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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특수사건 전담반TEN2 11회-왜 그들은 최우식을 죽여야만 했을까?

by 자이미 2013.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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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제로 진행되고 있는 <특수사건 전담반 TEN>은 시즌 2도 마지막 한 회만 남기고 있습니다. <수사반장>이후 범죄 수사물이 사라진 안방극장에서 <특수사건 전담반 TEN>은 그 명맥을 이어갈 수 있는 유일한 드라마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케이블에서 방송되고 있지만, 지상파의 완성도를 넘어서는 <특수사건 전담반 TEN>는 시즌제의 성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수사건 전담반 TEN2 박우식은 죽었나?;

박우식의 납치 사건으로 준비한 시즌2 마지막 이야기

 

 

 

 

클래식 음악에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TEN팀의 모습 뒤에 방치된 박민호의 차량이 드러납니다. 외진 길에 문이 열린 채 방치된 차량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그렇게 그들의 우울하고 아픈 상처만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여지훈이 지독할 정도로 매달려왔던 사건 F. 그 사건이 마무리되었다고 생각하는 여지훈과 달리, 백도식과 남예리는 실체를 알고 있습니다. 여지훈이 그토록 집착했던 사건의 진범은 여전히 잡히지 않았다는 사실을 그들은 알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런 묘한 분위기를 감지한 민호는 다시 사건 F를 점검하기 시작하며 위기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새벽까지 사건 F를 다시 점검하던 민호는 늦게까지 사건을 검토하고 돌아가는 길에 납치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출근은 하지 않고 민호의 이름으로 배달되어온 박스 안에는 우식의 휴대폰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납치되어 피투성이가 된 민호는 간밤에 있었던 마장동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아내라는 경고가 들어있었습니다.

 

자신들의 사건도 아니고, 보고도 안 된 사건의 진범을 찾으라며 현직 형사를 납치한 상황은 황당하기만 합니다. 급하게 마장동 살인사건에 도착한 여지훈은 그곳에서 이상함을 느끼게 됩니다. 사건이 벌어지자마자 해결이 되었다는 현장은 뭔가 숨기는 것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총기 사건과 현역 형사가 사건의 주범이라는 설명과 진범을 요구하는 납치범 사이에 과연 무엇이 진실인지가 더욱 궁금해지기만 합니다.

 

 

여지훈과 달리, 민호의 차량을 찾아 나선 도식은 사건을 풀어가기에 집중합니다. 초범이 아닌 뛰어난 능력을 가진 범인이라는 점에서 그는 보다 신중하게 사건의 핵심에 접근하기 시작합니다. 마장동 살인사건의 피해자는 유명한 룸싸롱 황제였고, 그 사건의 범인이 형사라는 사실에 집중하며 이 사건 뒤에 거대한 음모가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내사과가 1년 동안 준비해왔던 사건 속에 핵심은 룸싸롱 황제가 아닌, 그 뒤에 숨겨진 존재라는 사실은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납치된 민호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진 여지훈은 과거의 그는 아니었습니다. 오직 자신의 복수를 위해 형사가 되었고, 그런 사건을 해결하는데 만 집착하던 여지훈은 지난 사건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건을 통해 자신과 함께 하는 동료의 중요성을 알게 되며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숨진 이병만이라는 존재는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장치였습니다. 이병만을 죽인 범인이 외치고 싶어 하는 이유가 무엇이고, 왜 범인은 살인사건 후 형사를 납치해 진범을 찾아 달라고 했는지 궁금합니다. 누가 진짜 살인범인지에 대한 해답을 찾지 않는다면 민호를 구할 수는 없습니다.

 

민호를 구하기 위해서는 범인의 요구처럼 진범을 찾는데 집중해야만 했습니다. 살인을 한 진범이 누구이고, 왜 내사과는 TEN 팀의 수사를 방해하며 도주 중인 지진혁을 죽이려하는지 궁금해집니다. 민호를 구하기 위해 은밀한 만남을 가지던 도중 갑자기 등장한 내사과의 마석기 형사는 지진혁을 향해 총을 쏘고 놀란 그는 귿로 도주하고 맙니다.

 

그렇게 도주한 지진혁은 순찰 중인 경찰에게 총알을 빼앗아 도주합니다. 그렇게 얻어진 총알을 이용해 지진혁은 박민호를 처형하는데 사용합니다. 침묵으로 일관하는 마석기와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하는 지진혁의 영상을 확보한 TEN팀은 민호가 살해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박민호는 정말 죽었을까? 죽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진실을 찾고 싶은 지진혁이 박민호를 처형하는 방식으로 죽인다면 진실은 고사하고 잔인한 살인범으로 낙인 찍힐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처형하는 방식처럼 총을 쏘기는 했지만, 언제나 경찰들에게 주어진 총알에는 공포탄이 있다는 사실이 중요한 단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시즌2를 마무리하는 사건으로 경찰 내부의 사건을 담아내고 있다는 사실은 흥미롭습니다. 내부의 분열이 몰고 온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 아직 명확하지는 않지만, 그 사건 뒤에 숨겨진 은밀한 거래는 우리 사회 속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지독한 진실이기도 합니다. 마지막 회 어떤 진실을 담아내며 마무리할지 기대됩니다.

 

미드의 방식을 취하며 한국형 범죄 수사물을 지향하는 <특수사건 전담반 TEN>는 충분하지는 않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들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완성도라는 점에서 한계가 보이기는 하지만, <특수사건 전담반 TEN> 특유의 색깔을 만들어가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분명 흥미롭습니다. 박민호 납치 사건을 통해 TEN 팀이 진정한 팀워크를 만들어가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시즌3를 더욱 기대하게 합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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