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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송만으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환호를 받았던 <추노>가 과연 물건이 될 수있을까요? 물건이 되려면 우선 시청자들을 흡입할 수있는 많은 장치들이 요소 요소에 퍼즐처럼 잘 엮여 있어여만 하겠지요. 그리고 그런 퍼즐들이 시청자들의 생각을 앞서 나가며 이끌 수있다면 2010년 최고의 물건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두 영웅의 운명적 만남
언년이를 봤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가는 대길과 눈물의 혼인을 치르는 언년이. 그러나 대길을 기다리고 있는 이들은 지호일당이었습니다. 그들에 둘러싸여 기습을 당한 대길은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건드린 그들을 용서할 수없습니다.
사랑에 미친 그의 몸부림을 저작거리 왈패정도가 당해낼 수는 없지요. 그렇게 지호를 칼로 베려는 순간 달려온 최장군과 왕손이에 의해 저지당하지만 그 울분을 해소할 길이 없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대길과 최장군의 대결은 대길의 사랑에 대한 아픔이 얼마나 큰지 알 수있게 해주었지요.
혼인을 하고 남편을 맞이해야만 하는 언년은 눈물이 흐릅니다. 그런 언년이에게 너때문에 대길과 가족들을 죽였다는 오빠의 말은 그를 더욱 힘들게만 합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이 사랑했던 대길을 다른 사람도 아닌 자신의 오빠가 죽게 만들었다는 것이 참을 수가 없습니다.
동생의 행복한 삶만을 바라는 오빠의 마음을 알기에 마지막 당부를 남기고 언년은 몰래 그곳에서 도망을 칩니다. 10년이 지났건만 아직도 잊을 수없는 단 한사람 대길. 그에 대한 사랑이 그녀를 그렇게 사랑스러운 오빠를 떠나게 만들었습니다.
10년이 지났어도 서로를 잊지 못하고 찾아나서기만 하는 대길과 언년이는 그렇게 서로를 찾고만 있습니다. 도망친 언년이를 찾기위해 세도가 양반은 어마어마한 금액을 내걸고 언년의 오빠는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동생을 찾습니다.
소현세자를 모셨던 조선 최고의 무장에서 관노로 전락해버린 송태하는 피묻은 소현세자의 마지막 서찰과 최근 돌기 시작한 역병 그림을 보고 행동을 시작합니다. 자신이 모셨던 주군을 위해, 그리고 주군이 원했던 세상을 위해 이제 다시 시작해야할 때임을 안 그는 탈출을 합니다.
그렇게 탈출한 송태하를 잡기위해 엄청난 액수의 현상금이 걸리고 추노꾼들이 그들을 쫓는것은 당연한일. 드디어 대길과 송태하는 만나게 됩니다. 두 야성의 사나이들이 추노꾼과 도망 노비로서 말이지요. 자신의 목숨을 살려줬었던 태하를 잡아야만 하는 대길의 운명도 참 모진게 분명해 보입니다.
엇갈린 사랑과 권력암투
드라마는 지독한 엇갈림과 잊지 못하는 사랑. 소현세자를 둘러싼 권력암투. 양반을 사냥하는 무리들의 활약들이 주요한 내용들로 제시되었습니다. 더불어 이루어질 수없는 사랑일지, 죽음보다 소중한 사랑으로 해피엔딩이 될지는 모르지만 대길과 언년이의 사랑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조바심을 내게 만들 듯 합니다.
홀로 길을 떠난 언년이를 구해준 송태하와의 인연으로 그들은 자연스럽게 삼각관계에 빠질 수밖에 없도록 만든것도 드라마의 재미로서는 재격이겠지요. 운명적인 만남을 가졌던 그들이 다시 만나게 되는 상황이 주는 아이러니는 이 드라마의 핵심적 요소중 하나가 될 듯 합니다.
병자호란에서 죽음에 처한 대길과 언년이를 구해준 송태하. 다시 한번 언년을 구하고 그런 태하를 치료하는 언년. 큰뜻을 품은 태하와 함께 할 수밖에 없는 언년. 그들의 지형도가 어떻게 짜여지고 진행되어질지 궁금합니다.
그런 태하와 언년이는 많은 이들의 추격을 받는 인물들입니다. 태하는 권력의 핵심에서 언년은 대길을 없애기위한 무리부터 자신을 능멸한 양반, 동생을 구하기위한 오빠. 언년이를 마음속으로만 사랑을 하는 백호까지 '추노'의 모든 등장인물들은 '태하와 언년이'를 쫓는데 집중되어집니다.
그런 상황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이 '추노'의 재미가 되겠지요. 양반을 사냥하는 무리들과 대길을 오해하는 업복이의 복수는 천지호, 언년이의 오빠인 성환까지 대길의 목숨을 노리는 인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런 복잡한 듯 하면서도 단순한 플롯들은 강한 남자들의 이야기들과 요소요소 삽입되는 다양한 유머코드들이 시청자들과의 소통을 이끌고 있습니다.
다양한 패러디들이 심심찮게 등장하는 '추노'에는 다시 한번 카이저소제가 등장하고, 성룡이 즐겨 사용하던 무술도구도 등장시킵니다. 주모는 박명수가 이야기했던 2009년 최고의 명언중 하나인 "늦었다고 생각했을때가 정말 늦은거"라는 대사를 자연스럽게 늘어놓으며 재미를 던져주었습니다.
영화적인 장면들을 많이 차용함으로서 TV영화로서의 가능성과 재미도 전해주고 있습니다. 화면의 속도를 조절해 액션 장면을 더욱 효과적으로 담아내는 것들도 많은 이들에게 호평으로 이어질 듯 합니다. 2회 마지막 장면에서는 이젠 익숙하지만 '매트릭스'에서 사용했었던 공간이동촬영을 통해 두 운명적인 남자들의 만남을 효과적으로 담아내는등 많은 시청자들에게는 좋은 볼거리들을 담아내고 있기도 합니다.
조선시대의 권력암투와 지독한 사랑에 몸서리치는 주인공들. 양반들과 노비. 전복을 꿈꾸며 양반들을 사냥하는 무리등 이제 시작한 '추노'에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준비되어져 있습니다. 패러디들이 이어지며 간혹 어색하고 유사한 부분들이 보이기는 하지만 괜찮은 드라마로 자리잡을 수있을 듯 합니다.
양반댁 도령이었던 대길과 언년이의 키스씬은 초반 시청자들을 사로잡게 만들었지요. 다시 그들이 그런 사랑을 나눌 수있을지 궁금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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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방송연예드라마스토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두 영웅의 운명적 만남
언년이를 봤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가는 대길과 눈물의 혼인을 치르는 언년이. 그러나 대길을 기다리고 있는 이들은 지호일당이었습니다. 그들에 둘러싸여 기습을 당한 대길은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건드린 그들을 용서할 수없습니다.
사랑에 미친 그의 몸부림을 저작거리 왈패정도가 당해낼 수는 없지요. 그렇게 지호를 칼로 베려는 순간 달려온 최장군과 왕손이에 의해 저지당하지만 그 울분을 해소할 길이 없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대길과 최장군의 대결은 대길의 사랑에 대한 아픔이 얼마나 큰지 알 수있게 해주었지요.
혼인을 하고 남편을 맞이해야만 하는 언년은 눈물이 흐릅니다. 그런 언년이에게 너때문에 대길과 가족들을 죽였다는 오빠의 말은 그를 더욱 힘들게만 합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이 사랑했던 대길을 다른 사람도 아닌 자신의 오빠가 죽게 만들었다는 것이 참을 수가 없습니다.
동생의 행복한 삶만을 바라는 오빠의 마음을 알기에 마지막 당부를 남기고 언년은 몰래 그곳에서 도망을 칩니다. 10년이 지났건만 아직도 잊을 수없는 단 한사람 대길. 그에 대한 사랑이 그녀를 그렇게 사랑스러운 오빠를 떠나게 만들었습니다.
10년이 지났어도 서로를 잊지 못하고 찾아나서기만 하는 대길과 언년이는 그렇게 서로를 찾고만 있습니다. 도망친 언년이를 찾기위해 세도가 양반은 어마어마한 금액을 내걸고 언년의 오빠는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동생을 찾습니다.
소현세자를 모셨던 조선 최고의 무장에서 관노로 전락해버린 송태하는 피묻은 소현세자의 마지막 서찰과 최근 돌기 시작한 역병 그림을 보고 행동을 시작합니다. 자신이 모셨던 주군을 위해, 그리고 주군이 원했던 세상을 위해 이제 다시 시작해야할 때임을 안 그는 탈출을 합니다.
그렇게 탈출한 송태하를 잡기위해 엄청난 액수의 현상금이 걸리고 추노꾼들이 그들을 쫓는것은 당연한일. 드디어 대길과 송태하는 만나게 됩니다. 두 야성의 사나이들이 추노꾼과 도망 노비로서 말이지요. 자신의 목숨을 살려줬었던 태하를 잡아야만 하는 대길의 운명도 참 모진게 분명해 보입니다.
엇갈린 사랑과 권력암투
드라마는 지독한 엇갈림과 잊지 못하는 사랑. 소현세자를 둘러싼 권력암투. 양반을 사냥하는 무리들의 활약들이 주요한 내용들로 제시되었습니다. 더불어 이루어질 수없는 사랑일지, 죽음보다 소중한 사랑으로 해피엔딩이 될지는 모르지만 대길과 언년이의 사랑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조바심을 내게 만들 듯 합니다.
홀로 길을 떠난 언년이를 구해준 송태하와의 인연으로 그들은 자연스럽게 삼각관계에 빠질 수밖에 없도록 만든것도 드라마의 재미로서는 재격이겠지요. 운명적인 만남을 가졌던 그들이 다시 만나게 되는 상황이 주는 아이러니는 이 드라마의 핵심적 요소중 하나가 될 듯 합니다.
병자호란에서 죽음에 처한 대길과 언년이를 구해준 송태하. 다시 한번 언년을 구하고 그런 태하를 치료하는 언년. 큰뜻을 품은 태하와 함께 할 수밖에 없는 언년. 그들의 지형도가 어떻게 짜여지고 진행되어질지 궁금합니다.
그런 태하와 언년이는 많은 이들의 추격을 받는 인물들입니다. 태하는 권력의 핵심에서 언년은 대길을 없애기위한 무리부터 자신을 능멸한 양반, 동생을 구하기위한 오빠. 언년이를 마음속으로만 사랑을 하는 백호까지 '추노'의 모든 등장인물들은 '태하와 언년이'를 쫓는데 집중되어집니다.
그런 상황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이 '추노'의 재미가 되겠지요. 양반을 사냥하는 무리들과 대길을 오해하는 업복이의 복수는 천지호, 언년이의 오빠인 성환까지 대길의 목숨을 노리는 인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런 복잡한 듯 하면서도 단순한 플롯들은 강한 남자들의 이야기들과 요소요소 삽입되는 다양한 유머코드들이 시청자들과의 소통을 이끌고 있습니다.
다양한 패러디들이 심심찮게 등장하는 '추노'에는 다시 한번 카이저소제가 등장하고, 성룡이 즐겨 사용하던 무술도구도 등장시킵니다. 주모는 박명수가 이야기했던 2009년 최고의 명언중 하나인 "늦었다고 생각했을때가 정말 늦은거"라는 대사를 자연스럽게 늘어놓으며 재미를 던져주었습니다.
영화적인 장면들을 많이 차용함으로서 TV영화로서의 가능성과 재미도 전해주고 있습니다. 화면의 속도를 조절해 액션 장면을 더욱 효과적으로 담아내는 것들도 많은 이들에게 호평으로 이어질 듯 합니다. 2회 마지막 장면에서는 이젠 익숙하지만 '매트릭스'에서 사용했었던 공간이동촬영을 통해 두 운명적인 남자들의 만남을 효과적으로 담아내는등 많은 시청자들에게는 좋은 볼거리들을 담아내고 있기도 합니다.
조선시대의 권력암투와 지독한 사랑에 몸서리치는 주인공들. 양반들과 노비. 전복을 꿈꾸며 양반들을 사냥하는 무리등 이제 시작한 '추노'에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준비되어져 있습니다. 패러디들이 이어지며 간혹 어색하고 유사한 부분들이 보이기는 하지만 괜찮은 드라마로 자리잡을 수있을 듯 합니다.
양반댁 도령이었던 대길과 언년이의 키스씬은 초반 시청자들을 사로잡게 만들었지요. 다시 그들이 그런 사랑을 나눌 수있을지 궁금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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