범벅이되어버리는 것은 아닌지 답답할 뿐입니다.
이젠 어떤일을 벌일지 상상도 가지 않습니다. 그들은 그들이 하고 싶은 모든 일들을 해낼 수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고 있으며 이를 어기는 이들은 모두 법이라는 참 그들에게만 유용한 잣대를 들이대며 억압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 국가의 총리는 헌법에도 보장된 시위의 자유를 억압하며 도심불법시위는 허가조차내주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들의 현재까지의 모습을 보면 그들에게 이로운 시위는 무한허가를 MB정권의 난맥상을 지적하는 이들의 시위는 불법시위화하며 철저하게 막아내겠다는 취지가 아닐 수없습니다.
눈가리고, 귀막고 자신들의 이야기만 하겠다는 그들은 6월 MB악법의 최종점이 될 수있는 미디어악법을 통과시키려고 합니다. 형식적으로 진행되는 의견수렴은 문제투성이로만 남아있고 그렇게 그들은 대한민국을 마치 한 편의 재미없고 흉측하기만한 코미디같지 않는 코미디로 이끌려고만 합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손발이 오그라드는 그들의 행위는 추태를 넘어 황망한 느낌만 들 뿐입니다. 유인촌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그가 내지르는 칼춤에 쓰러지는 진보성향의 기관장들을 보며 낄낄거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정권의 말도 안되는 짓거리를 보며 황석영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그리고 그런 그를 두둔하던 김지하는 어떤 생각을 할까요?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들을 비판하던 진중권 교수가 강의료를 반납해야된다니 즐거워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마음이 바뀌었다고 이런 찌질한 일에 반색할 정도는 아니리라 봅니다만.
* "학교의 새로운 교육 시도에 있어서 진중권 씨는 이미 카이스트 시티대학원의 대우교수로 있었고, 마찬가지로 중앙대 겸임교수로 그 경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경험을 우리가 필요로 했기 때문에 UAT 통섭교육사업에 객원교수로 저희가 1년간 계약을 했습니다."- 총장 인터뷰 中(강의료는 회당 산출도 아니고 상반기 하반기 나뉘는 것도 아닌 1년 계약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는 지출임은 이미 밝혀진 사실입니다. 이에 내용 추가합니다.)
- 한겨레, 경향 신문 사진 만평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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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권이 들어서며 진보성향의 기관장들을 노골적으로 퇴출하던 그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켜내던 이들에 대한 탄압과 노골적인 퇴출을 종용하다 안되니 말도 안되는 감사를 통해 심각한 압박을 가했고, 한예종은 학사업무조차도 수행하지 못할 정도의 상황에 이르자 황지우 총장은 학교를 위해 사표제출이라는 마지막 카드를 사용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문제삼았던 근무지 무단이탈은 정식적인 개인 휴가를 내 해외를 다녀온 것과 휴일에 일본 자매학교 초청을 받아 가는 과정에서 절차를 몰라 휴일이라도 장관에 보고를 해야하는 것을 몰랐다는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과연 이게 문제가 될 수있을지는 각자의 몫이겠지요.
학교 발전기금 유용건은 발전기금을 모으기위한 행사를 진행하는데 수행 비서가 교체되며 분실되었던 영수증때문에 생긴 문제였습니다. 천만원도 되지 않는 금액이 문제였고 그마저도 다시 찾아 증빙했다는 사실이 중요하겠지요. 모든것들이 감사과정에서 소명되었지만 그들은 그 소명을 들을 이유도 없었고 이것을 빌미로 눈엣가시였던 진보성향의 황총장을 몰아내기위해 모든것들을 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황지우 본인에 대한 무한 모욕과 그가 책임을 져야만 하는 한예종을 파행으로 이끄는 문체부의 악랄함을 그는 더이상 보지 못하고 3월 그를 찾아 "어쩔꺼냐고" 묻는 문체부 예술국장의 방문은 그에게는 사퇴종용으로 밖에는 볼 수없었을 듯 합니다.
그런 그들이 이젠 진중권 교수에게 강의료를 회수하겠다고 합니다. 개설된 강의를 의도적으로 하지 않고 강의료를 받아갔다면 이는 도덕적으로도 문제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학교의 문제로 강의가 만들어지지 않아 강의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진교수의 잘못인양 이야기하는 문체부의 의도는 너무나 명확하지요. 이런 논리대로라면 국회가 열려도 제대로 일을 하지 않고 있는 국회의원들은 모두 자진반납해야 마땅할 것입니다.
강의가 없어 강의를 하지 못하는 교수에게조차 문제를 재기하는 이들이 무엇을 하지 못하겠습니까. 한나라의 문화예술을 관장하고 발전시키는 부서의 공무원들이 고작 한다는 짓거리들이 자신들의 생각과 다른 이들을 솎아내기에 바쁜 모습을 보며 누가 그들에게 월급을 지급하고 있는지 답답할 뿐입니다. 그들에게도 월급을 차압하는 법이라도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자신들의 생각과 다르다고 법적으로 보장된 임기마저도 무시하고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호령하는 장관. 그런 장관이 생각하는 문화예술이란게 과연 예술적일까요? 가장 순수하고 자유로어야만 하는 문화예술분야마저도 MB와 그들의 수하들에 의해 피범벅이되어버리는 것은 아닌지 답답할 뿐입니다.
이젠 어떤일을 벌일지 상상도 가지 않습니다. 그들은 그들이 하고 싶은 모든 일들을 해낼 수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고 있으며 이를 어기는 이들은 모두 법이라는 참 그들에게만 유용한 잣대를 들이대며 억압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 국가의 총리는 헌법에도 보장된 시위의 자유를 억압하며 도심불법시위는 허가조차내주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들의 현재까지의 모습을 보면 그들에게 이로운 시위는 무한허가를 MB정권의 난맥상을 지적하는 이들의 시위는 불법시위화하며 철저하게 막아내겠다는 취지가 아닐 수없습니다.
눈가리고, 귀막고 자신들의 이야기만 하겠다는 그들은 6월 MB악법의 최종점이 될 수있는 미디어악법을 통과시키려고 합니다. 형식적으로 진행되는 의견수렴은 문제투성이로만 남아있고 그렇게 그들은 대한민국을 마치 한 편의 재미없고 흉측하기만한 코미디같지 않는 코미디로 이끌려고만 합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손발이 오그라드는 그들의 행위는 추태를 넘어 황망한 느낌만 들 뿐입니다. 유인촌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그가 내지르는 칼춤에 쓰러지는 진보성향의 기관장들을 보며 낄낄거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정권의 말도 안되는 짓거리를 보며 황석영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그리고 그런 그를 두둔하던 김지하는 어떤 생각을 할까요?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들을 비판하던 진중권 교수가 강의료를 반납해야된다니 즐거워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마음이 바뀌었다고 이런 찌질한 일에 반색할 정도는 아니리라 봅니다만.
* "학교의 새로운 교육 시도에 있어서 진중권 씨는 이미 카이스트 시티대학원의 대우교수로 있었고, 마찬가지로 중앙대 겸임교수로 그 경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경험을 우리가 필요로 했기 때문에 UAT 통섭교육사업에 객원교수로 저희가 1년간 계약을 했습니다."- 총장 인터뷰 中(강의료는 회당 산출도 아니고 상반기 하반기 나뉘는 것도 아닌 1년 계약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는 지출임은 이미 밝혀진 사실입니다. 이에 내용 추가합니다.)
- 한겨레, 경향 신문 사진 만평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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