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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함부로 애틋하게 7회-김우빈 수지 향한 카운트 사랑 눈물의 키스로 완성했다

by 자이미 2016.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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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앞두고 진짜 사랑을 찾아 나선 한 남자의 이야기는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멀어지고 싶고 그렇게 멀어질 수 있기를 바랐지만 멀어지지 않는 사랑. 그 사랑을 위해 그 남자는 이제 모든 것을 던질 준비가 되었다. 무엇도 두렵지 않은 그 남자는 모든 것을 그 여자에게 걸었다.

 

모든 것의 결론은 사랑이다;

열 번의 기다림 끝 눈물의 키스,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지독한 사랑이 시작된다

 

 

준영이 걱정되어 거제까지 택시를 타고 질주한 을이는 그가 섬에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섬에서 마주한 준영은 하지만 차갑기만 하다. 전날의 행동과 너무 다른 그의 모습에 당황해하는 을이는 어떻게든 준영의 마음을 돌리려하지만 택시를 타고 돌아가 버린 그의 모습을 보고 황당할 뿐이다.

 

을이를 만난 후에도 준영이 애써 그를 외면하는 이유는 명확했다. 그녀에게서 준영은 도망치고 싶었다. 더는 눈에 보이지 않기를 바라며 숫자를 하나씩 세기 시작했다. 열 번의 숫자를 세기 전에 을이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자신에게서 떠난다면 그는 그저 자신의 죽음을 홀로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곳을 떠나기 위해 택시를 잡기 전에 이미 아홉을 세어버린 준영은 힘들다. 자신이 죽음을 향해 질주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집착을 가지는 것이 과연 정상인가에 대한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자신은 죽고 결국 을이는 남겨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그게 과연 사랑일까에 대한 의문은 당연하니 말이다.

 

말을 하지 않으면 결코 알 수 없다. 자신이 죽음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다. 그리고 자신이 왜 을이를 사랑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없다. 그저 급격한 변화만 존재하는 준영의 행동을 을이는 알 수가 없다. 준영이 얼마나 자신을 좋아했었는지 을이는 알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을이도 준영이를 짝사랑했지만 친구 때문에 차마 말하지 못했다. 준영이도 을이를 좋아했지만 이를 표현하지 못하고 겉돌기만 했다. 그런 상황에서 지독한 운명은 그들을 최악으로 몰아넣었다. 그렇게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되었지만 그 사랑은 쉽게 사라질 수는 없었다. 사랑이란 그런 것이니 말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엄마에게 전화를 한 준영이는 을이를 진정으로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차마 을이에게는 말하지 못한 그 사랑을 가장 가깝고 자신의 모든 것을 받아줄 수 있는 엄마와 삼촌에게 고백하는 준영은 진심이었다. 을이 역시 매니저와 함께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준영의 진심을 확인하게 된다.

 

집으로 돌아온 준영은 갑작스러운 두통에 힘겨워한다. 점점 잔인하게 찾아오는 죽음의 공포는 준영을 더욱 극단적으로 무너트리려 한다. 그 지독한 고통의 끝에 을이 있었다. 준영을 위해 식사 준비를 하는 을이는 어떻게든 그의 마음을 돌리고 싶었다. 을이에게는 당장 생존을 위한 일이 달려있기 때문이다.

 

을이와 달리 직이는 지태를 찾았다. 고시원에 거주한다는 이현우라는 가명을 쓰고 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하는 지태를 찾아 누나를 잡아달라고 이야기한다. 어렸을 때부터 준영이를 을이가 좋아했다는 직이. 일기장에 적어놓을 정도로 준영이를 좋아했던 을이가 잘못된 선택으로 마음 아파할까 두려운 동생의 마음은 지태를 움직이게 했다.

 

마치 환상처럼 자꾸 자신의 눈앞에 등장하는 을. 그런 을이를 준영은 더는 피할 수 없음을 확신했다. 도망치려고 해도 도망칠 수 없는 운명의 힘을 거스를 수 없다고 준영은 확신했다. 그렇게 둘의 사랑은 본격적으로 시작되려 한다. 물론 준영의 마음과 달리 을이의 마음은 다시 틀어질 수밖에 없게 된다.

 

너무 짜서 먹을 수 없는 음식마저 맛있게 먹는 준영. 그렇게 준영은 을이의 모든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끝났다. 열 번의 망설임 끝에 그는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사랑을 다짐했다. 이 상황에서 을이는 오해를 할 수밖에 없는 사건이 터진다. 소속사 사장이 언론을 통해 자사 소속 여자 스타와 열애 중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 을이를 이용한 것뿐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준영과 윤아가 사귀고 있다는 기사가 도배된 상황에서 을이는 배신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집밖에는 을이를 내보내라고 찾아온 지태가 있고, 안에서는 을이가 자신을 이용한 준영을 탓한다. 과거에도 자신을 짝사랑하는 여자를 떼어내기 위해 자신을 이용하더니, 이번에도 자신의 열애를 숨기기 위해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울며 변하지 않는 준영을 원망하는 을이를 향해 준영이는 "사랑 한다"는 말과 함께 키스를 한다. 짜릿할 수밖에 없는 그 키스는 그들의 사랑이 이제는 돌이킬 수 없음을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이자 시작이었다. 거침없이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준영. 그런 준영이 죽기 전까지 어떻게든 붙잡고 싶은 단 하나의 사랑을 위해 그는 모든 것을 던졌다.

 

준영의 행동은 지태를 깨웠고, 그동안 마음속에만 담고 있던 진심을 드러내기 시작한 그는 을이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기 시작했다. 배다른 형제이지만 그들이 을이를 좋아하며 삼각관계가 시작되는 과정도 흥미롭다. 자신의 오빠인지도 모르고 그저 최고 스타에 대한 애정을 끊임없이 드러낸 하루와 을이 동생 직이 와의 관계도 이제 시작되려 한다.

 

지태의 사랑을 얻지 못한 정은은 을이에 대한 분노로 인해 잘못된 선택을 할 수밖에 없어 보인다. 단단해 보였던 정은 아버지와 지태 아버지 사이에는 건널 수 없는 강이 존재했고, 그 대립각은 국회의원이 된 후 더욱 노골적으로 커지기 시작했다.

 

원죄를 가진 정은은 자신이 살인을 하고 도망친 것을 망각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이 복수하려는 을이 바로 그 남자의 딸이라는 사실도 아직 모른다. 하지만 언젠가는 드러날 수밖에 없는 진실 앞에서 이들의 운명은 결국 돌이킬 수 없는 한 곳으로만 향할 뿐이다. 이제 그 지독할 수밖에 없는 사랑은 시작되었다. 거침없이 이어질 준영과 을이의 사랑은 지독한 고통과 험난한 여정만 남겨져 있을 뿐이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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